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의 1년 후

수소자동차의 미래와 성공의 조건 <토론-영상>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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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3월09일 17시31분
  • 최종수정 2019년03월09일 17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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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연구원은 지난 2월 28일 서울클럽에서 “수소자동차의 미래와 성공의 조건”을 주제로 한 제37화 산업경쟁력포럼을 열고 주제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강연에 이어 ▲김도훈 서강대 교수(전 산업연구원장)의 사회로  ▲구영모 자동차부품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기술개발실장의 ‘수소전기차와 미래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한 발표와  ▲ 박순찬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실장 ▲ 윤영길 일진복합소재 사업부장(상무) ▲ 현영석 한남대학교 명예교수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이 지정토론에 참여했으며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 ▲ 이정동 대통령 경제과학기술특보 등이 특별토론에 참여했다.<편집자>

 

수소경제에 대한 전문가·언론·국민들의 올바른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

소수차 안전성 문제, 발화점 휘발유보다 높아 관리 잘하면 문제없어

“불확실한 미래기술에 확신 갖는 것, 위험하지만 새로운 발전의 계기”

 

1. 박순찬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실장

 소비자들이 수소 연료를 기꺼이 이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소전기차 보급 초기 수소연료의 최종 소비자 가격이 전국적으로 kg당 최소한 7천~9천 원 사이에 설정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민과 지자체의 충전소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정적이며 규제도 매우 엄격하여 현재 충전소 확산과 운영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충전소 핵심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충전소 건설비용을 낮춰줘야 한다. 수소경제에 대한 전문가, 언론, 일반국민들의 올바른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윤영길 일진복합소재 사업부장(상무)

 수소산업의 초창기인 만큼 정부 주도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제 산업 표준 선점 위해 대규모 실적을 쌓고 데이터를 구축해 가는 것은 필수다. 아울러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이행 로드맵에 맞추어 설비투자를 진행 예정이다. 이런 민간의 투자유도를 위해서는 정부 정책의 일관성 유지가 또 다른 관건이다.

 

3. 현영석 한남대학교 명예교수

 수소 전기차 성공 방안으로 우선 사회적 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친환경차, 수소전기차, 수소경제 등에 대한 전문가, 언론들의 올바른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정책 정당성과 필요성을 살리고,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자원동원 능력 확충에 앞장서야 한다. 

 

4.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국장

 수소전기차에 대해 많은 우려들이 있지만 그에 대해 몇 가지만 해명하고자한다. 우선 “왜 비싼 전기로 수소를 생산하느냐”는 의문이 많다. 그러나 국가마다 좀 다르지만 꼭 수소는 전기로만 생산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석유화학단지에서 190만 톤의 부생(副生)수소가 있다. 부생수소는 kg당 1500~1600원 정도다. 가장 싼 수소다. 수소 승용차 기준으로 100만대를 굴리는데 수소는 10만 톤이면 충분하다. 190만 톤이면 물리적으로는 전혀 수소생산 안 해도 수소승용차 국내에서 움직이는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전기로 만드는 수소가 가장 비싸다. kg당 약 5000원에 달한다, 더구나 직접 생산비는 높지 않지만 규제비용 등으로 유통비용이 많이 든다. 그런데 국내에는 1000여개의 LNG충전소가 있다. 이를 활용하면 충분히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가 많이 깔리면 신재생에너지가 많이 생산됐을 때를 남는 전기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거나 전기출력이 불규칙할 때도 그 전기를 수소생산에 쓰면 버리는 전기를 활용하는 이점도 있다. 

수소차가 안전하냐의 문제도 많이 제기되는데 수소의 발화점은 휘발유보다 높다. 다만 고압가스 형태이기 때문에 관리에 위험이 따르지만 이 역시 관리법으로 충분히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 또 수소차와 배터리차가 기본적으로 경쟁력이 있느냐는 의문도 많은데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다. 그래서 서로의 장점을 살려 개발하고 발전시키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

 

5.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회수소경제포럼 운영위원)

요즈음 현대자동차가 오히려 걱정하고 있다. 그동안 관심이 많지 않았는데 갑자기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까 정말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도 있는 것 같다. 수소차의 경우 상용화된 기술은 우리가 많이 앞서 있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인 수소경제로 보면 일본이 우리보다 1년 정도 앞서가고 있다고 한다. 

지난번 미국에서 열린 CES에 갔더니 프랑스의 한 벤처기업이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기술을 종래의 절반 비용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들었다. 내가 직접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지는 못했는데 함께 간 에너지전문가 교수께서 회사얘기를 듣고 나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더라.

 오늘 같은 세미나에 국회 관련 상임위의 의원들을 초청해 이해를 시켜드리면 관련법안 처리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불확실한 미래기술에 확신을 갖는다는 것은 위험한 것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ifs POST>

 

참조 보고서 : 수소자동차의미래와 성공의 조건 <토론-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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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3월09일 17시31분
  • 최종수정 2019년03월08일 21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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