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정부-전공의 중재 나서나…의대 학장들, 오늘 모여 해법 모색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4년02월27일 12시00분

작성자

메타정보

  • 1

본문

오후 정기총회 개최…"증원 문제 다룰 예정"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두고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 단체가 27일 모여 해법을 모색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그간의 활동 상황을 공유하고, 현안에 대한 얘기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총회는 당초 예정돼 있던 자리지만, 최근 의료계 상황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의대 증원과 관련한 안건이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에서 의대 학장들이 정부와 의대생 사이에 할 수 있는 역할, 향후 대응 방안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총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KAMC 소속의 한 학장은 "정기 총회에 여러 안건이 상정돼 있으나, 증원 문제를 많이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KAMC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후 전공의들의 집단사직과 의대생 동맹휴학 등 병원은 물론 의대에서도 혼란이 벌어지자 이 사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의대 교육을 맡는 스승이자, 선배 의사로서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형성됐다.

KAMC는 각 의대가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무리하게' 제출했다고 시인하면서 재고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KAMC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의 수요조사 당시 각 대학(원)의 실제 교육여건에 비춰 무리한 희망 증원 규모를 교육 당국에 제출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2천명 증원 계획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앞서 기존에 배출된 필수의료 자원의 효율적 분배와 증원된 인력이 필수의료 분야로 유입될 수 있는 정책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지난 22일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2025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수요를 3월 4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도, 제출 기한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KAMC는 "최근 의대 증원 문제로 의대 학생들이 대규모 휴학을 하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의대 증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2025학년도 의대 학생정원 신청 마감을 사회적 합의가 도출된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1
  • 기사입력 2024년02월27일 12시00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