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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윤석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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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4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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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7월 1주차) (20220625-20220701)

 

1. 윤석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Buzz 65,812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되었으며, 한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다. 29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7번째 연사로 나선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는 단일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안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보편가치 수호를 위한 나토와 한국의 연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꺾기 위한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회담 일정을 거의 소화한 지금, 세 가지 목표를 기대이상으로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평했으나 국내 반응은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야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시선을 마주치지 않은 채 ‘노룩 악수’를 했다며 굴욕 논란이 발생했고,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는 파트너국 정상 중 홀로 눈을 감고 있는 단체 사진이 올라와 외교적 결례를 당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혹은 ‘대통령이 무시받기를 바라는 사람들 같네 그냥 실무자 실수지’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 전기요금 인상 Buzz 44,898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7월부터 전기요금을 kWh당 5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고물가 상황에서도 그동안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을 억눌러왔지만, 국제 연료 가격 급등이 지속되며 결국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조정으로 다음 달 사용분부터 4인 가족(월평균 사용량 307kWh 기준)은 한 달에 약 1,535 원의 전기요금을 더 부담해야 한다. 당초 분기별 요금 인상 상한선은 3원이었지만, 올해 한전의 적자가 2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규정을 고쳐 인상폭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요금과 더불어 가스요금도 동시 인상되며 공공요금 인상으로 연내 물가 상승률은 24년 만에 처음으로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여름은 때이른 무더위에 서울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발생한 만큼 본격적인 한여름을 앞두고 “에어컨은커녕 선풍기 틀기도 무섭다”, “산업용 기업 전기는 안 올리고 가정만 자꾸 건드냐” 등 전기세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전은 요금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취약계층 복지 할인 가구에 한하여 7~9월에 한시적으로 할인 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3. '한 달 살기' 떠난 일가족 숨진 채 발견 Buzz 23,825

 

실종된 초등학생 조유나 양 일가족이 결국 완도 앞바다서 인양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광주경찰청은 29일 시신의 지문을 대조한 결과 조 양과 그 부모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체험학습 신청서 내용과는 달리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 묵고 있었고, 30일 오후 11시께 승용차로 펜션을 빠져나갔다. 일가족의 휴대전화 신호가 31일 새벽 송곡항 근처에서 순차적으로 꺼진 것을 확인한 경찰은 송곡항 인근을 수색해 조 양 가족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조 양의 부모는 지난해 컴퓨터 관련 사업체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집에는 카드 대금 독촉장 등이 쌓여 있었다. 또한 최근 ‘루나’, ‘테라’ 등 폭락한 가상 화폐를 검색한 것으로 보아 경제적 어려움이 원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동반 자살’의 정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확대되고 있다. 부모의 극단적 선택에 의해 희생당하는 아이들은 ‘비속 살해’ 피해자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가상화폐 검색 기록과 관련한 보도가 나온 29일 전후로 이번 사건에 대한 부정률은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 이재명 의원 1호 법안 ‘민영화 방지법’ 발의 Buzz 21,539

 

6·1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첫 번째 법안으로 '민영화 방지법'을 발의했다. 이 의원이 28일 대표 발의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향후 정부가 공공기관을 민영화할 때 국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고 동의를 받아야만 한다. 현행법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의 기관 통폐합, 기능 재조정, 민영화 등에 관한 계획을 수립한 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반면, 이번 개정안은 민영화 계획 수립 과정에서부터 국회에 사전 보고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재명 의원은 법안 개정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전기·수도·가스와 같은 필수 에너지 및 공항·철도와 같은 교통은 국민 모두 필요로 하는 필수재로, 경영 효율성과 수익성뿐만 아니라 형평성과 민주성 또한 지속해서 고려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너무 좋다. 서민들 다 죽게 생겼는데 이름만 선진화지 사실상 민영화인 경우가 많음”, “잘한 건 잘한 거지. 응원합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연관어로는 ‘민생’, ‘철도민영화’, ‘공약’ 등이 도출됐다.

 

5. 한국판 ‘종이의 집’, 비영어권 부문 1위 등극 Buzz 15,581

 

역대 최악의 평점을 기록했다며 우려를 자아냈던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이 공개 후 단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원작 ‘종이의 집’은 스페인 오리지널 드라마로, 비교적 낯선 언어가 진입 장벽으로 언급됨에도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으로 손꼽힌다. 역대 비영어권 콘텐츠 중 시청 시간 2위(시즌 5), 3위(시즌 4), 5위를 차지할 정도다. 한편 한국판 드라마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을 배경으로 차별화 전략에 나섰지만 스토리라인 및 캐릭터 설정은 그대로 가져와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미국 영화·드라마 비평 사이트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평점 5.1점을 기록하며 세계적 인기를 얻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8.0점), ‘고요의 바다’(6.9점)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성적을 받아냈다. 국내 반응 역시 긍정률이 42.3%에 그치며 높은 화제성에 비해 연기력과 설정 등이 아쉽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6. 미국 낙태법 49년만에 폐지 Buzz 13,868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 연방 대법원이 임신 6개월 이전까지 여성의 낙태를 합법화한 이른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공식 폐기했다.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이 작성한 다수 의견문에서 “헌법에는 낙태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그런 권리는 헌법상 어떤 조항에 의해서도 암묵적으로도 보호되지 않는다. 낙태 문제 결정을 국민이 선출한 대표에게 돌려줄 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낙태권 존폐 결정은 향후 각 주 정부 및 의회에 따라 관련 입법과 정책 시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낙태권 옹호 단체는 대법원의 기존 판례가 무효화될 경우 각 주가 사실상 낙태를 금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73년 내려졌던 판결이 번복되자 49년간 연방 차원에서 보장됐던 낙태 권리가 크게 후퇴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2019년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입법 공백 상태가 된 국내에서도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라며 50%에 달하는 부정률을 보였다. 연관어로는 ‘건강’, ‘위험’, 반대’, ‘처벌’, '여성인권' 등이 상위에 도출되었다.

 

7. 윤석열 정부, 불통 논란에 국정수행평가 데드크로스 Buzz 10,660

 

윤석열 대통령 취임 6주 만에 국정수행 평가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15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6.6%, ‘잘 못하고 있다’는 47.7%였다.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발생하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심각한 상황으로 진단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각종 인사 및 정책 관련 불통 논란, 경제 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장관의 ‘주 52시간제 유연화’ 발표에 대해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부정했고,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대해서도 ‘중대한 국기 문란’이라며 보고받은 바 없다고 밝혀 정부와 부처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데드크로스 연관어로 ‘갈등’, ‘이준석’, ‘나토’, ‘경찰’, ‘장관’ 등이 도출되었다.

 

8. 행정안정부 내 ‘경찰국’ 신설 논란 Buzz 8,584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행안부 내에 이른바 ‘경찰국’으로 불리는 경찰 업무 조직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장관이 경찰을 지휘·감독할 수 있는 ‘필요 최소한의’ 조직을 신설한다는 것이 행안부의 입장이다. 행안부 내 경찰 업무 조직이 생기는 건 내무부 치안본부가 1991년 경찰청으로 독립한 지 31년 만이다.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와 함께 논란이 커지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고, 여야는 29일 경찰국 신설을 두고 토론회를 열었다. 경찰국을 ‘경찰행정 지원부서’로 규정하며 “비대해진 경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적법한 수단”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권력이 경찰국을 통해 경찰을 수족처럼 부릴 우려가 있다.”라고 맞섰다. 경북경찰청 직장협의회는 경북 곳곳에서 1인 시위에 나섰고,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직장협의회 대표도 경기북부경찰청 정문 앞에서 삭발 시위를 벌이는 등 현직 경찰의 반발 또한 거세지면서 경찰국 신설에 대한 부정률은 51.8%에 달한 상태이다. 

 

9. 국내 극우단체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 시위 논란 Buzz 8,442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보수 인사들이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 대표는 지난 26일 개인 SNS에 ‘위안부 사기 이제 그만’, ‘위안부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주 대표를 포함한 위안부 사기 청산 연대 소속 4명은 이날부터 30일까지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원정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상 건립을 주도하고 지켜온 독일 시민단체 코리아 협의회는 이들에 항의하며 맞불 시위에 나섰다. 두 시위대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치한 가운데 독일 현지인들도 코리아 협의회 시위대의 맨 앞줄에 서서 주 대표를 향해 함께 구호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소녀상 철거 시위에 대한 부정률은 66%를 넘어섰으며, 온라인 상에서는 “귀국하지 말고 그대로 일본으로 가라”, “나라 망신이다” 등 극우단체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0. 잇따른 농협 횡령 사고 발생 Buzz 5,005

 

지역농협에서 횡령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광주 지역농협 직원이 회삿돈 40억 원을 빼돌린 데에 이어 최근 경기 파주시 소재의 한 지역농협 직원 A씨가 5년 동안 최소 17억 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역농협에서 농산물과 생활물자 재고관리 업무를 보고 있는 A씨는 구매해야 할 재고를 실제보다 수십 배가량 부풀려 회사에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려왔다. 자체 조사를 실시한 농협은 A씨가 5년 전부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횡령 사실이 드러나자 A씨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잠적했는데, 불과 몇 시간 뒤 파주 금촌동에서 만취 교통사고를 내 체포되었다. 또 30일에는 서울중앙농협 직원이 고객 돈 약 20억 원을 빼돌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농협에서 최근 알려진 횡령 사고만 세 건에 달하자 부정률은 99%에 달했으며 처벌 강화와 자체 감사로 재발을 방지하라는 댓글이 다수의 공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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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4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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