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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초점] 美 연준 의장 “필요하면 금리 인상 용의”, 충격 발언은 없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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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8월26일 06시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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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RB 파월(Jerome Powell) 의장이 25일, 캔사스 연은(FRB of Kansas City)이 주최하는 경제 정책 포럼인 ‘잭슨 홀(Jackson Hole) 심포지움’에서 연설하고, ‘적절하다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은 3%대에 추이하고 있고, 그 동안의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이런 발언의 의미를 오는 9월 연준의 금융(금리)정책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파월 의장의 이날 연설은 금융시장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 오던 것이었으나, 실제로 발언 내용에 ‘기대 이상의 충격적인 발언은 없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잭슨 홀 경제 심포지움’ 연설 내용 요지(Bloomberg)>  

 

* 현 미국의 경제 상황은 1년 전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인플레도 다시 가속할 리스크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연준은 적절하다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분명하게 시사  

 

* 다음 회의(FOMC)에서는 총체적인 경제 데이터, 향후 전망 추이 및 관련 리스크를 바탕으로 그 동안의 진전 상황을 판단할 것(‘At upcoming meetings, we will assess our progress based on the totality of the data and the evolving outlook and risks.’). 그리고, 이런 판단에 기반해서 연준은 향후 금융을 더욱 긴축할지, 아니면 현 정책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이후의 상황 진전에 관련한 경제 데이터를 기다릴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 (‘Based on this assessment, we will proceed carefully as we decide whether to tighten further or, instead, to hold the policy rate constant and await further data.’)   

 

*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은 연준이 오는 9월 FOMC(19~20일)에서 현 정책 금리 수준을 동결하고, 이후로는 금년 중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시장의 종전 예상과 부합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연준 정책 위원들이 연준의 다음 단계 정책 결정을 위해 경제 지표들을 주시할 것이라는 자세를 시사하는 것’ 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아울러, ‘강력한 경제 성장 및 노동시장이 강력함(resurgence)을 나타내는 것은, 이에 상응해서 강력한 대응을 필요로 하는 것’ 이라는 소신을 피력한 것. 만일, 추세 이상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들이 나타나면 인플레 리스크도 더욱 진행될 것이어서,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요구가 고조될 것이라는 판단을 시사하는 것 

 

* 현 금리 수준은 제한적이라고 할만큼 충분히 높은 수준으로 판단하며, 성장과 인플레의 균형을 가져오는 것으로 판단. 이는, 실질 금리가 충분히 긍정적(positive)이고, ‘중립적’ 정책 금리 수준에 관한  주류의(mainstream) 추산을 상회하고 있다는 판단을 피력하는 것. 아울러, 중립적 수준의 금리 수준을 확실하게 찾아내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음 

* 연준은 현재 ‘2%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정책 목표로 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를 유지할 것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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