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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 TOP 10 키워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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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11월14일 11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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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현석 막말 논란 (Buzz 110,575)

지난 29일 처음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것과 달리 첫 방송 이후 양현석 대표가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막말, 갑질을 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연습생의 나이나 과거 활동에 대해 깍아내리는 듯한 발언, 공정하지 않은 평가 기준 등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며 일각에서는 그를 ‘개저씨’, ‘페도필리아’로 지칭하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2.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Buzz 89,793)

한샘, 현대카드 등 대기업 성폭행 논란이 이어지면서 경찰의 미온적 대처에도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피해사례들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경찰에 신고했으나 담당 경찰이 피해 상황에 대해 회피하거나 오히려 가해자의 잘못으로 몰고가는 억울한 사례들이 공유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가 커지는 한편, 가해자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3. 이명박 전 대통령 여론조작 개입 의혹 (Buzz 60,130)

국군 사이버사령부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관진 전 장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입을 사실상 시인하면서 이 전 대통령에게로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다. 이에 지난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국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 참여가 8만명을 넘어가는 등 국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이 출국 전 인터뷰에서 현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을 ‘과거 후퇴형 정치보복’이라고 평가하고 댓글공작 개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 ‘상식을 벗어난 질문’이라고 평하는 등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4. 트럼프 방한 (Buzz 34,999)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11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였다. 우리 정부는 7일 국빈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초청하였으며 국빈 만찬의 메인디시 중 하나로 ‘독도 새우’를 선보였다. 이에 일본 정부는 국빈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가 초청되고 ‘독도 새우’가 포함된 요리를 제공한 것에 항의하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외교부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모신 것이나 메뉴 선정에 있어 외교적 고려는 없었으며 이를 문제시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밝혔다.

 

5. 홍종학 장관 후보자 청문회 (Buzz 34,409)

지난 10일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렸다. 이 날 오전에는 2015년 6월황교안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홍 후보자의 발언을 담은 동영상이 재생되었다. 당시 홍 후보자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국민들의 알 권리”라며 “자료 제출을 안 한다는 것은 청문회를 안 하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해당 영상은 홍 후보자의 딸이 증여 받은 시세 36억원 가량의 상가 건물과 관련해 자료 제출이 부실했다는 점을 비꼬기 위해 재생된 것으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언행 불일치’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6. 조두순 출소 (Buzz 23,400)

8세 아동을 납치·성폭행해 공분을 샀던 조두순이 3년 뒤면 형기를 채우고 출소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9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 참여 인원은 38만여명이다.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최다 참여자를 기록했다. 청원 참여자들은 흉악범들이 형량을 채운 후 다시 사회로 나오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안전 장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7. 훈맹정음 프로젝트 (Buzz 18.340)

연세대학교 장애인권동아리 ‘게르니카’, 서울여대 인권프로젝트 ‘훈맹정음’ 등 10개 대학 인권단체 소속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훈맹정음 프로젝트’가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11월 4일 ‘점자의 날’을 기념하여 4일부터 10일까지 음료 자판기에 음료 종류를 알아볼 수 없도록 종이를 붙였다. 이는 음료수 캔에 표기된 ‘점자’가 상품명이 아닌 ‘음료’로만 표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소식이 확산되면서 취지에 공감하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8. 카카오 새 캐릭터 ‘니니즈’ (Buzz 11,815)

카카오가 새로운 캐릭터 시리즈 ‘니니즈(NINIZ)’를 이번 달 말 출시한다. 카카오는 ‘니니즈’는 너구리, 하마, 토끼, 펭귄 등 동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들로 카카오프렌즈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니니즈’의 정확한 캐릭터 세계관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반전’과 ‘수수께끼 같은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미지가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상을 통해 캐릭터가 공개되자 SNS를 통해 “귀엽다”, “앙증맞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9. 한림대성심병원 간호사 착취 논란 (Buzz 8,768)

한림대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지난달 열린 일송재단 행사에서 짧은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요구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지역 정치인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사실도 드러나 간호사들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에 대해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에 대해 “재단 내부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정부 당국이 직접 개입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자정 노력과 재발 방지를 당부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선에서 그쳤다. 한편, 전공의 폭행, 대학병원 간호사 임금 논란 등 의료계 추문이 계속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10. 어린이집 교사 원생 추행 (Buzz 6,157)

어린이집 담임교사로 일하면서 여자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추행, 동료 여교사들의 탈의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모(27)씨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되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는 가해자 최모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수사기관의 의뢰로 진행된 정신감정 결과 최씨는 소아성애증 진단을 받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죄질에 비해 처벌이 약하다는 비난과 함께 어린이집 교사 채용 기준이 부실하다는 우려를 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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