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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신냉전(New Cold War)은 시작 됐나 : 신냉전의 실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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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12월01일 11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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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보고서는 세종연구소가 발간하는 [세종정책브리프 2020-18](2020.11.30.)에 실린 것으로 연구소의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

 

                                                 

[핵심 요약]​

 

❍ 무역 불균형 문제에서 시작된 미중 갈등, 이념 문제로 비화 

 

- 처음에는 중국의 과도한 대미 무역흑자가 쟁점으로 떠올랐고, 이어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가 갈등의 원인이었으므로 미·중 갈등이 경제 분쟁으로 비쳐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양국관계에 내재된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갈등이 구조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 경제 영역을 넘어 중국의 미국에 대한 패권 도전이 부각되면서 미국의 정치 및 경제적 맞대응이 현실화 됐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모든 문제의 근저에 중국의 정체성, 즉 공산주의 중국과 그것의 작동 메커니즘인 공산당이 존재한다고 미국이 인식하면서 양국 간 이념분쟁이 발생하게 됨 

 

❍ 냉전은 과거 미국과 소련 간의 이념 분쟁 시에 이미 사용했는데, 신냉전은 다음과 같이 과거와는 다소 다른 점이 있음

 

- 구 냉전이 정치 및 경제적인 측면에서 서로 완전히 분리된 두 개의 블록과 그 블록을 이끄는 패권국 간의 경쟁과 다툼이었던 데 반해, 신냉전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상호의존, 그리고 세계경제에 깊이 연계돼 있는 중국경제 등을 특징으로 함   

 

- 특이한 것은 중국과 미국의 불균형 상호의존(Uneven Interdependence)이 미국에게 강력한 대중 지렛대를 제공하면서 미국의 일방적 경제 공세가 가능했고, 공세는 대중(對中) 경제봉쇄의 성격을 띠며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 

 

- 아울러 외교·군사적으로도 중국을 포위 봉쇄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분명해지는바, 이는 냉전 시 소련을 봉쇄했던 미국의 전략과 매우 흡사

 

❍ 중국이 미국의 공세를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임 : 한국의 적절한 대응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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