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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바이오헬스, 제2 반도체로…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검토"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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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28일 13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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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 주재…"정부의 과감한 투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에서 "바이오헬스의 세계 시장규모가 2천600조원에 달하고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국민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등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해야 한다"며 벤처 기업과 청년들이 바이오헬스 분야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는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다.

바이오헬스 성장은 데이터 활용에 달려있다면서 관련 제도 개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가명 정보화, 비식별화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바이오헬스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국회에 계류된 '디지털헬스케어법'의 조속한 처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찾아 선제적 지원을 하는 게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범정부 거버넌스를 통한 민관 협력체계 지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보고 받고 정부의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신시장 창출 전략은 ▲ 의료·건강 돌봄 서비스 혁신 ▲ 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 ▲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개발 강화 ▲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강화 ▲ 법·제도 인프라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보고 후에는 민간 전문가들과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인공관절 수술 로봇, 척추 측만증 보조기 등 로봇 의료 제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둘러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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