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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이재명 29일 첫 회담…대치 정국 풀릴까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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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4월26일 18시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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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허심탄회 대화로 현안 풀길", 민주 "국정기조 전환 도모"

'尹 회담 제안' 일주일 만에 날짜 확정…용산서 특정의제 없 차 마시며 대화

양측 모두 '민생' 강조하지만 민감한 현안엔 '동상몽'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재명 대표가 오는 29일 회담을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과 대표가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다. 에 따라 장기간 어져 온 여야 간 첨예한 대치 국면 해소될지에 국민적 관심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각각 브리핑을 통해 같은 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회담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고 시간은 오후 2시로 잡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표와 전화 통화를 통해 양자 회담을 제안했으며 대표는 즉각 수용했다. 양측은 후 의제를 놓고 견을 보다 일단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세 차례 실무회동 끝에 회담 일정과 형식에 합의했다.

회담은 오찬 아닌 차를 마시면서 대화하는 형식으로 결정됐으며,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야기를 주고받기로 했다.

홍 수석은 브리핑에서 " 대표로부터 많은 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관계 없 신속히 만나겠다는 대표의 뜻에 따라 차담 회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어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국정 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 대통령에게 전하고 국민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 민주당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위의장, 대변인 등 각 3명씩 배석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차담 아니면 오찬었는데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날짜를 마냥 늦출 수 없었다"며 "오찬을 하고 안 하고가 중요치 않고, 가장 빠른 날 하자는 두 분의 뜻을 감안해서 결정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과 대표의 독대 여부에는 "두 분간의 시간은 두 분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씀 나누시다가 자연스럽게 시간 필요하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회담 시간 및 결과 발표 주체와 관련해선 "우선 1시간을 기본시간으로 했고, 시간제한 없 두 분 말씀 길어지면 계속 진행할 것"라며 "끝나자마자 공동합의문은 문안 작성 시간 있기 때문에 용산은 용산대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대화 나눈 것을 중심으로 해서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초청에 응해주셨으니 준비 잘해라, 잘 모시도록 해라'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천 비서실장은 "하루라도 빨리 회담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었고, 양측의 일정을 고려해서 가장 른 날짜가 월요일었다"며 "여러 가지를 자유롭게 대화하는 데는 (차담) 더 유리하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어 회담 시간과 관련해선 "일단 1시간 정도를 예상한다. 논의가 길어지면 1시간 반까지 길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대표의 독대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회담 시작되면 대통령,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할 예정"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회담 의제에 대해 "전 회담 사례를 봐도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진행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 민생 현안고 국민적 관심 사항들에 대해 윤 대통령과 대표와의 만남 속에서 모멘텀을 찾으려 할 것"라고 말했다.

천 비서실장은 "총선 민심 반영된 의제들에 대해 가감 없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할 예정"라며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과 관련한 현안을 야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 의제도 다룰 것냐는 질문에 "특정 의제를 제한하거나 어떤 의제는 하면 안 된다고 한 게 없었다"며 "실무 협상 과정에선 (김여사 특검법을) 언급했었다"고 강조했다.

어 '추가 회담 혹은 회담 정례화에 공감한 상태냐'는 질문에는 "두 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필요성을 확인한다면 자연스럽게 그런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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