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바라본 세계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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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랭이 민초들도
저마다 가슴 깊은 곳에
크고 짝은 소원 한둘 품고 살아갑니다.
어둠을 가르고 두둥실~~,
정월 대보름 쟁반같이 둥근 달이 앞동산에 떠오르면…,
묻어놓은 작은 가슴에 소원을 남몰래 빌어봅니다.
어무니는 자신보다 온가족을 위해서…,
아부지는 처 자석을 위해서…,
두 손 가지른히 모으십니다.
동네 처녀 총각들은, 우짜든지 좋은 배필 만나 시집, 장개 가게 해달라고 빌고…,
허리꿉은 노인들은 아푼 곳 쫌 어서 낫게 해달라고 빌고…,
코흘리개 아그덜은 갱엿이나 비과를 한웅큼만 달라고 빕니다~!
달님도 저마다의 소원을 들어주기 바뿝니다~!
★ 쟁반같이 둥근달을 보며 .. 맑맑
<ifsPOST>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전라도 우리 탯말로 작성된 것으로 맞춤법과 상관없이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
- 기사입력 2025년02월12일 16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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