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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공격에 '이르면 15일 대응' 예상"…美는 만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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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4월15일 10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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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서방 당국자 인용 보도…美당국자 "긴장 고조 아무도 원하지 않아"

전시내각 다수 보복 찬성…시기·방식은 결론 못 내 최종 결론 주목

 

란의 보복 공습에 따른 중동 전운 고조되는 가운데 확전 여부의 열쇠를 쥔 스라엘 르면 15일(현지시간) 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 예상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스라엘 르면 월요일(15일) 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 당국자들은 (스라엘과 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WSJ은 덧붙였다.

같은 보도는 지난 13일밤 스라엘로 수백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날려보내며 그간 영사관 폭격에 맞서 예고해온 '응징'을 강행하면서 중동 정세가 살얼음판을 걷는 가운데 나온 것다.

란의 보복 공격 직후 조 바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스라엘의 향후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통화와 관련해 "(바든) 대통령 상황을 늦추고 우리가 겪은 일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기 위해 (네타냐후 총리와) 논의한 것라고 생각한다"고 WSJ에 말했다.

당국자는 그러면서 통화는 우리의 현재 위치와 다음 단계에 대해 야기하는 "매우 유용한 통화였다"며 "여기에서 아무도 긴장 고조의 '사다리'에 오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스라엘 란에 대한 대응 시기와 강도를 놓고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는 14일 오후 전시내각을 구성하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과 만나 수시간에 걸쳐 란의 폭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에서는 상당수의 각료가 보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대응의 시기와 강도를 놓고 의견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는 추후 전시내각 회의를 다시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CNN 방송도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바든 대통령 미국은 스라엘의 어떤 반격도 반대할 것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스라엘과 미국, 역내 다른 국가들의 공동 방어 노력 덕분에 란의 공격 실패했다고 하면서 "당신은 기지 않았느냐. 승리를 가져가라"고 말했다.

든 대통령 미국은 란을 겨냥한 어떤 공세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고 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해했다고 말했다고 고위당국자는 전했다.

란은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 스라엘에 약 300기의 자폭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달 1일 스라엘 시리아 주재 란 영사관을 폭격해 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을 제거한 지 12일 만에 뤄진 무력 보복었다.

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한 것은 1979년 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양국 적대관계로 돌아선 래 처음다. 스라엘은 아언돔을 비롯한 다층 방공망으로 자국을 공격한 드론과 미사일의 99%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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