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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기록적인 폭우에 피해 속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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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5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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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8월 2주차) (20220806-20220812)

 

1. 기록적인 폭우에 피해 속출 Buzz 842,314

 

지난 8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서울 기준 최대 380mm 기록)로 인해 수도권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서울 동작구에서는 9호선 열차가 중단되고 이수역 천장이 무너져 내렸으며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구청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인근 관악구에서는 다세대 주택이 침수되며 반지하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상습 침수 지역으로 손꼽히는 강남역 일대에서는 맨홀에 빠져 실종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지만, 배수로에 쌓인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낸 일명 ‘강남역 슈퍼맨’과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고 사라진 어느 용감한 시민의 소식이 공유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집중 호우로 11일 오전 6시 기준,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으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0일부터는 충청 지역을 포함해 전북·경북 지역도 비구름대의 영향권 안에 들면서 전국 각지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폭우로 인해 갑자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 이상 이러한 안타까운 뉴스가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 ‘코로나 세대’ 첫 수능 D-100 Buzz 57,392

 

지난 9일, 코로나19 속 고교 3년을 보낸 일명 ‘코로나 세대’의 첫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7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방역당국이 지난달부터 시작된 6차 대유행에 따라 8월 중하순쯤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격리 대상자의 시험 목적 외출이 허용되면서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도 마련될 예정이지만, 코로나 재확산 속에서 여전히 수험생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학업에 지장이 생길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 속 학생들의 학력 저하는 수치 상으로도 드러났는데, 올해 발표된 전체 3% 대상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당시 고2(현재 고3)의 국어 항목의 3수준(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64.3%로 2019년 대비 13.2%포인트 감소했다. 수학은 63.1%, 영어는 74.5%로 모두 코로나19 상황 전인 2019년 각각 65.5%, 78.8%에 비해 줄었다. 온라인에서는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 조금만 더 힘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코로나 걸렸지만 K-고3은 쉬지 않는다”등 코로나 세대의 수능을 응원하는 글들이 속속 업로드 되고 있다.

 

3. 윤 대통령, 집중 호우 사태에 자택 대응 논란 Buzz 53,343

 

지난 8일부터 전국에 내린 집중 호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택에서 관련 업무를 진행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자택 주변도 침수돼 부득이하게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을 찾거나 피해 현장을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에서는 ‘폰트롤타워’라고 표현하며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9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취임 전 무조건 대통령실과 관저를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고집이 부른 참사다. 북한의 도발에도, 경제 위기에도, 재난 상황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대통령의 무책임이 부른 참사이다.”라고 꼬집었다. 온라인에서는 “살다 살다 집 주변 침수로 출근 못한다는 대통령은 또 첨이네. 배라도 타고 출근을 해야지. 멀쩡한 청와대 놔두고…”라는 글이 7,000 회 이상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큰 공감을 샀다. 이외에도 서울 마포구청장은 7일 저녁 전집에서 식사하는 사진과 함께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입니다.”라는 글을 업로드하며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재난 상황을 소홀히 관리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4.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Buzz 32,625

 

지난 9일 오후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에 관한 ARS 투표를 진행, 90.6% 찬성으로 주호영 의원을 최종 승인했다. 국민의힘 계열 보수 정당에서는 2010년 이후 9번째 비대위 체제로써 향후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인선까지 마친 후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준석 대표는 자동으로 해임 절차를 밟게 되었다. 이 대표는 당이 비대위 체제 전환을 공식화하자 이튿날인 10일,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사실상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전면전을 선언한 셈이다. 주 위원장은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이 대표와의 다각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지방 체류 중이다.’라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연승한 여당이 집권 100일도 되지 않아 비대위로 전환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으며 현 상황에 대한 부정률은 39%에 달했고, 연관어로는 ‘가처분신청’, ‘비대위원장’, ‘해임’, ‘인사’ 등이 상위에 도출되었다.

 

5. 중국, 20년 만의 대만 백서 발표로 긴장감 고조 Buzz 32,449

 

중국이 22년 만에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고 재확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만 문제 및 새 시대 중국 통일 사업’(이하 대만 백서)을 발표했다. 이번 대만 백서에는 통일 과정에서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명시해 양안(중국과 대만 간의 관계를 지칭) 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백서는 지난 1993년 8월 ‘대만 문제와 중국의 통일’과 2000년 2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대만 문제’ 이후 22년 만에 발간된 백서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대만해협 긴장이 커진 상황에서 발간되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군은 앞서 펠로시의 대만 방문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대만 포위 군사 훈련을 시작했고, 당초 발표한 4일을 넘겨 지난 9일까지 총 6일간의 훈련을 강행한 바 있다. 대만은 이에 대응해 포사격 훈련에 나서며 중국 방어 의지를 안팎으로 공고히 했다. 중국과 대만, 나아가 중국과 미국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론은 43% 수준의 부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연관어로는 ‘미국’, ‘낸시’, ‘외교’, ‘미사일’, ‘전쟁’ 등이 확인되었다.

 

6. 한-중 외교장관, 칭다오서 회담 Buzz 27,930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중국 칭다오에서 왕이 외교담당 국무의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새 정부 들어 고위급 인사의 첫 방중으로, 수교 30년을 맞는 한중 관계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대만과 중국 간 갈등이 미-중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핵 대응과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 ‘칩4(CHIP4, 한국·미국·일본·대만)’ 가입, ‘사드 3불’ 문제(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불참, 한미일 3각 군사동맹 불가) 등이 거론되었다. 외교부는 사드의 경우 입장이 첨예하게 맞섰지만 각자의 입장을 개진한 것과 별개로 이 문제가 한중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데 양측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칩4 예비 회의 참석을 중국 측에 통보했지만, 국익에 따른 것으로 특정국가를 배제하거나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자, 왕이 부장은 한국이 적절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번 회담과 관련하여 ‘중국’, ‘한국’, ‘미국’이 차례로 최상위권에 노출되었으며 이외에도 ‘대만’, ‘일본’ 등의 칩4 관련국도 순위에 올랐다.

 

7. 민주당 전당대회, 지역 경선서 이재명 압승 Buzz 18,513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 첫 전국 순회 경선인 강원·대구·경북 권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74.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7일 열린 제주·인천 경선에서도 70% 넘는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이틀간 누계 득표율 74.15%로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2위인 박용진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도 50% 이상 벌어지면서 대세론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결과 발표 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지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아직 개표 초반이고 권리당원 외 대의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 등이 있어 낙관하지 않는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당대표 경선 외에도 최고위원 투표에선 정청래 후보가 이틀간 누계 득표율 28.40%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민주당은 13일 부산·울산·경남, 14일 세중·충청·대전, 20일 전북,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 등을 돌며 경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선 결과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이재명이 만드는 유능한 민주당 보고 싶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신기록 갱신이다” 등 높은 득표율을 받은 만큼 응원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8. 박순애 교육부장관 자진 사퇴 Buzz 17,917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박 부총리 사퇴는 윤 정부 출범이후 첫 국무위원 사임이며, 지난달 5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이후 34일 만이다. 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낮추어 만 5세로 조정하는 안을 내놓아 거센 반발을 일으켰고, 외국어고등학교 폐지 방안까지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논란을 일으키면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박 부총리는 8일 오후까지도 주요 현안을 점검하면서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국 학제개편안 발표 열흘 만에 사퇴를 표명했다. 박 부총리의 사퇴에 대한 긍정률은 20%에 그쳤으며, 누리꾼들 사이에선 “5세 정책은 도대체 누가 하자고 한거냐”, “대통령이 빨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분명히 언론에서 나왔는데, 불리하니까 버려버리네” 등 부정적인 의견이 공유되고 있다.

 

9. 대형마트 6,990원 치킨 등장에 골목상권 침해 논란 Buzz 11,973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며 ‘치킨 3만 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노 치킨’, 치킨 불매운동까지 언급하며 소비자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당당치킨’(6,990원)을 내놓았고 롯데마트는 ‘뉴 한통가아아득치킨(8,800원)’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 2010년 대란을 일으켰던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을 연상시키는 대형마트의 반값 치킨 경쟁에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10년 전 통큰치킨 출시 당시에는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일주일 만에 판매가 중단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사뭇 다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고공행진 중인 외식 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취향에 따른 선택의 문제라며 대형마트 측을 옹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는 ‘마트에서 값싼 초밥을 판매한다고 일식집들이 항의하지 않는 것처럼, 프랜차이즈 치킨도 그만큼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

 

10. 법무부, '광복절 특별사면' 심사위원회 개최 Buzz 7,411

 

법무부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을 제외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시사해왔으나, 정치인 사면에 대한 반대 여론과 낮은 국정 지지율을 의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기업인들의 사면 전망은 밝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선 기업인들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돼 결정을 내리기에 정치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유력시되는 가운데, 재계 안팎에서는 '경제 살리기'라는 특별사면 취지에 맞게, 사면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인들이 공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특별사면 연관어 순위에는 ‘신동빈’, ‘이명박’, ‘드루킹(김경수)’ 등 사면 대상자로 거론된 이들이 도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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