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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S 기획] 흔들리는 산업경쟁력, 어떻게 해야 하나? (19) 본문듣기

가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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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5년07월11일 21시13분
  • 최종수정 2015년07월11일 21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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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화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시켜나가야 한다.”
IT역량의 차별화 및 IoT 적용 통해 신수종산업으로 육성
가전제품의 스마트기능 확산, 스마트홈 스마트헬스 진화 필요
시스템 반도체 및 장비/재료분야 국가적 사업으로 지원해야
 
 
1. 국내 가전산업의 문제점으로는, 
 ① 우선 대형 가전 분야에 있어 내수 시장을 비롯한 주요 시장들이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창출이 관건이다.
 ② 중국 등 후발 국가 업체들의 추격이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일본 업체의 시장점유율 하락과 중국 업체의 점유율 상승추세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반면 한국 업체의 경우 주요 품목에서 높은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중국 후발업체의 추격 심화로 인해 향후 시장지위 상실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③ 중소형 가전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업체들의 기술, 디자인 등 자체 역량이 미흡하다. 국내 중소형 가전제품 경쟁력은 해외 명품 중소형 가전업체 100점에 비해 평균 83점 정도로 낮은 편이다.
 ④ 국내 업체들의 내·외수 시장 경쟁력도 취약한 편이다. 중소형 가전 대다수 분야의 내수시장 절반 이상을 외산 제품이 이미 점유하고 있고, 한·중 FTA 체결로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2. 가전산업의 글로벌 3대 메가트랜드
 세계 가전산업의 글로벌 트랜드는 ▲스마트기기로의 진화, ▲스마트홈으로의 통합, ▲스마트헬스로의 확장 등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① 스마트기기로의 진화(Be the Smart Device)는 가전제품의 정보화, 지능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는 기존의 핵심기능 이외에 IT를 기반으로 하는 부가기능 및 서비스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무선통신(NFC, WiFi, Zigbee등), 임베디드 S/W (자동작동, 음성인식, 원격관리 등), UI/UX 등의 S/W 기술 및 터치스크린 등의 H/W 기술이 다방면으로 적용되는 추세이다. 
 
 ② 스마트홈으로의 통합(Into the Smart Home)은 가전의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스마트홈 구축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의 등장으로 통신·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가전제품의 연결 및 상호작용이 가능하여 스마트홈이 등장하고 있다.
 
③ 스마트헬스로의 확장(For the Smart Health)은 홈헬스케어 분야로 가전 영역이 확장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및 웰니스(wellness) 열풍 등에 따라 가정 내 건강관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홈헬스 케어(Home Healthcare) 제품 및 서비스의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GE를 비롯 필립스, 삼성 등 다수의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신수종 전략사업으로 채택해 발전시키고 있다.
 
3. 국내가전산업의 문제점과 글로벌 트랜드를 감안한 국내 가전산업의 발전방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전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① 가전제품 명품화 전략
 
 -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호보완적인 명품화 전략을 통해 국제경쟁력확보가 필요하다.
 ▲대기업은 SW 중심의 IT 역량의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해 나가야 한다.
  특히 기술포화 현상으로 선두업체와 후발업체 간의 하드웨어 기술격차가 빠르게 감소함에 따라 S/W 중심의 가전제품 차별화를 통한 프리미엄 전략구사 하고 시장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 아울러 핵심기능 외 임베디드 S/W 등 IT 부가기능 관련 기술력 강화하는 등 스마트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IoT플랫폼 선점을 통한 스마트홈 생태계 주도권 확보로 해당 기업제품군 전반의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해 나가야 한다.
 
▲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 차원의 명품화  R&D 지원을 통해 한국형 다이슨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소형 가전시장에서도 R&D 역량을 통한 Product Innovation의 중요성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중소 가전업체의 경우 자체 핵심기술 및 R&D 인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따라서 정부 차원의 가전 명품화 R&D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기술 및 제품 개발을 이뤄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중소형 가전시장 내 한국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② 가전업체의 IoT 적용 지원 필요
 
중소형 가전업체의 스마트홈 생태계 참여를 적극 지원해 생존기반을 닦아주어야 한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IoT 패러다임에 대한 이해도 및 대비 수준이 미흡하기 때문에 향후 본격적인 IoT 중심의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 시 급격한 도태가 우려된다. 따라서 중소형 가전업체의 IoT 적용에 대한 R&D 중심의 종합적 지원체계 마련해서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주는 것이 시급하다.
 
③ 홈헬스케어 산업 주도권 확보 필요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및 민간 차원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활성화가 절실하다/
우선 정부는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에도 기존 의료기기법이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해 국내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산업환경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기업들은 IT·BT·NT 등 타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킬러 서비스제품 개발 을 통해 활용성을 강화함으로써 사용자가 건강편익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 제공에 노력해야 한다. 예컨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과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 패턴 기반의 무자각케어가전을 개발하는 것 등이 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 가전산업 및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어서 ▲소재기술역량의 강화, ▲S/W우수인력의 양성, 그리고 ▲미래 IoT 시대를 대비한 산업 간의 협업이 가장 핵심적인 관건이다.
아울러 반도체 분야는 메모리산업만 세계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시스템반도체나 반도체 장비및 재료분야는 취약한 실정이어서 시스템 반도체 및 장비/재료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지원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메모리분야는 차세대 메모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시스템반도체는 국가적 집중육성대상분야로 삼아 R&D 등을 집중지원하고 휴대폰 디지털 가전,자동차 등의 시스템과 연계,개발해야 한다.
반도체 장비 및 재료분야 역시 국가적 집중육성대상으로 삼아 적극 지원하고 특히 M&A를 통한 경제규모의 실현에도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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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5년07월11일 21시13분
  • 최종수정 2018년11월02일 11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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