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의 1년 후

한국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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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8년07월21일 17시50분
  • 최종수정 2018년07월21일 17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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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미래연구원주최, 한국경제신문사 후원 : 7월19일 세미나 내용

 

“엔터,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 막강”

K-POP, 음악 분야 넘어 뷰티·푸드·패션·관광·IT 분야까지 협업

‘원 소스 멀티 테리토리즈(One Source Multi Territories)’ 전략 필요

 

국가미래연구원은 7월19일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제32회 산업경쟁력포럼을 열고 ‘한국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벌였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김도훈 국가미래연구원장의 사회로 ▲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의 주제발표에 이어 ▲ 이훈희 SM C&C 대표, ▲ 정태성 CJ ENM 부사장, ▲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 ▲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송 감독은 주제발표를 통해 “예술적 상상력과 과학기술의 결합이 한국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라고 전제하고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후발주자로서 미국, 일본 등에 밀려왔는데 앞으로는 이런 시도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활동한 그는 드론, 증강현실(AR) 등 기술을 활용해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던 송 감독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산업도 4차 산업혁명 등의 흐름에 맞춰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엔터테인먼트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소외받아왔지만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막강하다”며 “K팝 가수가 입은 청바지에 관심을 가지며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찾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감독은 기술과의 결합 필요성을 자율주행 자동차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율주행차를 타고 간다면 가만히 앞만 보고 가진 않을 것이다. 안전벨트를 매고 있으면서도 재밌는 영화, 드라마를 즐기려 할 텐데 이런 콘텐츠를 잘 만들어 내는 게 우리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이훈희 SM C&C 대표는 “ 대표적인 한류로 여겨지는 K-POP은 음악 분야를 넘어서, 뷰티, 푸드, 패션, 관광, 그리고 IT 분야에 이르기까지 기타 산업과도 연계가 확장되고 있으며, 이종 산업 간 컨버전스가 활발해 지고 있는 시대 조류에 발맞춰, 더 큰 부가가치와 경제 성장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태성 CJ ENM 부사장은 “하나의 지식재산권(IP)으로 전 세계에 진출하는 ‘원 소스 멀티 테리토리즈(One Source Multi Territories)’ 전략이 필요하다”며 “영화 ‘수상한 그녀’가 중국, 미국 등에 나가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10개국 이상에 각 나라의 언어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는 “국내에서 큰 콘서트를 기획하며 공간을 찾더라도 기껏해야 1988년에 지어진 올림픽체육관 정도”라고 말하고, “티켓값을 20만~30만원이나 주고 왔는데 옛날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야 하는 이런 국내 공연장 인프라 정비도 필요하다.”강조했다.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은 “2020년엔 가상현실(VR) 콘텐츠가 지금의 2G 콘텐츠처럼 확산되고 세계적으로도 콘텐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본다”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현래 콘텐츠국장이 설명한 “한류 20년, 그리고 100년”의 청사진이다.

 

 

 

한류 20년, 그리고 100년

 

1 문화체육관광부 조현래 콘텐츠정책국장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한류 20년을 견인

 ㅇ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시작해 K-Pop ‘방탄소년단’까지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지난 한류 20년을 만들어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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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류는 문화적 가치 외에도 경제적 가치를 창출

 ㅇ (한류의 경제적 가치) ▴총수출 82.1 달러, ▴생산유발 효과 17조 8,014억, ▴부가가치 유발 효과 6조 9,178억, ▴취업유발 효과 12만 8,2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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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방탄소년단 경제적 효과) 최근 빌보드 200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는 성과

   * 12년만의 외국어 앨범, 16년만의 12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단일 앨범

   * ‘DNA’ 뮤비 조회 수 4억 2천만 뷰, 공식 SNS 팔로워 1,100만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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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앞으로의 한류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1) 산업 선순환 체계구축 및 지원 : 인프라 → 인재양성 → 제작지원 → 해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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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인프라 확충 : CKL 기업지원센터, 글로벌 게임센터 등

 

 ㅇ 인재양성(홍릉시연장, 콘텐츠인재캠퍼스) : 창작 역량강화 → 취업·창업 지원 → 현직 업무 역량강화 → 글로벌 인재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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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제작지원(융·복합 콘텐츠 개발지원) : 장르별 제작비 지원, 창업기업의 성공적 시장진입 지원, 영세기업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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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해외진출 지원 : 현지 마케팅 지원, 시장 동향 정보 제공, 현지화 재제작 지원, 글로벌 마켓 참가, 신흥시장 개척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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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발전단계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

 ㅇ 성숙시장(동아시아 지역) : 한류 연관 산업 연계 진출

 ㅇ 성장시장(북미, 유럽 등) : 다양한 생활문화 전파

 ㅇ 신흥시장(중남미, 중동 등) : 쌍방향 문화교류로 한류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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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류 100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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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18년07월22일 12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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