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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은 과연 효율적인가? – 효율적 시장가설과 Firm size effect를 이용하여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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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1월16일 17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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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목적과 분석방법

 

 본 연구는 암호화폐시장이 전통적인 주식시장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개발자 및 투자자들이게 큰 시사점을 줄 것이라 판단하여, Fama(1964)가 주장한 효율적 시장가설 바탕으로 암호화폐가 효율적 시장가설을 충족시키는지 여부를 살펴보고자 한다.

 

 분석방법으로는 먼저 전체 암호화폐시장의 약형 효율적 시장가설을 랜덤워크성 검증으로, 준강형 효율적 시장가설 여부를 사건연구를 통해 검증하고 나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규모(대·중·소)별과 2017년 11월 전후로 나누어 약형/준강형 효율시장가설의 충족 여부를 세밀하게 분석하고자 한다


2. 결론 및 한계점

 

① 본 연구는 암호화폐 시장의 효율적 시장가설의 적용 여부와 정보의 효율성 여부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는 모든 암호화폐의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하였다. 

 

② 분석결과 ‘전제 1’인 “2017년 11월 이후 탄생한 암호화폐의 경우 2017년 11월 이전에 탄생한 암호화폐에 비해 효율적이지 못 할 것이다”의 경우, 2017년 11월 이전의 암호화폐들이 전체적으로 이후의 암호화폐들에 비해 더 효율적임을 보이고 있다. 

 

③ 또한 ‘전제 2’에서 주장한 “암호화폐의 크기가 클수록 효율적 시장가설의 통과 비율이 증가할 것이다” 라는 전제는 사이즈가 큰 코인이 8.04%의 통과비율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바른 전제라는 것을 보였다. 

 

④ 아울러 준강형 효율시장의 경우 총 통과율이 2.69%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암호화폐 시장은 정보가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암호화폐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는 미성숙한 시장이며 투기성이 다분한 시장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투자를 함에 있어 신중을 기하여 자산을 투입해야 할 것이며 효율적 시장가설에 의거한 장기적 투자기법은 아직까지는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돼 보인다. 따라서 주식시장에 근거한 재무이론들을 이용할 때 효율적 시장가설을 전제로 발달시킨 이론들의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하다고 판단된다. 

 

⑥ 본 연구의 기여점은 거의 최초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과 효율적 시장가설 여부를 거의 모든 암호화폐에 대해 적용하여 알아본 것에 있다. 

 

⑦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인 Coinmarketcap.com에서 데이터를 크롤링해와 사용하였지만 암호화폐의 특성상 전통시장처럼 하나의 고정된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것이 아닌 같은 암호화폐라도 여러 거래소에서 거래가 되다 보니 데이터의 신뢰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추후 사이드 체인과 인터체인 등의 기술이 발전되어 통합된 분산형 거래소가 등장한다면 논문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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