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전 세계 84개국에 파견된 KOTRA 주재원들이 해외의 시장, 사회경제, 문화적 흐름을 현장에서 자세히 살펴보고 분석하여 작성한 ‘일상, 위기와 변화, 소외, 치유’를 키워드로 하는 『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 책 발간
· 사례 1 (일상): 특별하고 차별화된 식사를 원하는 이들이 반길만한 식당이 있다. 바로 50m 상공 위로 통째로 들어 올려진 레스토랑, 벨기에의 ‘디너 인 더 스카이(Dinner in the Sky)’다. 디너 인 더 스카이는 <포브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기상천외한 10대 레스토랑’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사례 2 (위기와 변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쳤을 때 뉴올리언스 지역에서는 1달러짜리 생수 한 병이 수십 달러에 팔려서 사회적 논란이 됐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미국의 비영리기관 ‘페이지 드링킹 페이퍼’(Page Drinking Paper)는 식수를 정수할 수 있는 책을 제작했다. 책 한 권만 있으면 1년간 마실 수 있는 물을 정수할 수 있다. 이후 이 책은 아프리카 등 식수를 구하기 힘든 지역에도 보급되고 있다.
· 사례 3 (치유): 프랑스의 아셰트 출판사에서 2012년 큰 기대 없이 출판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100가지 채색 앨범>이 1년 동안 30만 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단순한 채색 작업이 몰입을 불러일으켜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의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구매자들의 의견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comment]
- 글로벌 IT분야 컨설팅 및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가 내놓은 ‘2015 전략기술 트렌드 10선‘ (2014.10.8.)
· 제약없는 컴퓨팅
스마트폰의 발전은 1개 단말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적용한 컴퓨팅 구현을 가능케 하고 있다.
· 사물인터넷(IoT)
사용자 친화형 컴퓨팅은 사물인터넷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되고, 관련 기술은 더욱 발전해 사용자가 부지불식간에 이를 활용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돼 IoT가 향후 IT산업의 근간을 이룰 것이다.
· 3D 프린팅
저가형 프린터 출시로 3D 프린팅 비용이 향후 3년간 지속 감소,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다. 특히 산업용 3D 프린팅의 팽창 속도가 가장 빨라, 생명공학과 가전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를 위해서는 설계와 시제품 제작,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 고차원 분석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부지불식간에 이뤄지는 고차원 분석이 이뤄진다. 가트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분석 앱’화 되는 것을 예고했다. 빅데이터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분석’, 그 자체다. 여기에는 문제에 대한 본원적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전후 맥락 파악 시스템
인공지능과 유비쿼터스의 발달은 초기 모델 수준의 상황인지 애플리케이션을 탄생시킨다. 가트너는 다양한 사용자의 환경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의 등장을 예고했다.
· 스마트기기
사용자 환경과 그에 따른 맥락까지 분석해내는 기술은 결국 ‘스마트기기’의 제작으로 이어진다. 무인 자동차를 비롯해 지능형 로봇, 가상 개인 비서 등 차세대 스마트기기 시대는 IT역사 발전 단계중 가장 혼돈스러운 시기가 될 것이라는 게 가트너의 분석이다.
· 클라우드·클라이언트 아키텍쳐
모바일 컴퓨팅과 클라우드 컴퓨팅은 상호 컨버전스 되면서 각종 스마트기기에 접목될 것이다. 이에 따FMS 차세대 게임이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은 여러 스크린과 웨어러블을 통해 구현된다.
· SW형 인프라스트럭처와 앱
SW형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보안 등이 진가를 발휘한다. 급격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모든 분석과 통계를 뛰어 넘는 발빠른 인프라 적용이 필요한데, 여기에 SW가 구현된다.
· 웹스케일 IT
대다수 IT기업들은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이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길 원한다. 하지만 이들의 스케일은 일반 IT기업들과 다르다. 개발과 운영·관리의 이상적 하모니가 중요하다.
· 자가 보안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외부 전문가에 의해 수동적으로 맡겨지고 관리되는 보안가 아니라, 스스로 관리하고 감독하는 정보보안이 중요해진다. 이렇게 되면 정보분석 측면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사전에 감지해 낼 수 있다. 통제 기능이 강화된다.
※ 출처 : 비즈머스 (2014.11.3.)
- 아이피노믹스는 ‘특허로 뽑은 2015 시장 트렌드’ (2014.12.10.)에서 11개 트렌드 제시
1. 모바일 OS, 3강 시대 온다
현재까지 세계 모바일 OS시장은 구글 ‘Android’와 애플 ‘iOS’의 양강 체제다. 그러나 2015년부터 강력한 모바일 IP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대항마로 나서며 세계 모바일 OS 시장은 빠르게 3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2. 어제의 강자, 특허로 부활한다
스마트폰 제조 부문을 매각한 노키아와 에릭슨이 새로운 부활을 꿈꾼다. 두 회사가 특허를 무기로 글로벌 통신 및 네트워크 시장을 정조준했다. 노키아와 에릭슨은 제조는 없고 특허만 남아 있어 ‘IP 공격자’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기업의 특허 공세가 시작되면 휴대폰 제조는 물론 부품 업체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3. NPE, 국내 제조기업 노린다
한국 시장을 겨냥한 특허관리 전문기업(NPE) 위협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NPE가 주도하는 글로벌 특허전쟁이 IT 중심에서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미국 뿐 아니라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기업 공격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들은 수년간 끌어온 특허 전쟁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데다 대량으로 특허를 사들여 공격 무기도 충분한 상태다.
4. 자동차 특허전쟁, 불 붙는다
자동차업체가 특허 소송 리스크에 직면했다. 2011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한 소송이 급증했다. 2009년 36건에 불과했던 자동차 특허 소송은 2013년에 138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특허관리 전문업체(NPE)로 인한 소송이다. NPE는 ICT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허 소송 대응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자동차업체를 공격할 전망이다.
5. IT와 자동차, 경쟁 시대 온다
자동차업계에 대한 IT기업의 특허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IT업체가 보유한 스마트카 특허를 자동차업계가 인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기술적 활용도를 반영하는 ‘특허 인용수’가 증가한 것은 피인용 특허 권리자인 IT업체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의미다. 향후 자동차업계와 IT업체간 IP 동맹 및 라이선스 체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 테슬라, 전기차 시장 중심에 선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주도해온 전기자동차 시장에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엔론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테슬라 모터스다. 현재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미국 자동차업체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보다 높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테슬라는 독창적인 특허와 기술 방식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7. 글로벌 IT 업체, 헬스케어에 주목한다
헬스케어 시장이 글로벌 IT업체가 주목하는 ‘차세대 먹거리’로 떠올랐다.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IT업체의 관심도 증가는 특허(IP)에서도 강력한 신호로 나타난다.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글로벌 IT업체의 ‘특허 인용수’가 급증했다.
8. 음성인식 기술을 주목하라
혁신기업의 대명사인 애플의 기술 역량이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에 집중되고 있다. 시리 관련 분야에서 △전문기업 인수합병(M&A) △신규 특허 등록 △자체 인용 등 다양한 특허 활동(IP Activity)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총 13개 기술군에 걸쳐 IP Activity가 20~30배 가량 뛰어 올랐다. 애플이 시리 기술에 대한 혁신 작업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9. 구글, 더 똑똑해진다
구글(Google)의 야심은 끝이 없다. 이 회사는 강력한 검색 엔진과 안드로이드(Andorid) 힘을 바탕으로 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를 뛰어넘어 구글은 기술 혁신을 통해 ‘스마트홈’, ‘스마트카’, ‘증강현실’ 등 차세대 비즈니스를 준비중이다.
10. 글로벌 특허종착지, 룩셈부르크
유럽 서부에 위치한 룩셈부르크에 글로벌 특허가 몰리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2013년 조세회피처 가운데 가장 많은 총 700여개 특허가 양도됐다. 2012년(280여개)과 비교해 1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했다. 그 결과, 가장 오래된 특허 조세회피처인 케이만군도(270여개)를 뛰어 넘어 최다 특허양도 지역으로 부상했다.
11. IP가 기업 투자에 눈이 된다
기업의 특허(IP) 활동이 최근 주가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새로운 미래 기업 가치 평가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3D프린터 등 차세대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들의 주가는 IP Activity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기술적 활용도를 나타내는 특허 피인용 수 증가는 회사 주가 상승과 일맥상통한다.
- 현대경제연구원은 ‘2015 글로벌 10대 트렌드’ (2014.12.12.)에서 글로벌 정치·외교, 경제, 산업·경영, 과학기술, 사회·문화 측면에서 10가지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
① 준(準) G1 호의 출항
2015년에는 과거 세 번 G1 시대의 영향력에는 미치지 못하나 미국 중심의 세계 경제 질서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준 G1 호의 출항으로 미국의 글로벌 경기 선도력이 강화되면서 다른 지역의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 방향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대미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제가 내수나 미국 이외 국가의 의존도가 높은 지역보다 상대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 경제 펀더멘틀의 우위로 글로벌 자금 이동의 확대와 달러화의 글로벌 강세 가능성 상승이 예상된다.
② 러시아 제국의 부침(浮沈)
Eurasian Union을 통한 러시아 제국의 부활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고립 심화와 유가 하락에 따른 충격, 금융 불안 고조 등으로 러시아의 위상은 크게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러시아는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와 함께 Eurasian Union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서방의 경제 제재 및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지속으로 러시아의 정치·경제적 고립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실물 경제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및 외국인 자금 유출, 환율 절하 및 외채 상환 압력 가중에 따른 금융 불안이 지속될 전망이다.
③ 주글라(Juglar) 사이클 상 글로벌 투자 빙하기의 도래
글로벌 투자는 금융위기 이후 중장기 사이클 상 불황 국면에 진입하였으나 2015년에도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을 제외한 EU와 일본 등 선진국 내수 부진의 지속으로 투자 수요 확대가 어렵고 그 동안 글로벌 투자를 리드하였던 IT 부문의 성장세 약화 및 이를 대체할 신성장 산업이 부재한 상황이다. 신흥국 역시 중국의 경제 구조 변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투자 여력이 미비하다.
④ 유럽의 재패나이제이션(Japanisation)
유로존 내 집중된 의사결정시스템의 부재, 효과적인 경기부양 정책 지연 등이 1990년대 일본과 유사하여 유럽을 장기불황으로 몰아갈 우려가 제기된다. 유럽이 일본과 같이 장기불황에 빠지면 고실업 고착화, 국가부채 재상승, 금융부실 확대 등으로 위기가 반복될 수 있고 이는 단일경제의 결속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
⑤ 신흥시장의 저속주행
최근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해 온 신흥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들은 경제 구조조정 지연으로 내수 경기가 둔화되고 있으며 유로, 중국 등 주요 수출국들의 성장세 부진으로 수입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국은 석유 및 천연가스 등 가격의 하향 안정으로 수출이 둔화될 것이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며 신흥국에 유입되었던 글로벌 유동성의 급격한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⑥ 창업가 시대(The Age of Entrepreneur)의 시작
세계적으로 고용 환경이 악화되고, 창업 과정이 단순해지면서 ‘창업가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창업가의 시대에는 첫째, 청년들의 도전 활성화로 혁신형 창업이 생계형 창업을 능가할 전망이다. 둘째, 정부는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유능한 인재들이 창업가의 길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셋째, 아이디어 → 자금조달 → 제조 → 마케팅 등 창업을 통한 제품 생산의 전과정에서 IT 기술이나 3D 프린팅 등 첨단 제조 기술의 영향력이 증대될 전망이다.
⑦ 상품자산 디플레의 전개
상품자산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급격한 디플레가 우려된다.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부동산의 버블 붕괴가 올 수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중국 등의 수요 부진, 달러 강세 등의 요인들이 원자재 가격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원유 등 전통에너지 부문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상품자산 디플레의 전개로 소비와 투자가 줄어드는 `역자산 효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⑧ ICT를 주도하는 친디아(Chindia)
ICT 제조업의 시장 주도력이 회복되는 가운데 공급자로서의 중국의 위상 강화, 수요자로서의 인도 시장 부상 등 친디아가 ICT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부진한 성장세를 보인 ICT 제조업 시장이 2015년 성장세를 회복하는 가운데, 중국업체들이 세계 ICT 시장의 주요 공급 축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한편으로 인도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중국을 대체할 신규시장으로 주목된다.
⑨ 상업용 드론 시장 개화
군사용으로 제한되었던 드론의 활용 범위가 민간용으로 확대됨에 따라 드론 상용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될 전망이다. 통신 중계, 항공 촬영, 교통 관제, 물건 배송 등의 영역에서 상업용 드론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항공교통체계 개편, 기술경쟁 심화, 안정성 및 보안성 강화 등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⑩ 질병경제학(Economics of Disease)의 부각
에볼라 등 세계적으로 고위험군 질병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사회 경제적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정보 공유 및 선제적인 질병 차단 체계 마련 등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질병경제학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질병 대응 체계 마련 노력 활성화, 의약 산업 연구개발 투자 확대, 질병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 전망된다.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2015년 소비트렌드 키워드’ (2014.11.17.)를 으로 정했다
· 햄릿증후군 - 햄릿증후군은 선택 과잉의 시대에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끊임없이 망설이기만 하는 모든 소비자들을 말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큐레이션커머스]와 [개인 컨설팅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배려형 서비스]의 등장을 예고한다. 이는 [치고 빠지기] 현상과도 맥락이 닿아 있다. 제품 선택과 구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썸]도 같은 의미이다.
· 셀피족 - 한때 젊은이들의 유치한 취미로 치부되던 [셀카]는 [셀피(selfie)]라는 용어가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았고 셀카봉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셀피족이 더욱 근사하고 세련되게 자랑질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 어번그래니 - [어번그래니(urban granny)] 족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반, 베이비붐 시기에 태어난 이들로 손주를 보기 시작한 할머니 세대이다. 예전과 달리 고등교육을 받고, 직장 생활의 경험이 풍부하고, 디지털을 체험하고, 가난과 고소득 시대를 두루 경험한 이들이다. 어느 정도의 경제력까지 손에 쥔 어번그래니는 이제 가정과 자녀라는 족쇄를 벗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어번그래니가 그려나갈 새로운 소비 풍속도가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 꼬리경제 - 이제 제품의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 [덤]은 텀블러를 갖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피규어를 모으기 위해 햄버거를 먹고, 화장품을 받기 위해 잡지를 사는 식이다. 덤의 진화는 본제품의 진화보다 오히려 속도가 더 빠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이 새로운 소비 현상은 2015년 더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놈코어(Normcore) -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 것이 바로 트렌드인 놈코어는 럭셔리에 지친 이들이 평범함으로 회귀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제 가장 평범한 것이 오히려 주목받고, 얼마나 갖고 있느냐보다 얼마나 여유 있느냐가 럭셔리를 정의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 작은 사치 - 놈코어의 대척점에 있는 것은 오감 만족을 추구하는 [감각의 향연]이다. 주로 시각과 미각을 공략했던 기존 카테고리에서 진화해 최근에는 후각(베이컨 냄새를 내보내는 스마트폰 앱, 브랜드의 시그니처 향), 촉각(가죽으로 마감한 스마트폰 케이스), 청각(고가의 헤드폰, 시그니처 사운드)을 만족시켜주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불황의 시대,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손쉬운 방법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그들의 [작은 사치]를 응원해주는 것이다.
· 증거중독자들 - 내가 찾는 물건, 나에게 맞는 물건이라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으면 구매 리스트에서 가차 없이 탈락되는 시대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분해하고,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직접 사용해보고 나서야 기업이 하는 말을 믿는다. 의심사회의 도래는 엔지니어 정신과 기술로 무장한 [컨슈니어], 제품설명서를 정독하는 [호모 도큐멘티쿠스]로 대표되는 [증거중독자]들을 대거 출현시켰다.
· 크로스쇼퍼 - 앞서 말한 증거중독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을 넘나드는 [크로스쇼퍼(cross shopper)]로 진화 중이다. [옴니채널 시대]의 개막은 온·오프라인의 구분을 허무는 전방위 쇼핑과 서비스의 세계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며 새로운 유통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 숨은 골목 찾기- 올레길·둘레길로 대표되는 길의 열풍에 이어 [숨은 골목 찾기] 열풍이 일고 있다. 미니 자본과 다양한 문화의 자생지인 골목길이 중장년층을 넘어 청년층 순례자들을 끌어모으며 새로운 문화 생태계의 탄생을 예고한다.
-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5 전자정부 10대 기술트렌드’(2014.12.18.)에서 2014년 대한민국 기술트렌드를 대표하는 키워드가‘연결’이었다면, 2015년 전자정부 10대 기술트렌드는 현실과 가상세계가 유기적으로 통합될 제2차 초연결 혁명을 예측
· 전자정부는 나를 알아서 분석하고, 오감만족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다. 지능형 센싱 사물인터넷과 빅스트림 빅데이터는 나를 둘러싼 자연, 사회적 환경에서 생성되는 무한한 데이터를 축적/관리하고, 분석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나아가, 나의 감정과 상황 등 맥락적 차원에서까지 나를 알아서 분석할 것이다.
· 나의 정보와 데이터는 거부감 없이 생활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다양한 종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제공됨으로써 전자정부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경험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서비스는 가상과 현실 세상 어디서나 내가 원할 때 한 곳의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옴니채널을 통해 오감까지 만족시켜 줄 것이다.
· 또한, 전자정부는 나를 어디서나 도와주는 가치창출 생태계를 구현해 줄 것이다. 에브리웨어 웹, 제3의 플랫폼은 컴퓨팅 기술과 시스템, 서비스 플랫폼, 모바일 웹 등 다양한 전자정부 구현기술 간 고사양의 연결을 통한 생태계를 구현해 준다. 나와 내가 속한 조직은 특정 플랫폼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하고, 일관성 있는 우수한 사용자 환경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 안에서 기술요소 간 융복합형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서비스에 대한 가치를 자유롭게 창출할 수 있다.
· 또한, 상황에 맞추어 스스로 인간의 인지능력을 학습하는 컨텍스트 딥러닝 기술은 초연결 기반의 공유경제 비즈니스에 적합한 일상경험의 가치를 만든다. 이는 나와 같은 국민 개인은 물론, 우리 기업과 사회 곳곳에도 새로운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 마지막으로, 전자정부는 나를 현명하게 지켜주는 개방형 신뢰인프라를 구축해 줄 것이다. 클라우드 클라이언트는 나와 내 동료가 만든 ‘자료’를 효과적으로 저장하여 공유정보로써 쉽게 검색, 통합이 가능한 수준을 넘어, 나의 ‘관심’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관심까지 서로 조화롭게 유기적 통합이 가능하도록 만드는‘장(場:Platform)’을 제공해 준다. 조직이나 공동체에서 요구하는 나의 역할과 일하는 방식은 클라우드 콜라보 워크를 통해 변하고 있다. 즉, 더 이상 사무실에 나가 일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내가 있는 곳에서 나와 동료, 고객까지 연결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업무기반이 더 중요해 진다.
· 또한, 클라우드 콜라보 워크를 통한 달라진 근무환경은 나의 시간과 비용 절감, 가정과 일의 조화는 물론, 다자간 집단지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군집창의를 발현시킨다. 이런 모든 변화는 스스로 위험요소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자기보안 기술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온·오프라인 일상 환경과 사회적 기반에 대한 개방형 신뢰인프라로서 기능하도록 도울 수 있다.
- 미국 IT 전문 리서치 업체인 Tech Pro Research는 ‘2015년 IT 예산 트렌드’ (2014.9) 리포트에서 기업들이 IT에 얼마나 돈을 쓰는지, 작년에 비해 얼마나 증감했는지를 중심으로 조사했고, IT 예산의 증감 이유를 추적하여 주로 어떤 목표에 예산이 집행되는지 분석
· 조사 응답자의 45%가 IT 부서에서 예산을 계획한다고 대답했다. 정보기술 관련 최고 임원인 CIO보다 IT 부서장의 권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실무에 좀 더 힘을 주는 양상이지만, 실제 예산 승인 결정권은 임원에게 달려있다. IT 부서가 예산을 승인하는 경우는 3%에 불과했고, CEO가 54%로 권한을 쥐고 있다.
· 응답자의 80% 이상이 2015년에 할당되는 IT 예산이 예년보다 많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2015년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2014년에 비해 많게 나타났다. 전 세계 지역별로 증가 추세에 차이를 보이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앙 및 남미 지역 등은 전체 예산에서 IT에 투자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중남미 지역 응답자의 86%, 인도 83%, 아프리카 78%, 아태 지역 응답자 75%가 예산을 증가했다고 대답했다.
· 예산을 투입할 항목을 조사한 결과 비즈니스 공정과 효율성을 개선시킬 목적이 가장 우선 순위로 꼽혔다. 리스크 관리나 IT 관련 지출 감축도 주요 목적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모바일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관리할 목적이 크게 높아졌다. 2014년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폭을 보였는데, 기존의 물리적인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바일이나 클라우드 등 새로운 IT 환경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한 것이다.
- 한국금융연구원은 ‘2015년 금융 7대 트렌드’ (행사자료, 2014.12.18.)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융복합 시대 본격화 △기술 금융 활성화 △금융규제 완화와 강화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기업구조조정 본격화 △중·일 등 아시아계 금융회사의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 △저성장 고령화 금융 본격화 등을 ‘2015년 금융 7대 트렌드’로 선정
· 모바일 기술이 출현하고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고조됨에 따라 ICT와 금융의 연계 강화 현상은 지급 및 송금시장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
· 해외 구글·애플·페이팔·알리바바 등 ICT기업들의 지급·송금서비스 제공이 활발하고, 국내에서도 2014년 카카오가 SNS에 기반한 결제서비스 ‘카카오페이’와 송금서비스 ‘뱅크월렛카카오’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서비스 전달방식이 출현했는데, 이는 과거 이동통신사들이 금융기관과 제휴해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한 형태에서 변천한 것임. 현재 ICT기업이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은행을 중심으로한 상호보완적인 금융생태계 조성이 ICT와 금융의 융복합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
· 2015년부터 건설·조선·해운·철강업 등 중국의 맹추격과 경기침체의 이중고를 겪는 업종이 한계 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까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사 구조조정이 주로 이뤄졌다면 이제부터는 저성장 고착화로 어려움이 누적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임
[요약]
- 전 세계 84개국에 파견된 KOTRA 주재원들이 해외의 시장, 사회경제, 문화적 흐름을 현장에서 자세히 살펴보고 분석하여 작성한 ‘일상, 위기와 변화, 소외, 치유’를 키워드로 하는 『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 책 발간
· 사례 1 (일상): 특별하고 차별화된 식사를 원하는 이들이 반길만한 식당이 있다. 바로 50m 상공 위로 통째로 들어 올려진 레스토랑, 벨기에의 ‘디너 인 더 스카이(Dinner in the Sky)’다. 디너 인 더 스카이는 <포브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기상천외한 10대 레스토랑’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사례 2 (위기와 변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쳤을 때 뉴올리언스 지역에서는 1달러짜리 생수 한 병이 수십 달러에 팔려서 사회적 논란이 됐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미국의 비영리기관 ‘페이지 드링킹 페이퍼’(Page Drinking Paper)는 식수를 정수할 수 있는 책을 제작했다. 책 한 권만 있으면 1년간 마실 수 있는 물을 정수할 수 있다. 이후 이 책은 아프리카 등 식수를 구하기 힘든 지역에도 보급되고 있다.
· 사례 3 (치유): 프랑스의 아셰트 출판사에서 2012년 큰 기대 없이 출판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100가지 채색 앨범>이 1년 동안 30만 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단순한 채색 작업이 몰입을 불러일으켜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의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구매자들의 의견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comment]
- 글로벌 IT분야 컨설팅 및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가 내놓은 ‘2015 전략기술 트렌드 10선‘ (2014.10.8.)
· 제약없는 컴퓨팅
스마트폰의 발전은 1개 단말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적용한 컴퓨팅 구현을 가능케 하고 있다.
· 사물인터넷(IoT)
사용자 친화형 컴퓨팅은 사물인터넷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되고, 관련 기술은 더욱 발전해 사용자가 부지불식간에 이를 활용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돼 IoT가 향후 IT산업의 근간을 이룰 것이다.
· 3D 프린팅
저가형 프린터 출시로 3D 프린팅 비용이 향후 3년간 지속 감소,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다. 특히 산업용 3D 프린팅의 팽창 속도가 가장 빨라, 생명공학과 가전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를 위해서는 설계와 시제품 제작,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 고차원 분석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부지불식간에 이뤄지는 고차원 분석이 이뤄진다. 가트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분석 앱’화 되는 것을 예고했다. 빅데이터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분석’, 그 자체다. 여기에는 문제에 대한 본원적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전후 맥락 파악 시스템
인공지능과 유비쿼터스의 발달은 초기 모델 수준의 상황인지 애플리케이션을 탄생시킨다. 가트너는 다양한 사용자의 환경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의 등장을 예고했다.
· 스마트기기
사용자 환경과 그에 따른 맥락까지 분석해내는 기술은 결국 ‘스마트기기’의 제작으로 이어진다. 무인 자동차를 비롯해 지능형 로봇, 가상 개인 비서 등 차세대 스마트기기 시대는 IT역사 발전 단계중 가장 혼돈스러운 시기가 될 것이라는 게 가트너의 분석이다.
· 클라우드·클라이언트 아키텍쳐
모바일 컴퓨팅과 클라우드 컴퓨팅은 상호 컨버전스 되면서 각종 스마트기기에 접목될 것이다. 이에 따FMS 차세대 게임이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은 여러 스크린과 웨어러블을 통해 구현된다.
· SW형 인프라스트럭처와 앱
SW형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보안 등이 진가를 발휘한다. 급격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모든 분석과 통계를 뛰어 넘는 발빠른 인프라 적용이 필요한데, 여기에 SW가 구현된다.
· 웹스케일 IT
대다수 IT기업들은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이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길 원한다. 하지만 이들의 스케일은 일반 IT기업들과 다르다. 개발과 운영·관리의 이상적 하모니가 중요하다.
· 자가 보안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외부 전문가에 의해 수동적으로 맡겨지고 관리되는 보안가 아니라, 스스로 관리하고 감독하는 정보보안이 중요해진다. 이렇게 되면 정보분석 측면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사전에 감지해 낼 수 있다. 통제 기능이 강화된다.
※ 출처 : 비즈머스 (2014.11.3.)
- 아이피노믹스는 ‘특허로 뽑은 2015 시장 트렌드’ (2014.12.10.)에서 11개 트렌드 제시
1. 모바일 OS, 3강 시대 온다
현재까지 세계 모바일 OS시장은 구글 ‘Android’와 애플 ‘iOS’의 양강 체제다. 그러나 2015년부터 강력한 모바일 IP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대항마로 나서며 세계 모바일 OS 시장은 빠르게 3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2. 어제의 강자, 특허로 부활한다
스마트폰 제조 부문을 매각한 노키아와 에릭슨이 새로운 부활을 꿈꾼다. 두 회사가 특허를 무기로 글로벌 통신 및 네트워크 시장을 정조준했다. 노키아와 에릭슨은 제조는 없고 특허만 남아 있어 ‘IP 공격자’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기업의 특허 공세가 시작되면 휴대폰 제조는 물론 부품 업체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3. NPE, 국내 제조기업 노린다
한국 시장을 겨냥한 특허관리 전문기업(NPE) 위협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NPE가 주도하는 글로벌 특허전쟁이 IT 중심에서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미국 뿐 아니라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기업 공격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들은 수년간 끌어온 특허 전쟁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데다 대량으로 특허를 사들여 공격 무기도 충분한 상태다.
4. 자동차 특허전쟁, 불 붙는다
자동차업체가 특허 소송 리스크에 직면했다. 2011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한 소송이 급증했다. 2009년 36건에 불과했던 자동차 특허 소송은 2013년에 138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특허관리 전문업체(NPE)로 인한 소송이다. NPE는 ICT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허 소송 대응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자동차업체를 공격할 전망이다.
5. IT와 자동차, 경쟁 시대 온다
자동차업계에 대한 IT기업의 특허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IT업체가 보유한 스마트카 특허를 자동차업계가 인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기술적 활용도를 반영하는 ‘특허 인용수’가 증가한 것은 피인용 특허 권리자인 IT업체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의미다. 향후 자동차업계와 IT업체간 IP 동맹 및 라이선스 체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 테슬라, 전기차 시장 중심에 선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주도해온 전기자동차 시장에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엔론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테슬라 모터스다. 현재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미국 자동차업체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보다 높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테슬라는 독창적인 특허와 기술 방식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7. 글로벌 IT 업체, 헬스케어에 주목한다
헬스케어 시장이 글로벌 IT업체가 주목하는 ‘차세대 먹거리’로 떠올랐다.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IT업체의 관심도 증가는 특허(IP)에서도 강력한 신호로 나타난다.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글로벌 IT업체의 ‘특허 인용수’가 급증했다.
8. 음성인식 기술을 주목하라
혁신기업의 대명사인 애플의 기술 역량이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에 집중되고 있다. 시리 관련 분야에서 △전문기업 인수합병(M&A) △신규 특허 등록 △자체 인용 등 다양한 특허 활동(IP Activity)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총 13개 기술군에 걸쳐 IP Activity가 20~30배 가량 뛰어 올랐다. 애플이 시리 기술에 대한 혁신 작업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9. 구글, 더 똑똑해진다
구글(Google)의 야심은 끝이 없다. 이 회사는 강력한 검색 엔진과 안드로이드(Andorid) 힘을 바탕으로 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를 뛰어넘어 구글은 기술 혁신을 통해 ‘스마트홈’, ‘스마트카’, ‘증강현실’ 등 차세대 비즈니스를 준비중이다.
10. 글로벌 특허종착지, 룩셈부르크
유럽 서부에 위치한 룩셈부르크에 글로벌 특허가 몰리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2013년 조세회피처 가운데 가장 많은 총 700여개 특허가 양도됐다. 2012년(280여개)과 비교해 1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했다. 그 결과, 가장 오래된 특허 조세회피처인 케이만군도(270여개)를 뛰어 넘어 최다 특허양도 지역으로 부상했다.
11. IP가 기업 투자에 눈이 된다
기업의 특허(IP) 활동이 최근 주가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새로운 미래 기업 가치 평가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3D프린터 등 차세대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들의 주가는 IP Activity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기술적 활용도를 나타내는 특허 피인용 수 증가는 회사 주가 상승과 일맥상통한다.
- 현대경제연구원은 ‘2015 글로벌 10대 트렌드’ (2014.12.12.)에서 글로벌 정치·외교, 경제, 산업·경영, 과학기술, 사회·문화 측면에서 10가지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
① 준(準) G1 호의 출항
2015년에는 과거 세 번 G1 시대의 영향력에는 미치지 못하나 미국 중심의 세계 경제 질서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준 G1 호의 출항으로 미국의 글로벌 경기 선도력이 강화되면서 다른 지역의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 방향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대미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제가 내수나 미국 이외 국가의 의존도가 높은 지역보다 상대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 경제 펀더멘틀의 우위로 글로벌 자금 이동의 확대와 달러화의 글로벌 강세 가능성 상승이 예상된다.
② 러시아 제국의 부침(浮沈)
Eurasian Union을 통한 러시아 제국의 부활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고립 심화와 유가 하락에 따른 충격, 금융 불안 고조 등으로 러시아의 위상은 크게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러시아는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와 함께 Eurasian Union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서방의 경제 제재 및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지속으로 러시아의 정치·경제적 고립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실물 경제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및 외국인 자금 유출, 환율 절하 및 외채 상환 압력 가중에 따른 금융 불안이 지속될 전망이다.
③ 주글라(Juglar) 사이클 상 글로벌 투자 빙하기의 도래
글로벌 투자는 금융위기 이후 중장기 사이클 상 불황 국면에 진입하였으나 2015년에도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을 제외한 EU와 일본 등 선진국 내수 부진의 지속으로 투자 수요 확대가 어렵고 그 동안 글로벌 투자를 리드하였던 IT 부문의 성장세 약화 및 이를 대체할 신성장 산업이 부재한 상황이다. 신흥국 역시 중국의 경제 구조 변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투자 여력이 미비하다.
④ 유럽의 재패나이제이션(Japanisation)
유로존 내 집중된 의사결정시스템의 부재, 효과적인 경기부양 정책 지연 등이 1990년대 일본과 유사하여 유럽을 장기불황으로 몰아갈 우려가 제기된다. 유럽이 일본과 같이 장기불황에 빠지면 고실업 고착화, 국가부채 재상승, 금융부실 확대 등으로 위기가 반복될 수 있고 이는 단일경제의 결속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
⑤ 신흥시장의 저속주행
최근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해 온 신흥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들은 경제 구조조정 지연으로 내수 경기가 둔화되고 있으며 유로, 중국 등 주요 수출국들의 성장세 부진으로 수입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국은 석유 및 천연가스 등 가격의 하향 안정으로 수출이 둔화될 것이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며 신흥국에 유입되었던 글로벌 유동성의 급격한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⑥ 창업가 시대(The Age of Entrepreneur)의 시작
세계적으로 고용 환경이 악화되고, 창업 과정이 단순해지면서 ‘창업가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창업가의 시대에는 첫째, 청년들의 도전 활성화로 혁신형 창업이 생계형 창업을 능가할 전망이다. 둘째, 정부는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유능한 인재들이 창업가의 길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셋째, 아이디어 → 자금조달 → 제조 → 마케팅 등 창업을 통한 제품 생산의 전과정에서 IT 기술이나 3D 프린팅 등 첨단 제조 기술의 영향력이 증대될 전망이다.
⑦ 상품자산 디플레의 전개
상품자산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급격한 디플레가 우려된다.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부동산의 버블 붕괴가 올 수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중국 등의 수요 부진, 달러 강세 등의 요인들이 원자재 가격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원유 등 전통에너지 부문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상품자산 디플레의 전개로 소비와 투자가 줄어드는 `역자산 효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⑧ ICT를 주도하는 친디아(Chindia)
ICT 제조업의 시장 주도력이 회복되는 가운데 공급자로서의 중국의 위상 강화, 수요자로서의 인도 시장 부상 등 친디아가 ICT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부진한 성장세를 보인 ICT 제조업 시장이 2015년 성장세를 회복하는 가운데, 중국업체들이 세계 ICT 시장의 주요 공급 축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한편으로 인도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중국을 대체할 신규시장으로 주목된다.
⑨ 상업용 드론 시장 개화
군사용으로 제한되었던 드론의 활용 범위가 민간용으로 확대됨에 따라 드론 상용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될 전망이다. 통신 중계, 항공 촬영, 교통 관제, 물건 배송 등의 영역에서 상업용 드론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항공교통체계 개편, 기술경쟁 심화, 안정성 및 보안성 강화 등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⑩ 질병경제학(Economics of Disease)의 부각
에볼라 등 세계적으로 고위험군 질병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사회 경제적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정보 공유 및 선제적인 질병 차단 체계 마련 등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질병경제학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질병 대응 체계 마련 노력 활성화, 의약 산업 연구개발 투자 확대, 질병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 전망된다.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2015년 소비트렌드 키워드’ (2014.11.17.)를 으로 정했다
· 햄릿증후군 - 햄릿증후군은 선택 과잉의 시대에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끊임없이 망설이기만 하는 모든 소비자들을 말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큐레이션커머스]와 [개인 컨설팅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배려형 서비스]의 등장을 예고한다. 이는 [치고 빠지기] 현상과도 맥락이 닿아 있다. 제품 선택과 구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썸]도 같은 의미이다.
· 셀피족 - 한때 젊은이들의 유치한 취미로 치부되던 [셀카]는 [셀피(selfie)]라는 용어가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았고 셀카봉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셀피족이 더욱 근사하고 세련되게 자랑질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 어번그래니 - [어번그래니(urban granny)] 족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반, 베이비붐 시기에 태어난 이들로 손주를 보기 시작한 할머니 세대이다. 예전과 달리 고등교육을 받고, 직장 생활의 경험이 풍부하고, 디지털을 체험하고, 가난과 고소득 시대를 두루 경험한 이들이다. 어느 정도의 경제력까지 손에 쥔 어번그래니는 이제 가정과 자녀라는 족쇄를 벗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어번그래니가 그려나갈 새로운 소비 풍속도가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 꼬리경제 - 이제 제품의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 [덤]은 텀블러를 갖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피규어를 모으기 위해 햄버거를 먹고, 화장품을 받기 위해 잡지를 사는 식이다. 덤의 진화는 본제품의 진화보다 오히려 속도가 더 빠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이 새로운 소비 현상은 2015년 더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놈코어(Normcore) -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 것이 바로 트렌드인 놈코어는 럭셔리에 지친 이들이 평범함으로 회귀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제 가장 평범한 것이 오히려 주목받고, 얼마나 갖고 있느냐보다 얼마나 여유 있느냐가 럭셔리를 정의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 작은 사치 - 놈코어의 대척점에 있는 것은 오감 만족을 추구하는 [감각의 향연]이다. 주로 시각과 미각을 공략했던 기존 카테고리에서 진화해 최근에는 후각(베이컨 냄새를 내보내는 스마트폰 앱, 브랜드의 시그니처 향), 촉각(가죽으로 마감한 스마트폰 케이스), 청각(고가의 헤드폰, 시그니처 사운드)을 만족시켜주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불황의 시대,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손쉬운 방법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그들의 [작은 사치]를 응원해주는 것이다.
· 증거중독자들 - 내가 찾는 물건, 나에게 맞는 물건이라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으면 구매 리스트에서 가차 없이 탈락되는 시대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분해하고,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직접 사용해보고 나서야 기업이 하는 말을 믿는다. 의심사회의 도래는 엔지니어 정신과 기술로 무장한 [컨슈니어], 제품설명서를 정독하는 [호모 도큐멘티쿠스]로 대표되는 [증거중독자]들을 대거 출현시켰다.
· 크로스쇼퍼 - 앞서 말한 증거중독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을 넘나드는 [크로스쇼퍼(cross shopper)]로 진화 중이다. [옴니채널 시대]의 개막은 온·오프라인의 구분을 허무는 전방위 쇼핑과 서비스의 세계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며 새로운 유통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 숨은 골목 찾기- 올레길·둘레길로 대표되는 길의 열풍에 이어 [숨은 골목 찾기] 열풍이 일고 있다. 미니 자본과 다양한 문화의 자생지인 골목길이 중장년층을 넘어 청년층 순례자들을 끌어모으며 새로운 문화 생태계의 탄생을 예고한다.
-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5 전자정부 10대 기술트렌드’(2014.12.18.)에서 2014년 대한민국 기술트렌드를 대표하는 키워드가‘연결’이었다면, 2015년 전자정부 10대 기술트렌드는 현실과 가상세계가 유기적으로 통합될 제2차 초연결 혁명을 예측
· 전자정부는 나를 알아서 분석하고, 오감만족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다. 지능형 센싱 사물인터넷과 빅스트림 빅데이터는 나를 둘러싼 자연, 사회적 환경에서 생성되는 무한한 데이터를 축적/관리하고, 분석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나아가, 나의 감정과 상황 등 맥락적 차원에서까지 나를 알아서 분석할 것이다.
· 나의 정보와 데이터는 거부감 없이 생활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다양한 종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제공됨으로써 전자정부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경험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서비스는 가상과 현실 세상 어디서나 내가 원할 때 한 곳의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옴니채널을 통해 오감까지 만족시켜 줄 것이다.
· 또한, 전자정부는 나를 어디서나 도와주는 가치창출 생태계를 구현해 줄 것이다. 에브리웨어 웹, 제3의 플랫폼은 컴퓨팅 기술과 시스템, 서비스 플랫폼, 모바일 웹 등 다양한 전자정부 구현기술 간 고사양의 연결을 통한 생태계를 구현해 준다. 나와 내가 속한 조직은 특정 플랫폼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하고, 일관성 있는 우수한 사용자 환경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 안에서 기술요소 간 융복합형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서비스에 대한 가치를 자유롭게 창출할 수 있다.
· 또한, 상황에 맞추어 스스로 인간의 인지능력을 학습하는 컨텍스트 딥러닝 기술은 초연결 기반의 공유경제 비즈니스에 적합한 일상경험의 가치를 만든다. 이는 나와 같은 국민 개인은 물론, 우리 기업과 사회 곳곳에도 새로운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 마지막으로, 전자정부는 나를 현명하게 지켜주는 개방형 신뢰인프라를 구축해 줄 것이다. 클라우드 클라이언트는 나와 내 동료가 만든 ‘자료’를 효과적으로 저장하여 공유정보로써 쉽게 검색, 통합이 가능한 수준을 넘어, 나의 ‘관심’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관심까지 서로 조화롭게 유기적 통합이 가능하도록 만드는‘장(場:Platform)’을 제공해 준다. 조직이나 공동체에서 요구하는 나의 역할과 일하는 방식은 클라우드 콜라보 워크를 통해 변하고 있다. 즉, 더 이상 사무실에 나가 일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내가 있는 곳에서 나와 동료, 고객까지 연결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업무기반이 더 중요해 진다.
· 또한, 클라우드 콜라보 워크를 통한 달라진 근무환경은 나의 시간과 비용 절감, 가정과 일의 조화는 물론, 다자간 집단지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군집창의를 발현시킨다. 이런 모든 변화는 스스로 위험요소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자기보안 기술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온·오프라인 일상 환경과 사회적 기반에 대한 개방형 신뢰인프라로서 기능하도록 도울 수 있다.
- 미국 IT 전문 리서치 업체인 Tech Pro Research는 ‘2015년 IT 예산 트렌드’ (2014.9) 리포트에서 기업들이 IT에 얼마나 돈을 쓰는지, 작년에 비해 얼마나 증감했는지를 중심으로 조사했고, IT 예산의 증감 이유를 추적하여 주로 어떤 목표에 예산이 집행되는지 분석
· 조사 응답자의 45%가 IT 부서에서 예산을 계획한다고 대답했다. 정보기술 관련 최고 임원인 CIO보다 IT 부서장의 권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실무에 좀 더 힘을 주는 양상이지만, 실제 예산 승인 결정권은 임원에게 달려있다. IT 부서가 예산을 승인하는 경우는 3%에 불과했고, CEO가 54%로 권한을 쥐고 있다.
· 응답자의 80% 이상이 2015년에 할당되는 IT 예산이 예년보다 많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2015년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2014년에 비해 많게 나타났다. 전 세계 지역별로 증가 추세에 차이를 보이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앙 및 남미 지역 등은 전체 예산에서 IT에 투자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중남미 지역 응답자의 86%, 인도 83%, 아프리카 78%, 아태 지역 응답자 75%가 예산을 증가했다고 대답했다.
· 예산을 투입할 항목을 조사한 결과 비즈니스 공정과 효율성을 개선시킬 목적이 가장 우선 순위로 꼽혔다. 리스크 관리나 IT 관련 지출 감축도 주요 목적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모바일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관리할 목적이 크게 높아졌다. 2014년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폭을 보였는데, 기존의 물리적인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바일이나 클라우드 등 새로운 IT 환경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한 것이다.
- 한국금융연구원은 ‘2015년 금융 7대 트렌드’ (행사자료, 2014.12.18.)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융복합 시대 본격화 △기술 금융 활성화 △금융규제 완화와 강화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기업구조조정 본격화 △중·일 등 아시아계 금융회사의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 △저성장 고령화 금융 본격화 등을 ‘2015년 금융 7대 트렌드’로 선정
· 모바일 기술이 출현하고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고조됨에 따라 ICT와 금융의 연계 강화 현상은 지급 및 송금시장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
· 해외 구글·애플·페이팔·알리바바 등 ICT기업들의 지급·송금서비스 제공이 활발하고, 국내에서도 2014년 카카오가 SNS에 기반한 결제서비스 ‘카카오페이’와 송금서비스 ‘뱅크월렛카카오’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서비스 전달방식이 출현했는데, 이는 과거 이동통신사들이 금융기관과 제휴해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한 형태에서 변천한 것임. 현재 ICT기업이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은행을 중심으로한 상호보완적인 금융생태계 조성이 ICT와 금융의 융복합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
· 2015년부터 건설·조선·해운·철강업 등 중국의 맹추격과 경기침체의 이중고를 겪는 업종이 한계 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까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사 구조조정이 주로 이뤄졌다면 이제부터는 저성장 고착화로 어려움이 누적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