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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2025년 경제 및 금융전망 세미나’ 발표 상세내용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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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11월16일 15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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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원장 이항용)은 지난 11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경제전망과 국내금융시장 변화 전망 등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벌였다. 다음은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발제자료를 간추린 것이다.

 

▲ 박춘성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2025년 실질 GDP는 2024년 2.2%, 2025년 2.0% 증가하며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특히 지정학적 위험 및 미국의 경제정책 방향 등과 관련한 대외 불확실성 지속, 내수회복 지연 가능성 등의 하방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 및 2025년의 GDP 항목별 증가율은 민간소비 1.3%→2.0%, 건설투자 Δ2.3%→Δ2.7%, 설비투자 1.1%→3.8% 총수출 7.2%→2.3%, 총수입 2.8%→3.4%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용률은 2024년 62.8%에서 2025년 62.9%로 소폭 상승, 취업자수 증가폭은 2024년 17만 명에서 2025년 11만 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이보미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2025년 전망에 대해 “금리인하로 인한 자산가격 상승효과는 금융시장에 상방요인으로 작용하나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며,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주식시장은 금리인하에 따른 주가 상승효과와 기업의 주주환원기조로 상승 가능성이 있으나,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 요소는 많지 않아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채권시장은 금리 하락이 예상되나, ’24년 금리인하의 선반영과 가계부채 우려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단기금융시장은 금리 안정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파생상품시장은 엔캐리 청산 관련 시장 변동성 확대 여부,이자율 파생상품 관련 거래 관행 변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업은 규제 준수를 위한 비용부담이 증가하고, 기업 간수익성 격차 심화,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서병호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실장은 ‘디지털 금융과 기후금융의 현황 및 과제’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전자금융거래, AI, 금융보안, 가상자산 등은 입법을 통한 법적 근거의 마련이 필요하며,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핀테크 지원 등에서는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 전금법은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에 입각한 전면 개정이 필요하며, AI도 금융 관련 이용자의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법은 마련하는 것이 중요 △ 금융보안 선진화를 위한 금융안전법 제정 노력은 이어져야 하며, 가상자산기본법에서는 제도의 공백을 최소화할 필요 △ 마이데이터는 오프라인 점포 허용에 따른 내부통제 강화가 필요하며,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제3자 리스크의 관리를 위해 국내외 빅테크 등 외주업체 대상 감독당국의 검사권이 필요 △ 핀테크 지원에 있어서는 레그테크, 사이버보안, 기후금융 등 공익적 성격이 강한 업권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가 하다고 강조했다.

 

▲ 김영도 은행연구실장은 2025년 국내은행은 수익성에 부정적인 금리하락 기조와 경쟁환경의 심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자본규제가 강화되고,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관리부담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은행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도 점차 약화되는 국면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실장은 ► 비우호적 환경 극복을 위해 리스크 취약부문에 대한 철저한 관리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경영자원의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이수진 금융소비자연구실장은 주제발표에서 “2025년 여신전문금융업권은 금리 인하 환경 하에서 성장성 회복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나 악화된 건전성으로 인해 대손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카드업권은 민간 소비의 완만한 회복을 바탕으로 결제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카드 여전업권은 금리인하 기대에 따라 소매금융 수요 증가 및 조달비용 감소가 전망되나 성장세 회복 및 수익성 개선은 차별화될 전망이고, 소매금융 중심의 고유업무 자산은 성장세를 회복하고 수익성도 제고될 전망이나 부동산 PF 대출 등 위험자산의 비중이 높은 여전사는 부실 우려 등으로 인해 금리인하 영향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 한상용 보험‧연금연구실장은 2025년 중 보험산업의 성장성은 정체가 예상되고 수익성은 유지 또는 소폭 하락이 예상되며, 건전성은 소폭 악화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저출산·고령화, 시장 포화 및 성장 정체,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은 보험산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 하락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며 IFRS17 도입 후 CSM 확보에 유리한 상품에 대한 출혈경쟁 심화는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보험산업의 주요 이슈 및 경영과제로는 신 회계제도(IFRS17,IFRS9) 적용 관련 이슈, 금리하락 가능성 대비, 해외부동산 투자, 부동산 PF대출,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관리, 보험개혁회의 과제 관련 이슈 등을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IFRS9 적용 이후 투자영업 이익변동성이 확대되어 보험사의 경영성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IFRS17 및 K-ICS의 안착 시까지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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