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바라본 세계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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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夢 李元碩의 시코너 <3> 바다의 노래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5년03월31일 17시20분

작성자

  • 이원석
  • 시인, 전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책기획실장

메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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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천을 비껴가는 햇살 안고

작은 바위섬 하나가

온몸 던져 해시계를 만드는 오후

 

새들의 천국 바다에서는 

파도 소리 노래 되어 하늘에 오르고

바람의 속삭임에 목이 멘

하늘은 갈매기 함께 방랑자 되어 

수평선에 내려앉는다.

 

푸르름도 지나치면 검어지리라.

 

이 때묻지 않고

낯설지 않은 시간에 기대어 

노래하라 바다여 

 

푸른 물 뚝뚝 묻어나는 해국처럼

맑고 향 짙은 그리움을

빗물에 헹궈 햇살에 말려둔

깔끔하고 포근한 사랑을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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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5년03월31일 17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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