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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정경심 교수, 엇갈리는 여론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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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1월03일 21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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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12월 5주차) (20201226-20210101)

 

1. 정경심 교수, 엇갈리는 여론 Buzz : 30,880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정경심 교수 관련 연관어를 살펴보면 '탄핵', '검찰', '판사', '청원', '징역', '무죄' 등이 상위로 추출되었다. 정 교수에 대한 판결이 부당하다고 생각한 한 청원인이 재판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청원을 올리고 이에 대한 참여 인원이 40만 명을 넘기며 이목을 집중시킨 영향이다. 검찰개혁을 두고 행정부와 사법부의 갈등이 그려지고 있는 상황이 정 교수의 판결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목소리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정 교수에 대한 판결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조금 더 강하게 형성되고 있어 이들 사이에 대립이 강화되고 있다. 현재 정 교수와 검찰 모두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한 상태이다. 

 

2. 초대 공수처장 후보 2인 최종 선출 Buzz : 25,606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28일 제 6차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출했다. 후보가 2인으로 좁혀지게 되면서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과 인사청문회만이 남겨진 상황이다. 공수처 설립을 눈앞에 두고 여당은 반색하는 반면 야당은 지속적인 우려를 표해 인사청문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인사청문회 참석과 관련해 "우리가 인정하지 못하는 절차에 참여할 것인지, 최악을 피하고자 철저히 검증할지는 지명되는 걸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개인 트위터에 "법은 고위공직자에게도 평등해야 합니다. 그 당연한 이치를 공수처가 증명하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업로드해 약 3,700개의 '마음에 들어요'를 얻는 등 이목을 집중시켰다.

 

3. 영국발 입국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인 Buzz : 25,240

 

영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일가족 3명의 검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공포심이 확산됐다.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확산 중인 것보다 전파력이 약 70%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해당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23일부터 중단시켰으나 그 이전인 22일 입국한 사람들에게서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대응이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질책을 받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바이러스가 대상자의 자가격리 중 발견된 것이기에 이는 정부의 방역 성과로 볼 수 있는데, 편파적인 비난으로 여론몰이를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금번 상황에 대해 방역대책본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전파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 판단했으나, 기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4.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수사 종료 Buzz : 24,392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이 29일 불기소 의견을 발표함으로써 수사가 약 5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또한 박 전 시장의 강제추행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던 서울시 부시장과 전현직 비서실장 7명 또한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 송치됐다. 애초에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폰에 대해 포렌식 조사를 할 것이라 밝힌 바 있으나 영장이 2차례 기각됨에 따라 사망 관련 사실 관계 확인을 하는 것으로 제한돼 피해자의 주장을 입증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서울 시장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종료됐으나 2차 가해자에 대해서는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또한 최근 피해자가 비서로 재직시절 박 전 시장에게 보낸 손편지가 실명과 함께 무단 공개된 것이 경찰에 기소되며 이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5. 전광훈 목사 1심 무죄 석방 Buzz : 21,310

 

4.15 총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와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 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인  전광훈 목사가 30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 목사는 무죄 선고 후 취재진들에게 "대한민국이 이겼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법원은 전 목사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혐의가 부족하며, 문 대통령에 대해 '간첩' 및 '공산화를 시도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수사학적 과장이라 판단했다. 그러나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의 판결에도 전광훈 목사 관련 온라인상 부정률은 81%에 달하고 있다. 또한 과거 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 칭했던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징역 10개월이 선고됐던 사례를 들어 판사의 판결이 이상하다고 전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트위터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6.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 800명대 발생 Buzz : 20,843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이슈가 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기준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 수는 807명이며 사망자는 2명 발생했다. 확진자 중에는 수용자와 출소자는 물론 구치소 직원까지 포함돼 있어 방역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동부구치소의 직원과 수감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30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일주일 전 음성 판정을 받고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수감자 중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방역의 허점이 드러났다. 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했던 한 수용자는 금번 방역의 허점을 가을 내내 방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점, 손소독제가 거의 없었던 점, 식사할 때 가림막이 없었던 점 등 3가지로 꼽았다. 금번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우려', '안전', '최악', '징계', '재난' 등 부정어가 상위로 추출됐다. 

 

7. 한국사 강사 '설민석' 논문 표절 논란 Buzz : 18,531

 

29일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에 의해 인기 한국사 강사 설민석씨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드러나 크게 논란이 됐다. 논문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 '카피킬러'로 확인한 결과 설씨의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의 표절률이 52%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제5장 결론 및 제언’ 부분은 표절률이 100%로 판단돼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논란이 심화되자 설 씨는 석사 시절 연구에 소홀했다는 점과 논문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위터의 한 네티즌은 "설민석 드디어 모든 방송 하차한다네. 석사 논문 표절률이 52%래ㅜㅜ 내가 진짜 과제 비중 5%여서 발로 쓴 과제도 저 정도는 안 나왔는데. 표절률 15%만 나와도 덜덜 떨면서 낸다구"라며 설씨를 비판했다. 

 

8. 서울시장 보궐 선거 후보군에 눈길 Buzz : 13,333

 

2021년 4월 7일로 예정된 서울 시장 보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며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상호 의원이 출마를 가장 먼저 선언한 상태이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주민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야당의 경우 국민의힘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출마한 상태이고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출마를 선언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27일 출마를 공식 선언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성추행 문제로 치러지게 된 만큼 여성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전 대비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주 출마 선언을 해 유력한 서울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겁다.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은 내달쯤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 영국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승인 Buzz : 13,270

 

영국 정부가 자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30일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에서 1천만 명 분에 대한 구매 계약이 완료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내 여론의 관심 또한 뜨겁다. 해당 백신은 인 당 2번 접종을 받게 됐는데 투여량에 따른 효과 차이가 존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1번 투여했을 때는 예방률이 90%인 반면 전체 접종이 끝났을 때는 62.1%로 나타나 적게 투여했을 때 높은 효과가 나타난 것에 대한 설명이 요구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는 70%로 예방률이 화이자 백신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값이 저렴하고 보관이 쉬운 장점이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승인이 늦어질 것으로 보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온라인상 긍정률은 71%, 부정률은 29%이다.

 

10. 3차 재난 지원금 1월 집행 결정 Buzz : 13,265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0년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9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 정부의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으로 한시가 급한 만큼 내년 1월 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3차 재난 지원금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 100만원씩 공통 지급된다. 이에 더해 집합제한 업종에는 100만원, 집합금지 업종에는 2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 외에도 착한 임대인 70%에 세액공제 및 전기, 가스, 보험료 납부 유예, 특수고용직 및 프리랜서 최대 100만원 지원, 돌봄 종사자 50만원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급 대상이   연 매출 4억 이하 등 조건이 있어 편의점 점주들 사이에서 형평성 관련 문제제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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