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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광두 미래연구원장 대담집 '한국형 창조경제의 길'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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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3년09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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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6474581

"벤처 개발력·사업추진력에 대기업 시장경쟁력 갖춰야"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박근혜 정부의 경제 철학인 '창조경제'의 전도사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창조경제의 토착화 방안을 밝힌 대담집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출판 자회사 FKI미디어가 김광두 원장이 창조경제를 화두로 나눈 대담을 엮은 책 '한국형 창조경제의 길-Creative Korea'를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창조경제의 한국적 변용을 통해 창조경제가 한국에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실천과제들을 구체적으로 다룬 책이다.

창조경제는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정책의 기조로 제시됐지만 여전히 그 실체가 모호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렸고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불리는 김광두 원장으로부터 창조경제의 개념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을 들어본 것이다.

이 책에서 김 원장은 "우리의 창조경제는 이 용어를 처음 주창한 영국의 경영전략가 존 호킨스의 것과는 달라야 한다"며 "문화와 예술 등 특정 산업 분야에 국한된 창조경제가 아닌 전 사업 분야로 확장해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또 '창업국가'란 별칭을 얻은 이스라엘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한다고 해서 그 정책과 가치를 우리 경제에 그대로 적용하면 부작용이 생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창조경제의 주축인 지식 기반의 창조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벤처기업의 최초 콘텐츠 개발력, 사업 추진력과 함께 지금까지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대기업의 강점, 즉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김 원장은 조언한다.

시대적 요구로 떠오른 경제 민주화에 대해서도 김 원장은 현 시점에서는 경제 위기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이를 먼저 해결해야 자연스럽게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경제 안정과 성장 회복이 우선이란 것이다. 증세나 일자리 창출, 시간제 일자리, 클라우드 펀드와 성장 사다리 펀드 등 우리 경제의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창조경제의 관점에서 좋은지 나쁜지, 혹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짚어준다.

창업금융의 활성화, 대·중소기업 상생구조의 정착, 창의와 융합을 가로막는 규제의 철폐, 지적재산권 보호, 창조경제 성공의 8가지 조건 등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한 선결과제도 정리돼 있다. 1만5천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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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3년09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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