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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街의 저명 애널리스트, 트럼프 건강을 우려하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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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11월08일 15시33분
  • 최종수정 2017년11월08일 15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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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운동을 몹시 싫어하고, 잠은 4시간 밖에 안 자고, 과일은 전혀 안 먹어” CNBC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아시아 순방 중인 美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지극히 우려를 표명하는 월(Wall)街의 저명 애널리스트 발리에르(Greg Valliere)씨의 견해가 美 주요 언론 CNBC에 소개되어 화제다. 미국 대통령의 엄청난 업무 부담은 익히 들어온 바이나, 역대 대통령들은 나름대로 솔선해서 건강에 유념하는 동정이 간혹 보도되기도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개성이 강하고,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여, 이런 특유한 개성이 자신의 건강 관리에도 그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관측이다. 발리에르씨도 이런 점을 우려하며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고의 진리이지만,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이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미국은 물론이고 전 글로벌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우선해서 챙겨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인지도 모른다. 

 

그간, 미국 내에서는 이전에도 트럼프의 식(食)습관이나 건강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인사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여러 사람들이 똑같은 우려를 보일 것이다. 아래에 최근 CNBC가 전하는 발리에르씨의 트럼프 건강에 대한 우려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 트럼프 대통령은 운동하는 것을 몹시 싫어하는 성격 

우선, 발리에르(Valliere)씨가 지적하는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운동하기를 대단히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좋아하는 골프를 즐길 때에도 주로 카트를 타지 걷는 것을 싫어한다. 지난 번 G10 정상회담 때에는 오르막 길을 걸어 올라갈 때에는 대단히 힘들어 했다고 지적하며 며, 몇 가지 사례들을 들고 있다. 

 

마치 트럼프 대통령은 별로 염려할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건강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 식품(junk-food junkie)을 대단히 즐기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는 골프 할 때 정규 코스를 도는 것 외에는 따로 몸매 관리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관해 많은 언론 보도나 제언들이 있었다. 

 

최근에 Horizon Investment 그룹의 글로벌 전략가 발리에르(Greg Valliere)씨도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을 우려하고 나섰다. 그는 월가나 워싱턴 정가에서는 꽤 알려진 인물이고 그의 견해에 추종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그가 지난 화요일 발표한 기고문에서 트럼프의 건강에 대해 많은 지적을 하고 있다. 

 

■ “트럼프의 건강 관리 상의 문제를 보여주는 5 가지 사례” 

발리에르씨가 지적하는 트럼프의 건강 관리 상의 우려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과도한 추측일지 모르나, 적어도 50파운드(약 23 Kg) 정도 과(過)체중이다. 지난 2016년 대선 기간 중에 Dr. Oz 쇼에서 측정한 것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은 키가 6피트 3인치(약 193Cm)에 몸무게가 236파운드(약 107kg)가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BMI(Body Mass Index)가 29.5로, 딱 ‘비만(obese)’의 경계에 있어 정상을 회복하려면 36파운드(약 16Kg) 정도는 빼야 한다. 

 

둘째; 그는 운동하기를 몹시 싫어한다(“loathe exercise”). 그는 골프를 할 때에도 카트를 타고 다닌다. 지난 번 G10 정상회담 때에는 경사진 길을 걸어 올라갈 때에 많이 힘들어 했다.  

 

셋째; 발리에르(Valliere)씨의 취재원인 한 비밀 경호원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나쁜 식(食)습관(dietary habit)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그는 “트럼프는 과일을 단 한 조각을 먹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넷째; 트럼프의 식성은 ‘푹 익힌(well done)’ 스테이크나 치즈 버거, 프랜치 프라이(감자 튀김) 등을 선호한다. 

 

다섯째;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에 잠을 4 시간 밖에 자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거의 온 종일 화를 내면서 보내며, 보좌관들을 ‘세속적인 방법으로’ 꾸짖는다.  

 

■ “과거 1년 동안 건강 검진을 받지 않았을 수도” 

발레에르(Valliere)씨는 “우리들이 아는 바로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에 신체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설사,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해도 그 검사 결과를 공표한 적이 없다” 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러한 주장에 언급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CNBC 방송은 이번에 발리에르(Valliere)씨가 주장하는 것과 같이 트럼프 대통령의 다이어트 및 건강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라고 밝힌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우려 제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 해에는 뉴욕 타임스(NYT)가 이러한 트럼프의 생활 스타일 문제를 파고 든 적이 있다.)

 

발리에르(Valliere)씨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 동안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를 기원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다” 고 말한다. 그는 “그러나, 아주 많은 건강 위험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 및 그의 가족들이 그러한 위험 신호에 대해 주목하기를 희망한다” 고 강조한다. 

 

* P.S.; 이렇게 주요 언론 매체가 나서서, 우리에게는 좀 낯설기도 한, 대통령의 건강을 우려하는 기사를 접하다 보니, 역시, 미국 국민들은 자기들이 선출한 대표자의 건강 문제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엿볼 수가 있다. 

 

이는, 아마 일국의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자신을 위한 것임과 아울러, 자기가 대표하는 국민들의 이익을 보장해야 할 책임도 같이 지는 것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 준다는 느낌이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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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17년11월08일 15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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