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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미국 애틀랜타에서 총기난사 사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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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3월21일 18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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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3월 3주차) (20210313-20210319)

 

1. 미국 애틀랜타에서 총기난사 사건 Buzz 116,022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기를 난사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하여 8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를 두고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이 “성중독에 빠져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하며 “인종적 동기에서 유발됐다는 징후를 갖고 있지 않아 증오범죄인지 판단하기엔 이르다” 밝혔다. 그러나 숨진 피해자 과반이 아시아인이었기 때문에 인종차별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며 경찰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또한 경찰 측 제이 베이커 대변인은 총격범에 대해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는 등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더욱 공분을 샀으며 결국 경질 당했다. 이와 관련해 SNS에서는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미국 애틀랜타 한인 스파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의 명복을 빕니다” 등 추모 글이 다수 업로드 되고 있다. 

 

2. '허버허버' 젠더 혐오 표현 논란 Buzz 87,934

 

‘허버허버’라는 표현이 카카오 이모티콘과 대형 유튜버 및 방송국 자막으로 쓰여 비판을 받고 있다. '허버허버'는 음식을 급하게 먹는 장면에서 주로 쓰였는데, 해당 키워드가 유행한 계기가 젠더 혐오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자친구가 메기같이 입을 벌리고 허버허버 먹는다”라고 표현한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표현이 혐오 표현인지 아닌 지와 관련해서는 현재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그러나 현 세대가 젠더 혐오에 대해 어느때보다 민감하기 때문에 콘텐츠 생성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3.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의혹 제기 Buzz 26,205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월등한 지지율로 앞서 나가고 있는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가 부동산 소유 및 자녀 입시비리 문제로 파장이 일었다. 요점은 박 후보가 엘시티 아파트를 특혜 분양 받았다는 것이며, 자녀의 홍익대 미대 편입 과정에서도 부정 청탁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엘시티에 살고 있는 것은 맞지만 평생 살 집으로 융자를 내서 구매하였다”고 반박했다. 또한 입시비리 관련해서도 “딸이 홍익대학교 입시에 응한 적도, 배우자가 부정한 청탁 또한 한 적이 없다”며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라 일축했다. 일각에서는 현 시점에서 박 후보에게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되는 것 자체가 부산 시장 선거를 대비한 흑색선전이라는 비판이 존재한다. 박 후보는 “가짜뉴스와 거짓 논리를 동원하는 짓은 어리석고 수준 높은 부산 시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4.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단일화 요구 조건 수용 Buzz 26,039

 

19일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측에서 제시한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단일화 방식은 오세훈 후보가 제시하였다. 유선전화 10%를 반영하고 2개의 여론조사 기관의 무선전화 방식을 통해 박영선 후보를 상대로 한 ‘경쟁력’과 야권 단일 후보로서의 ‘적합도’를 물어 합산하자는 것이다. 안 후보는 “제게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 있다면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단일화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25일 공식 선거일부터 단일 후보가 나서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이 서울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라며 강조하였다. 이에 국민의 힘도 긍정적인 반응으로 화답에 나섰고 세부사항은 협상단에 일임하였다. 

 

5. 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 Buzz : 20,819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을 시작으로 공직 사회 전체를 향한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공직자 부동산 재산등록제를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국회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부동산 관련 업무를 하는 공직자는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향후 공무원·공공기관·지자체·지방 공기업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로 재산등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로 시민들의 분노가 거세지면서 정부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전수조사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세종시청과 신도시 예정지 일대인 시흥시의원과 광명시 공무원을 압수수색해 눈길을 모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정부는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산등록제를 통해 부동산 정책 관련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6.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 회동 Buzz 14,830

 

중국 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6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생태환경부 황룬치우 장관과 단독 화상 회동을 갖고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장관급 핫라인 구축을 제안했다. 앞서 15일 중국 내몽골 및 고비 사막 부근에서 발원한 평균 농도 800㎍/㎥의 짙은 황사가 국내로 유입된다는 보도가 트위터 상에서 약 5,700명에게 리트윗되며 우려를 낳은 바 있다. 한 장관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황룬치우 장관은 5년간 집중 대책을 통해 고농도 대기오염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 전했다. 또한 탄소중립 협력 계획을 발표했는데, 한∙중 탄소중립 협의체를 출범시켜 양국 간 탄소중립 관련 정책 및 기술 교류를 추진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건강문제에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에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7. 미얀마 문민정부, 군부 향해 반격 Buzz 12,746

 

군부의 쿠데타에 대응하기 위한 미얀마 문민정부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군부에 감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대신해 문민정부를 이끌고 있는 '만 윈 카잉 딴' 부통령은 13일 페이스북 대중연설을 통해 "국민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할 것이며, 임시국민행정팀을 구성해 공공행정을 펼쳐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그 후 17일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당선인들로 구성된 미얀마 임시정부인 연방의회대표위원회(CRPH)는 소수민족 무장 조직과 손을 잡고 무장 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CRPH는 “우리는 함께 연방 연합을 건설하고, 단결된 손으로 악을 물리쳐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소극적 대처 속에서 CRPH가 최후의 수단으로 소수민족 무장조직과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는 '쿠데타', '민주화', '목숨', '투쟁' 등 연관어가 도출됐다. 

 

8. 박원순 전 시장 피해자 첫 기자회견 Buzz 12,410

 

17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공식 석상에 나오는 첫 기자회견이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 피해자는 기자회견에서 피해사실을 왜곡하고 상처를 준 정당에서 서울시장이 선출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 파장이 일었다. 특히 피해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저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의원들에 대해 직접 사과하도록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님께서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발언했는데, 피해호소인 발언을 한 바 있는 민주당 '고민정', '남인순', '진선미' 의원이 박 후보 캠프에서 직책을 맡고 있어 논란이 됐다. 세 명의 의원들은 기자회견 이후 피해자를 향한 사과문을 게시한 후 캠프를 떠났다. 이와 관련해 말을 아끼던 박 후보 또한 비난이 거세지자 19일 "박원순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과해 용서 받을 것"이라고 발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 한명숙 사건, 법무부 및 검찰 갈등 심화 Buzz 9,765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한명숙 전 총리 관련 모해위증교사 의혹이 제기된 후 여야는 물론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앞서 20년 5월 14일 한 전 총리에게 9억 원의 정치자금을 준 것으로 알려진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비망록이 발견됐는데, 검찰이 한 전 총리에게 뇌물을 줬다고 진술하라 회유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현재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범계 법무구 장관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이미 종결된 사건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의혹', '위법', '부당한', '혐의', '진실', '처벌' 등 감성어가 추출됐다. 

 

10. 영국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 납치·살해한 경찰관 Buzz 9,019

 

3일 밤 영국 런던에서 귀가 중이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범인이 런던 경찰관 '웨인 쿠전스'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범죄를 저지른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사건은 추모 행사에서 경찰이 시민들을 강제 해산하고 과잉 진압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더욱 논란이 됐다. 영국 경찰은 다음날 성명을 통해 "많은 사람이 밀집하게 돼 코로나19 전염에 노출될 위험이 커졌다"면서 "(해산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해명하였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 외에도 경찰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여성들에게 “안전을 위해 집에 있으라”고 말한 것이 알려져 더욱 비난 받았다. 이에 여성들은 “여성에게 일상의 행동을 바꾸라고 요구하지 말고 안전한 거리를 만들라”며 분노하였으며, SNS에서는 ‘#Shewaswalkinghome’ 해시태그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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