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의 1년 후

김진해의 문화이슈 까톡_ 제4회 한국영화 현재와 미래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15년03월07일 20시06분
  • 최종수정 2015년03월07일 20시06분

메타정보

  • 56

본문

김진해의 문화이슈 "까톡"
'제4회 원동연(영화'광해, 왕이 된 남자' 제작자)그에게 듣는다_한국영화 현재와 미래' 를 들어보겠습니다.
 

- 국가미래연구원 ifs.or.kr -
 

<대담내용 요약>
 
1. 2015년 한국영화계의 전반적인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2,300여개 스크린이 있음.
-상업영화(총제작비 40억 원 이상) 연간 60여 편 생산.
-비상업영화(독립, 예술, 다양성영화 등) 130여 편 생산 등 연간 총 200여 편 개봉됨.
 
2. 한국 상업영화의 현주소
-한국영화산업은 2011년 기점으로 흑자 산업으로 전환
-2014년 연간 2억 2천만 명 관객 동원
-국민1인당 영화 관람객 수 4.19명(세계1위)
 
3. 한국영화의 2대 전환점
-외국영화직배 허용(1988)에 따른 영화배급업자들의 위기
-스크린쿼터제 폐지(2006)에 따른 영화제작업계 전체의 위기
 
4. 한국영화의 비약적인 발전요인은?
-위 2대 사건에 따른 영화인들의 위기의식과 생존에 대한 절박감 고조.
-대기업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신설 및 확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창출.
-대기업의 영화펀드 및 정부출연 모태펀드의 신설에 따른 영화제작 재원 확보가 용이해짐.
 
5.한국영화의 문제점은?
-상업영화 60~70편 중 흥행 상위 10편이 매출의 60%~70%차지.
-이에 따른 영화계의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양극화 현상 발생.
-대기업의 수직계열화(제작, 투자배급, 상영의 독점)에 따른 이익의 독점이 심각함.
-이에 따른 시장의 지배적 구조 문제로 창작자와 대기업의 수익 분배 불균형 발생.
-따라서 창작자 시장이 위축되고 불만 고조.
-한국영화계 부율(투자제작사와 상영관 간의 이익 배분 비율)의 형평성에 문제 있음.
-현재 전국기준 제작자 대 극장의 수익 비율은 5 대 5
-단, 대기업 운영의 멀티플렉스 서울 직영 영화관의 경우에만 5.5 대 4.5
-이에 창작자들은 6 대 4를 요구하며 창작자 우대를 요구함.
-외국의 경우 슬라이딩 방식제 채택(처음에는 제작자에게 많은 이익은 주고 이익균형점 이후에는 배급사가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방식)
-따라서 한국도 슬라이딩 방식의 채택 내지는 최소한 6 대 4 요구
-영화계도 미국처럼 대기업의 독과점방지법 제정을 요구 중이나 실현은 요원한 상태.
 
6. 한국영화의 해외시장개척 현황은?
-한국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이에 따른 새로운 시장 개척이 요구됨.
-이유는 국내 영화제작비 상승과 향후 영화관람 인구 절대 감소에 기인함.
-한중 FTA의 체결로 중국시장이 크게 열리고 있음.
-그러나, 중국시장 접근은 신중히 해야 함.
-해외(중국)시장 개척은 배우나 감독의 개별 진출이 아닌 한국영화 제작 시스템 전체가 진출해야 이익을 볼 수 있음.
-2014년 7월 한중영화공동제작협정에 따라 중국시장의 적극적인 진출 방법을 모색해야 함.
-이를 위해서는 제작 시스템의 패키징화와 중국 자본의 유기적 연결이 필요함.
 
7. 한중 영화공동제작협정(FTA)의 부정적인 측면은?
-중국시장 진출의 벽은 의외로 높음.
-그 이유는 제작방식, 자본조달방식, 이익배분 방식이 다르기 때문임.
-처음은 달콤한 것 같지만 한국의 기술과 인력을 공급받은 중국이 향후 우리 영화시장을 지배할 수 있음.
-따라서 방어책 마련과 함께 중국시장 진출의 방법을 모색하고 공동 대응해야 함.
-현재 영화진흥위원회의 해외 진출 단일 창구로는 지원 인력, 자본 및 정책 등에 있어 미약함.
-E라서 범정부차원의 외통부, 산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의 공동 참여 필요.
-국가적 차원에서 민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하며, 공동 테스크포스팀 구성도 고려해야 함.
 
8. 한국정부의 영화제작 지원정책과 규모는 어떠한가?
-비교적 잘하고 있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함.
-상업영화 지원의 경우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정부의 전 방위적인 외곽 지원이 필요.
-예술영화, 독립영화, 다양성영화 등은 기획개발부터 상영까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 필요함.
-상업영화의 현행 적립식지원(마일리지) 제도가 흥행한 영화에 자금을 더 주는 모순이 있으므로 개선이 필요함.
-오히려 마일리지제도(프랑스에서 시행중임)의 수혜자는 수익분기점을 못 넘긴 흥행에 실패한 영화여야 함.
 
9. 영화진흥위원회가 개선해야 할 점은?
-각 영화계 단체에게 지원하는 나눠 먹기식 정책 대신 소신 있는 선택과 집중 정책을 펼쳐야 함.
-영화지원 사업과 영화투자 사업은 다르므로 분리해서 정책을 시행해야 함.
-지원상업은 주로 비상업영화에, 투자 사업은 상업영화 및 영화산업 인프라 구축에 적용되어야 함.
 
10. 영화인들 복지실태는?
-상업영화시장은 표준계약서 실시로 비교적 좋음.
-상업영화 각 스텝의 제1조수의 경우 월 4백~5백만 원 수입으로 괜찮음.
-일부 언론의 예술인 복지 사각지대 기사는 선정성 문구인 경우가 많음.
-문제는 약 130여 편 규모로 제작되는 저예산(1억 미만)영화 스텝의 경우임.
-저예산(1억~10억 미만) 영화와 40억 이상 100억 원의 상업영화 종사자와 분리해서 봐야 함.
 
11. 영화의 존재가치는?
-영화는 감동과 위로의 예술이다.
-영화는 재밌어야 하며, 관객들에게 정서적인 보상이 필요함.
-영화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만드는 사람도 행복함.
-영화는 만드는 사람의 인생관, 세계관이 그대로 반영됨.
-어질게(仁) 영화에 임하면 그 어짐이 스텝에게 전달되고, 영화에 그대로 투영되고 관객에게도 영향을 미침.
 
12. 우리시대 문화융성, 무엇이 필요하나?
-예술과 문화의 기저에는 휴머니즘이 필요함.
-창작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창작자 우대 지원책이 요구됨.
-정부가 정책을 펼치고는 있으나 현장 종사자들은 체감하지 못함.
 
13. 2015년 한국영화계의 방향 설정은?
-해외시장을 개척하자.
-영화제작시스템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하자.
-이익분배의 불균형을 해소하자.
-대기업의 수직계열화를 막자.
-영화계도 공정사회, 공정분배가 요구된다.​
56
  • 기사입력 2015년03월07일 20시06분
  • 최종수정 2016년02월19일 16시27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