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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Index 2025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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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5년04월16일 11시00분
  • 최종수정 2025년04월16일 11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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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가 지난 4월 7일 'AI Index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부터 발간되어 올해 8번째로, 현재 글로벌 AI 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관점의 브리핑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서는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분석‧요약하고 우리의 전략적 대응을 제안하고자 한다.

 

► AI 연구개발 경쟁은 매년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선두 주자인 미국과의 경쟁에서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AI의 성능은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여 이를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벤치마크들이 등장했다. 고성능 모델들은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줄어들어 상향 평준화 되었다. 또한, AI의 활용 확산은 과학과 의료계의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AI의 활용이 확산됨에 따라 책임있는 AI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도 추진되고 있다. 

 

► 이에 따라 각국에서는 AI에 관련한 규제 법률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AI 분야의 `24년의 글로벌 투자 수준은 경기침체로 인해 감소세였던 지난 `22~23년과 달리 크게 증가하였다. 세계적으로 AI 및 CS교육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AI 전문가 배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AI에 대한 여론은 낙관적인 전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시사점>

 

(연구개발 측면) 고성능, 저비용 AI 모델의 확산으로 AI 기술의 민주화가 가속화될 전망

  - 한국은 미·중이 압도하는 AI 분야에서 일인당 AI 특허 1위, 상위 AI 연구 6편, 주목할 만한 AI 모델 1건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보임

  - 미·중 간 AI 연구 격차가 좁혀지고, 중국의 특허 우위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미국의 중국 견제 및 규제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AI 기술 성능) 매년 큰 폭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상위 모델들은 모델 간의 격차가 줄어들어 상향 평준화 되고 있는 추세

  - 다만, 일부 복합적인 연계 추론을 해야하는 작업의 경우, 비용이 많이 소모되거나 인간대비 미흡한 성능을 보이기도 함

  - 지금까지 AI 성능 향상 추세로 미루어볼 때, 에이전트 AI의 고성능화와 로봇과 같은 Physical AI로의 이식이 널리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

   • 휴머노이드 보급 확대가 현실화 되는 가운데, 두뇌에 해당하는 AI의 복합추론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어 성능 및 안전 신뢰성을 갖춘 기술 확보가 필요

   • 고성능 모델은 Agentic AI, Physical AI의 기반이 될 것이므로, 국내에서도 안전성을 갖춘 고성능 AI 엔진 확보를 위한 지원 확대가 시급함

 

(AI 책임성) AI 관련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정부와 학계를 중심으로는 책임 있는 AI를 위한 정책적 협력과 제도 정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 반면, 여전히 표준화된 평가 체계가 부족하고 기업들은 위험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대응 조치에는 소극적

  - 따라서, 책임 있는 AI 생태계 발전의 불균형 해소가 향후 핵심 과제로써 중요하며, 글로벌 표준 선도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 수행이 필요

 

(AI 경제 측면) 글로벌 AI 경제 환경이 미국 주도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AI 분야 투자 재가속

  - 우리 AI 및 활용(AI + X) 분야에 대한 R&D, 이를 위한 인프라와 데이터 확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증폭이 시급한 상황, 해외로부터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의 전략*도 필요

   *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국가, 동맹국, 개발도상국과의 산학연 기술‧연구‧인력교류 협약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 및 AI개발 기반 원천자원 확보 추진

  - 글로벌 AI 생태계의 가치사슬*을 고려한 우리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모색해야 함

   * 인프라(컴퓨팅+데이터)-기반모델-응용프로그램 및 분야특화 생태계를 파악하여, 우리나라가 공략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

 

(과학 및 의료 분야)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여, 분야 발전을 고도화*하는 추세

   * ESM3, AlphaFold 3 같은 모델은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고 생체분자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예측하며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생명과학적 접근을 가능케함

  - 임상 영역에서도 AI는 영상 분석과 비영상 진료 모두에서 빠르게 진화하였지만, 데이터 부족, 편향성, 임상 통합의 어려움이 여전한 과제

  - 따라서, 기술적 성능 향상도 중요하지만 윤리적 설계와 규범적 신뢰 확보가 병행되어야 할 것

  - 우리나라가 분야 특화형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관점의 분야 전문가와 협력하는 AI 개발이 추진되어야 함

 

► (정부 및 공공 측면) 전 세계적으로 AI 관련 규제와 안전 기관 설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AI 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

  - 각국 정부가 AI R&D와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므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부문의 AI 활용을 확대하여 기업에 시장 기반을 제공

 

(인재 교육) 한국은 AI를 명시적으로 교육과정에 포함한 국가이나, 글로벌 AI 인재가 특정 국가에 집중되는 추세로 인해 인재 유출 우려가 제기

  - 국내 AI 교육 체계 내에 표준화된 AI 교육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K12부터 고등교육까지의 연계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국내 인재의 체계적인 육성과 역량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

  - 또한, 미국의 인재쏠림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디지털 분야 해외 인재 유치 및 해외 진출 국내 인력의 귀국 전략 모색이 필요

 

(인식 측면)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와 사회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여, 정책 설계 시 기술 발전과 수용성을 함께 고려한 균형 있는 접근이 요구

   * △ AI에 대한 긍정 인식은 확산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와 공정성에 대한 신뢰는 하락, △ 업무수행 방식 변화에 대한 기대는 높아진 반면, 고용‧경제‧건강에 미칠 긍정적 기대는 낮아진 양상

 

* 저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AI정책연구실

▲ 안성원 실장 

▲ 임영모 책임연구원 

▲ 유재흥 책임연구원 

▲ 안미소 선임연구원 

▲ 장진철 선임연구원 

▲ 이해수 선임연구원 

▲ 김지원 위촉연구원 

▲ 임정주 위촉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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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자료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이슈리포트 IS-200](2025.4.15.)에 실린 것으로 연구소의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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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25년04월16일 17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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