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 5G시대,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 확대 등 전후방 정책 함께 육성돼야​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0년10월21일 16시10분
  • 최종수정 2020년10월21일 16시06분

작성자

메타정보

  • 0

본문

국가미래연구원, 제50차 산업경쟁력포럼 세미나 21일 개최​ 

전송속도 더 높이기보다 서비스와 신산업 개발이 더 중요

5G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 영역 찾아 커버리지 확보에 역점

  

국가미래연구원은 21일 아침 63컨벤션센터 4층 라벤더홀에서 ‘산업경쟁력과 5G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한 산업경쟁력포럼 제50회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데이터 대항해 시대…ICT정책의 새로운 지평’이란 제목으로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의 발표에 이어  ▲박재천 국가미래연구원 연구위원(전 인하대 교수)의 사회로 ▲여재현 KISDI 연구위원 ▲홍인기 경희대학교 전자정보학과 교수(한국통신학회 부회장) ▲최성호 정보통신진흥원 과기정통부 미래통신전파 PM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윤종록 전 차관은 “데이터의 유통 중심의 정책에서 탈피하여 ‘생성·가공·처리’라는 디지털경제의 틀에서 경제시스템 전체를 염두에 둔 ICT정책으로 확장, 진화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5G는 속도 중심의 수동적 정책이 아니라 기존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파워의 경쟁력에 기여하는 정책”이라고 전제하고 “ICT는 모든 산업의 비타민으로써 생명과학·교육·문화 등 ICT기반의 혁신이 가속화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차관은 특히 “전후방 4S산업, 즉 △Speed(정보 전달)-Beyond 5G 이슈 △Sensor(정보 생성)-물리·화학·Bio 센서 산업 활성화 △Security(정보 신뢰)-1을 향한 무한 경쟁의 전장 △Storage(정보 저장)-IDC 전력 코스트 이슈 등의 추진과 함께 AI·소프트웨어 교육 등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 확대라는 후방 정책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에 나선 ▲여재현 KISDI 연구위원은 5G 기술의 산업적 특징은 타 산업과의 융합, 전 세계 단일 표준, 혁신적 시장개척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5G는 전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5G와 융합된 개별 산업(vertical 산업)을 창출해야 한다. 5G 시대의 성공은 통신 분야와 타 산업(vertical 산업) 분야의 협업을 통한 생태계 조성, 그리고 조성된 생태계간 국내외 경쟁 활성화에 의해 결정경쟁 구도를 형성 및 촉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인기 경희대학교 전자정보학과 교수는 “5G의 막연한 커버리지 확보 보다는 LTE 전송속도나 성능이 실제로 부족하게 느껴지는 B2B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스마트 공장과 같은 새로운 커버리지를 필요로 하는 신산업 분야로 우리들의 시각을 넓히고 힘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대부분의 서비스를 만족시키는 전송속도를 더 높이기보다는 현재속도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서비스와 신산업 개발이 더 중요하고, 5G커버리지를 넓히기 보다는 현재와 비슷한 서비스는 LTE와 연동하고 그 대신 5G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찾아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게 5G 구축에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성호 정보통신진흥원 과기정통부 미래통신전파 PM은 “5G 시대에 새로운 융합서비스 창출, 시장 선도, 소프트파워 강화가 중요하나 국내 강점이 있는 5G 인프라 산업의 체력을 지속 보강하고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것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특히 부품 국산화 및 5G네트워크 장비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5G 품질개선을 위하여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회절율이 낮아져 커버리지가 작아지고, 고대역의 경우 건물 벽 등으로 투과율이 낮아지는 전파본질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은 “5G산업은 3가지 방향을 검토할 수 있다.우선 5G산업 자체의 발전, 5G와의 융합산업(B2B) 견인, 그리고 국민들에 대한 더 좋은 서비스(B2C) 향상 등이다. 5G상용화 발표 이후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 우선 장비와 단말기 산업의 확장 및 재정비를 들 수 있다. LTE 장비산업은 취약했지만 최근 5G장비의 확충이 이뤄지고 있다.다음으로 융합산업으로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시티 등도 괄목할만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투자는 역대급으로 많았고, 통신사들의 경쟁적 투자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G의 속도나 커버리지에서 세계1~2위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ifsPOST>

 

 

0
  • 기사입력 2020년10월21일 16시10분
  • 최종수정 2020년10월21일 16시06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