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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동의 문화시평 <21> 문화예술과 기후환경, 생태 담론 새창

    지난 10월 28일 파리의 환경운동단체의 회원들이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최후의 혁신'이란 이름의 단체 활동가 12명이 이날 오전 루브르의 피라미드에 주황색 페인트가 담긴 풍선을 투척하는가 하면 한 명은 피라미드에 올라가 페인트를 쏟아부었다. 이들의 시위는 보안 요원들 제지로 중단되었지만, 시위를 통한 그들의 주장은 정부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더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난여름에는 이탈리아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시온’(Ultima Generazione) 활동가 …

    김찬동(kimchandong) 2023-11-13 17:0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20> 국립 백남준 미술관 건립을 꿈꾸며 새창

    최근 서울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던 창신동 ‘백남준 기념관(이하 기념관)’을 폐관키로 했다가 미술계의 반발에 부딪혀 이를 급히 철회했다. 향후 시설과 콘텐츠를 활성화할 계획이라 한다.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긴 하지만, 단순히 예산 대비 운영의 비실효성 차원에서 폐관의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서울시의 문화 경제적 관념의 한계를 보는 것 같아 답답함을 떨칠 수 없다.문제가 된 장소는 백남준의 어린 시절 자라던 집터의 일부로 2017년 서울시가 창신동 일대를 도시재생 1호 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이곳 한옥을 개조하여 기념관으로 조성,…

    김찬동(kimchandong) 2023-10-30 17:03:00
  • 김찬동의 문화시평<19> 문화가 중심인 나라: 문화민주주의와 문화의 민주화를 넘어 새창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취임 후 출근길 인터뷰에서 "문화가 중심인 시대에 정말 문화가 중심이 되도록 해보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이며 문화의 힘이 전 부처 정책에 녹아들게 하겠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문화부 직원들에겐 통념을 깨고 사고를 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관료적 태도를 탈피하고 창의적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된다. ‘문화가 중심인 나라’라는 관용구는 이미 익숙한 정책과제 중 하나이지만 아직도 문화는 국가정책의 주변부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간 ‘문화의 세기’니 ‘문화융성’이니 ‘문화산업’이…

    김찬동(kimchandong) 2023-10-23 17:1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18> 국제 비엔날레의 정치·사회적 담론과 반유대주의 새창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hamas)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수천 발을 발사하며 전례 없는 이스라엘 공격에 나섰다. 하마스는 가자(GAZA)지구 인근 지역에 무장 대원들을 진입시켜 주민 수백 명을 살해하고 수십 명을 인질로 잡았다. 이스라엘이 자랑하던 철통같은 방공망 아이언 돔이 아날로그식 공격에 허를 찔린 셈이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완전히 포위하고 지상군을 투입하려 하고 있는데, 그들의 전통적 보복 방식인 진멸(盡滅)을 고려할 때 대량 참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은 가깝게는 2차대전 이…

    김찬동(kimchandong) 2023-10-16 17:1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17> 예술적 표현의 자유: 팔 길이 원칙: 블랙리스트 새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언론의 가장 큰 관심 사항 중 하나는 블랙리스트에 관한 문제일 것이다. 후보자는 인터뷰에서 다시는 그런 사태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적인 소신을 밝히면서, 임명된다면 그 문제를 소상히 살피겠노라고 했다. 블랙리스트 문제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에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정부 정책에 반하는 문화예술인과 단체에 대한 지원금을 차단하기 위한 리스트를 작성하여 시행함으로써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 표현의 자유와 지원의 공정성에 크게 반하는 처사였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오랫동안 그 정책 결정 및 시…

    김찬동(kimchandong) 2023-10-02 17:1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16> 예술과 진보 새창

    최근 우리 사회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과 이념적 편 가르기가 그 어느 때보다 과열되어 있다. 하지만 둘의 차이점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흔히 자유와 평등을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는 핵심 가치로 꼽는데, 국가마다 역사적 상황에 따라 그 해석이 상이하다. 일반적으로 보수는 자유의 가치관, 진보는 평등의 가치관을 중시한다. 보수주의자들은 경제를 시장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유 시장경제와 작은 정부를 지지한다. 진보주의자들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까닭에 진보는 일…

    김찬동(kimchandong) 2023-09-04 17:11: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15> 국립근대미술관의 조성에 앞서 새창

    서울의 한 화랑에서 최근 임군홍(林群鴻, 1921~1979) 이란 작가의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그는 일반인들에게는 물론 미술인들에게도 조금은 생소한 이름의 작가이다. 임군홍은 보통학교 졸업 후 경성양화연구소를 다니며 독학으로 그림을 그렸고, 서화협회와 조신미술전람회에서 여러 차례 입선했던 작가로 1930~40년대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현재 가족을 그린 작품과 중국풍경 및 정물 등 100여 점에 이르는 수준 높은 유화와 드로잉 작품을 남기고 있는데, 그 당시 활동하던 타 작가들과 …

    김찬동(kimchandong) 2023-08-21 17:1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14> K-ART,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새창

    한류의 효과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실감할 수 있다. 요즘처럼 한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한류 덕분에 큰 자부심을 느끼는 시기도 없었을 것이다. 덕분에 한국의 의식주와 관련된 해외의 관심도 높아지고 실제 해외 시장에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디지털 강국답게 게임,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디지털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며 공예와 의상 등 대중문화적 속성이 강한 분야는 나름대로 큰 성과를 얻고 있다.하지만 문학이나 미술, 연극, 무용 등 좀 더 본격적인 기초예술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세계적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

    김찬동(kimchandong) 2023-08-07 17:1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13> 문화예술 영역의 건강한 윤리회복 새창

    최근 1세대 유명 민중미술 작가 한 사람이 10년 전 자신의 조형연구소 여직원에게 가한 강체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은 사실이 많은 언론에 오르내렸다. 사회 정의와 인권, 평화 등을 중요한 기치로 삼고 활동해온 민중 미술계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는 사건이었다. 물론 개인의 도덕적 문제를 그가 속한 공동체 전체로 확대, 일반화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그가 가지는 상징성의 크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사과를 표명하였지만, 이번 사안으로 그가 그동안 추구해온 작품과 삶에 커다란 흠집을 남겼고, 이를 계기로 그의 …

    김찬동(kimchandong) 2023-07-24 17:1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12> 창의적인 미래 세대와 시각적 문해력 새창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필자의 친구가 한 갤러리에서 열리는 지인의 개인전에 초대받았다고 걱정스레 전화를 걸어왔다. 그런 행사에 가보질 않았는데 복장은 어때야 하며, 선물은 뭘 준비해야 하는지가 걱정이란다. 고학력의 사회적 리더 그룹에 속하는 친구였지만 미술 문화에 익숙지 않은 탓에 벌어진 작은 해프닝이다.사실 이러한 경우는 그 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 실제 일반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실태조사를 보면 한 해 동안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전시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인구의 비율은 3.8%, 전혀 관람하지 않고 지내는 인구의 비율이 93.3%…

    김찬동(kimchandong) 2023-07-10 17: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