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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계경제 둔화-최근 국제금융동향 분석 <2020.2.19. 분석>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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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2월20일 17시00분
  • 최종수정 2020년02월20일 17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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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전망치 하향 조정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

국제기구 예측보다 0.1~0.3%p정도 낮은 민간 전망치 수렴 가능성

미 대선, 5% 내외 부동층 표심이 좌우최대 관심사는 경제와 일자리

 

1. 2020년 국제금융시장 주요 이슈는 코로나19 확산, 중동 불안, 주요국 경제전망 하향 전망, 미국 대선, 브렉시트 등 각 대륙에서 이슈가 발생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 중에 있다. 2019년 말 중국발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되면서, 20201월 이후 중국 및 주변국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03년 사스(SARS) 당시와 달리 중국의 성장 추세가 약화된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의 확산세 진정 이후에도 빠른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이며,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시장전망치보다 훨씬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 지난 2019년 하반기 주요국 경제지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었으나, 20201~2월에 발표된 주요국 경제지표는 하향 전망되고 있다. 그 이유 가운데 브렉시트 우려는 일부 완화되었으나, 중동 불안 및 미국 대선의 정치 불안 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201월 초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었으나 이후 휴전 양상으로 전환있기는 하나 대치국면에서 돌발 악재로 인한 중동 불안 재개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 예컨대 이란의 추가보복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반면 미국 및 우방국의 이란 반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동정세 불안은 여전하다고 보아야 한다.

 

3. 20201월 주요기관들은 올해 세계경제에 대해 회복 전망을 보였다. 지난 1IMF는 올해 세계경제 전망치를 3.43.3%, World Bank3.53.2%로 낮췄지만 전년(2.9%)대비 회복 전망을 하였으며, OECD만 제자리 성장을 전망했다.

유로존을 제외한 주요국 20194분기 성장률도 양호하게 발표되어 2020년 성장률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기관들의 낙관적 전망치 조정에 추가하여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인해, 세계경제 전망치 하향 조정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현재 주요 민간 분석기관들은 주요국 전망치를 국제기구에 비해 0.1~0.3%p정도 낮게 예측하고 있는데, 과거 사례에서 민간 전망치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

 

4. 미국 연준(Fed) 및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저물가 완화, 정책여력 확대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통화정책 개편에 착수한 상태다. 미국 연준(Fed)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통화정책 목표수단 등에 대한 전략적 검토에 착수했다. 미국 연준Fed2019년 초 시작,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1월에 착수해 연내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고, 일본은행(BOJ)1월 통화정책 전략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한 상태이다.

 

5. 미국 대선은 23일 아이오와, 211일 뉴햄프셔를 시작으로 양당 후보들의 경선 레이스가 개막됐다. 공화당은 트럼프 확실 시, 민주당은 바이든이 약간 우세한 편이다.

이번 대선에서 5%의 부동층 및 미 경기 호조 유지 여부가 트럼프 재선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현재 트럼프 vs. 민주당 후보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주요 3인 모두 트럼프에 근소하게 우세(바이든 +4.3%p, 샌더스 +3.0%p, 워렌 +1.2%p, 12/4~1/23RealClearPolitics 기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 그룹은 지난 대선처럼 트럼프대통령이 총유권자 득표수에서 밀리더라도 선거인단에서는 과반을 차지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치적 양극화가 역사상 가장 심화된 상황에서 5% 내외의 부동층이 대선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며, 부동층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와 일자리이다. 미국의 경기 사이클과 대통령 재선 여부는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는 것이 그간의 역사다.

 

6. 국내금융시장의 지난 1월 주가 및 환율은 약 3% 하락하였고, CDS 프리미엄도 사상 최저 수준에서 조금씩 상승하고 있고 있다.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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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2월20일 17시00분
  • 최종수정 2020년02월20일 15시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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