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 주석 『측소[厕所] 혁명』 강력 추진 ‘중요 지시’ > NEWS

“측소(厕所) 혁명은 관광산업 뿐만 아니라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 新華社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중국 국영 新華社(Xinhua) 통신은 27일, 최근 시진핑 주석이 아주 독특한 내용의 ‘중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하여 흥미를 끌고 있다. 즉, 시진핑 주석은 중국 정부가 이미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측소(厕所) 혁명(주; 화장실 환경 개선 운동)』을 더욱 강력히 추진할 것을 재차 강조하는 ‘중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간혹 경험한 사람도 있을 것이나, 중국의 공중 화장실은 칸 구분이 없어, 옆 사람과 얼굴을 마주치는 경우에는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를 나누기도 하는 소위 “아침 인사하는 화장실”로 불리고 있다. 따라서,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대단히 불편하기도 하고 아주 견디기 어려운 불쾌한 경험을 안겨 주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 중앙 정부가 나서서 2015년부터 베이징, 상하이 등 관광 도시들을 중심으로 개선 운동을 벌여 왔으나, 대도시라고 해도 오래된 동네나 주택가 등에서는 아직 자택 화장실이 없어 공용의 낡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시 주석은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중요 지시를 내리고 “서민들 생활에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하며 화장실 환경 개선을 강력히 지시한 것이다. 그는 국민들에게 굳은 결심으로 각종 더러운 습관을 탈피할 것을 촉구하면서 결단성 있는 정신을 발양하여 하나 씩 하나 씩 성공을 쌓아 가면서 중국의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바탕을 마련하자고 주장한다.  

시진핑 주석은 2015년 4월 발표한 중요 지시에서 “측소(厕所) 문제는 작은 일이 아니라 도시 및 농촌을 막론하고 일상 생활 문명 건설의 중요한 분야이다” 고 강조하여 지적하고 있다. 그는 “도시 농촌 진흥을 위한 전략적 과제로 삼아서 구체적으로 실질적으로 추진하여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을 강조한다. (新華社)

중국에서는 시 주석의 지시에 따라, 이미 2015년부터 국가관광국 계통을 주축으로 ‘측소(厕所)’ 건설 및 관리를 위한 3개년 행동 계획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기초 공정, 문명 공정, 민생 공정 등의 단계적 추진을 실행해 온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를 들어, 금년 10월까지 전국적으로 6.8만 개소의 ‘관광 측소(厕所)’를 새로 건설하여 당초 목표를 19.3% 초과 달성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측소(厕所) 혁명이 관광 지구에서 시작되어 전국 범위의 도시 및 농촌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수량의 증가’에서 ‘질(質)의 향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if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