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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제·산업 전망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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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11월30일 17시00분
  • 최종수정 2024년11월30일 17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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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제1장 거시경제 전망


□ 현 경기 판단: 수출의 양호한 성장세에도 내수의 더딘 회복으로 경기 회복세 약화

 

○ 국내 실물경기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의 견조한 성장세와 설비투자의 개선에도, 소비와 건설투자의 부진으로 회복세가 약화되는 모습

○ 민간소비는 실질소득 증대, 금리 인하, 물가 안정 등의 소비 여건 개선에도, 오랜 기간 누적된 높은 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회복세는 미약한 모습

○ 설비투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경기 상승세 유지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부진을 벗어나는 모습

○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의 소폭 회복에도 불구하고, 건축 부문에서 누적된 선행지표 부진이 현실화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세가 확대되는 양상

○ 수출(통관 기준)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의 높은 증가율로 인한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조정되는 모습

 

□ (전제) 2025년 세계경제: 주요국들의 정책 변화 등으로 완만한 성장 전망

 

○ 2025년 세계경제는 인플레 안정세와 통화정책 완화 등이 긍정적 요인이나, 지역 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이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2024년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

 

□ (전제) 2025년 유가 및 환율: 유가 배럴당 74달러, 환율 1,345원 내외

 

○ 2025년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 성장세 약화로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 등의 비OPEC의 증산과 OPEC+의 높은 생산 여력 등 공급 요인이 더해져 올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

○ 2025년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 인하 등 달러 약세 요인과 무역수지 흑자 지속 등 원화 강세 요인이 작용하면서 완만하게 하락할 전망

 

□ 2024년 및 2025년 국내경제: 2024년 2.2%, 2025년 2.1%로 성장세 소폭 둔화

 

○ 2025년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의 부진이 지속되겠으나, 수출이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소비와 설비투자가 완만히 회복하면서 2.1% 성장할 전망

  - 미국의 경제정책 변화, 전쟁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IT 경기 회복 속도 등의 주요 불확실성 요인들이 상당 부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

 

□ 2025년 소비: 1.9%의 완만한 회복세

 

○ 민간소비는 금리 인하, 실질소득 증대, 물가 안정 등의 소비 여건 개선으로 2024년(1.3%) 보다 높은 1.9% 증가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

 

□ 2025년 설비투자: 2.9%로 전년 대비 증가세 확대

 

○ 설비투자는 글로벌 IT 경기 호조에 따른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2024년(1.2%)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2.9% 증가할 전망

 

□ 2025년 건설투자: -0.9%로 전년에 이어 부진 지속

 

○ 건설투자는 금리 하락 등이 긍정적 요인이나, 건설경기 관련 선행지표의 누적된 부진의 영향으로 2024년(-1.6%)에 이어 0.9% 감소하면서 부진이 지속될 전망

 

□ 2025년 수출입: 수출 2.2% 성장, 무역흑자 규모 소폭 확대

 

○ 수출(통관 기준)은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둔화되겠으나, IT 전방산업의 회복에 힘입어, 반도체 등 IT 부문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2.2% 증가할 전망이며, 무역흑자 규모는 올해보다 소폭 확대된 487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

  -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적 관세 부과 정책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대미 수출 감소를 유발하면서, 전체 수출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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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13대 주력산업 전망


1. 2025년 대내외 여건 변화와 산업별 영향


□ 소비심리 개선과 투자 확대로 세계 주요국 수요는 개선, 글로벌 경쟁 심화 및 무역장벽의 강화 영향으로 해외 생산은 확대되고 탈중국 경향도 계속될 전망

 

○ (세계 수요 여건) 2025년 세계 수요는 주요국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경 기부양 정책으로 최종재 소비 및 중간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정체되고 전 세계 대중국 디커플링 강화, 러-우 사태 및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등은 2025년에도 세계 수요를 억제할 수 있는 불확실성 요인

○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요 전망) 2025년 13대 주력산업에 대한 주요국의 수요는 내수 개선 및 인프라 구축 등의 영향으로 중국을 제외한 대다수 시장에서 확대될 전망

  - 미국 시장에서는 부동산 경기 회복과 인프라 투자 지속(기계, 철강, 가전), AI 서버 교체수요 발생(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바이오의약품 처방 확대(바이오헬스) 등 수요 회복의 긍정적 요인이 존재

⋅다만, 대기수요 해소(자동차), 전기차 판매 둔화(이차전지) 등의 부정적 요인과 더불어 트럼프 정부 집권에 따른 경제정책 변화가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

  - 유럽 시장에서는 구매수요 누적, 전기차 보조금 지급 재개 가능성, 노후설비 구조조정 및 IT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정보통신기기 및 이차전지 수요에 대한 긍정적 여건 발생이 예상

  - 중국 시장에서는 2025년에도 성장 정체에 따라 일반기계, 철강, 섬유, 가전 등의 수요가 부진할 전망이나, ICT 수요가 호조세로 전환되고 전기차 시장의 높은 성장세로 국산 중간재(석유화학 제품 등)에 대한 수요 개선 기대

⋅단, 미국의 제재 강화로 인한 중국 전반의 추가적인 시장 위축 가능성은 상존

○ (제품단가 변화) 2025년 국내 주요 수출제품의 단가는 기존 제품의 고급화 경향 등에 의한 상승 요인이 존재, 단, 글로벌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IT 부문에서 중국과의 경쟁 심화는 판매단가의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해외 생산 전망) 2025년에도 주요 산업의 해외 생산은 국내 생산 비용 증가, 무역장벽 및 물류비용 증가 및 인도 등 현지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 한편 중국 현지 생산 규모는 지속 감소하면서 공급망 재편의 진행은 계속될 전망

 

□ 국내 공급능력은 첨단ㆍ유망 분야 중심으로 소폭 확대 예상, 중국의 추격과 과잉 생산은 2025년에도 주력산업의 수출과 내수를 위협하는 요인일 전망, 미 대선 결과도 우리 수출과 생산에 긍정과 부정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이슈

 

○ (공급능력 여건) 전기차, 첨단섬유 및 바이오 등 신성장 유망 분야 관련 공급능력의 확대가 예상되며 AIㆍDX 전환과 그린경쟁력 제고 목적으로 조선, 철강, 정유, 반도체 분야 관련 투자는 지속될 전망

○ (주요 이슈: 미 대선 결과) 미 대선 결과 2025년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면서 국내 주요 산업에 대한 긍정 및 부정적 요인이 혼재할 전망, 다만 정책의 시행 시기 및 효과의 발생 시차 등을 고려 시 주요 산업의 2025년도 수급 실적에의 반영 여부는 불확실

  - 자동차 및 이차전지산업은 보편관세 부과와 친환경산업 육성 정책 후퇴 시 수출과 생산의 상당한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전망

  - 반면, 대중국 견제의 반사이익으로 조선,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은 긍정적인 영향 발생을 기대할 수 있고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 전환에 따라 일반기계산업의 수출증가도 예상

○ (주요 이슈: 산업별) 미 대선 결과의 영향 이외에도 중국의 과잉공급 및 경쟁력 상승 등 주로 중국과 관련된 우려가 2025년 국내 13대 주력산업이 직면하게 될 업종별 주요 이슈일 것으로 예상

 

2. 2025년 13대 주력산업 부문별 전망


□ 수출: 전년에 이어 IT산업이 13대 산업 전체 수출의 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나 기저효과 영향으로 성장세 둔화 예상

 

○ 2025년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금리 인하에 따른 글로벌 수요의 점진적 회복이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 IT 수출 증가세의 지속으로 이어지며 전년 대비 2.2% 증가 예상, 단 해외 생산의 확대, 중국의 회복 지연 및 경쟁력 신장은 우리 수출 확대를 제약할 전망

  - 2024년 13대 산업의 수출은 철강 등 소재산업, 일반기계 및 이차전지에서의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조선 및 바이오헬스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2023년 대비 10.3%의 큰 폭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 (기계산업군) 조선산업(4.1%)의 수출 성장은 지속되나 부진한 중국 수요와 해외 생산 확대의 영향으로 자동차(-2.7%) 및 일반기계(0.2%) 수출이 정체되며 기계산업군 전체 수출은 2024년 대비 0.8% 감소 예상

  - (소재산업군) 철강(5.0%), 석유화학(0.1%)의 증가 전환에도 불구, 정유(-7.5%) 수출의 큰 폭 감소 영향으로 소재산업군 전체의 2025년 수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하며 지난해의 부진이 이어질 전망

  - (IT신산업군) 2024년 28%로 큰 폭 증가한 IT신산업군의 수출은 AI 수요 증가, 소비심리개선 영향 IT 기기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8.5%), 정보통신기기(8.4%), 바이오헬스 (4.9%) 등의 수출 확대가 지속되며 2025년에도 6.9%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 단, 전기차 수요 정체, 중국의 경쟁력 제고는 수출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

 

□ 내수: 소비심리 개선 및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국내 수요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

 

  - (기계산업군) 제조업 전반의 투자 확대와 내수 시장 위주의 판매전략 강화에 따라 일반기계(1.1%), 자동차(3.6%) 등 주요 산업의 2025년 내수는 증가세로 전환 예상

  - (소재산업군) 전방산업의 회복 영향 석유화학(4.2%)의 내수 반등 및 정유(+0.1%) 내수 규 모 유지가 예상되나 철강(-2.1%)은 건설수요 회복 지연의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할 전망

  - (IT신산업군) IT 수출 호조 및 국내 교체 수요 발생으로 정보통신기기(4.3%), 반도체(17.3%) 등 주요 IT산업의 내수는 증가 전환 예상, 신약효과로 인한 바이오헬스(13.3%)의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이차전지(-21.8%)는 전기차 생산 및 판매 위축세로 내수 감소가 지속될 전망

 

□ 생산: 수출의존도 높은 IT 신산업군 중심의 생산 확대 지속 예상, 자동차 등 여타 산업에서는 내수와 수출 여건의 미약한 개선으로 전년의 위축 추세가 이어질 전망

 

  - (기계산업군) 해외 생산 확대로 자동차(-1.5%) 생산은 2년 연속 감소하고 기저효과 영향으로 조선(-1.5%)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나 내수 개선으로 기계(0.2%)는 증가 전환 예상

  - (소재산업군) 내수와 수출 여건의 미약한 개선으로 철강(-0.6%), 섬유(-1.0%)의 부진세 지속 전망, 석유화학(0.8%)은 판매단가 개선 영향으로 소폭의 증가 전환 예상

  - (IT신산업군) 수출 호조세 지속 및 내수 개선 영향으로 정보통신기기(5.6%), 반도체(11.1%), 바이오헬스(12.7%) 생산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이차전지는(-4.4%) 수출과 내수 부진 영향으로 감소세 지속 예상

 

□ 수입: 2025년 13대 주력산업의 수입은 내수 회복이 예상되는 IT신산업군의 수입 확대와 더불어 전기차 및 범용소재 부문 수입의 지속에 따라 전년 대비 3.6%증가 예상

 

  - (기계산업군) 전기차 관련 수입 확대로 자동차 수입의 증가가 예상되며 일반기계는 제조업 경기 회복 흐름 영향, 조선은 중국으로부터의 선박 수입과 LNG 운반선 건조 확대 영향으로 수입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

  - (소재산업군) 중국산 범용제품의 국내 유입 지속은 철강, 석유화학, 섬유 수입의 증가 요인이나 내수 성장 정체가 수입 증가를 제약할 전망, 정유는 단가 하락으로 감소 전환 예상

  - (IT신산업군) 내수 회복, 신제품 출시 및 역수입 확산에 따라 주요 IT산업의 수입 증가 추세 지속과 바이오헬스산업 수입의 증가 전환 예상, 이차전지는 부진한 내수 영향으로 감소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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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합 및 시사점


□ 2025년 13대 주력산업 전망 종합

 

○ 2025년에도 정보통신기기ㆍ반도체ㆍ바이오헬스산업은 수출, 내수, 생산 지표에서의 견고한 성장 예상, 조선ㆍ가전ㆍ디스플레이산업은 성장세 정체 내지 둔화의 가능성이 있으며 일반기계ㆍ석유화학ㆍ정유는 점진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되나 자동차, 철강, 섬유, 이차전지는 침체 국면이 다소 이어질 전망

○ 2025년에도 13대 주력산업은 글로벌 교역 및 정책환경의 변화 대응, 선도 부문에서의 초격차 확보, 전통 부문에서의 수요 정체 및 경쟁 심화 대응, 친환경ㆍ디지털화 전환 관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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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자료는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입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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