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바라본 세계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89> 역사적인 산업스파이 사건과‘징벌적 처벌’ (2)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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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3월11일 12시00분
  • 최종수정 2024년03월11일 12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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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4일 서울고법 행정10부(재판장 성수제·양진수·하태한 부장판사)는  용인시를 상대로 낸 『주민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주민소송단 용인경전철 사업의 책임자들에게 제기한 총 1조 32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것다. 사업을 시작한 전(前)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원들에게 총 214억 6천여만 원을 용인시에 지급하도록 현 용인시장 청구하라고 판결었다.

 

“경전철을 결정한 당시, 시장은 교통연구원의 과도한 수요예측에 대해 최소한의 타당성 검토도 하지 않고, 사업시행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실시협약을 2004년 맺어 중대한 과실 인정된다.” 또한 "사업시행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 포함되도록 실시협약 안을 체결한 것은 시장으로서 '선량한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일반적인 주의'를 게을리한 것"라고 밝혔다.

 

 더욱 "실시협약 안을 검토한 기획예산처 장관 '30년간 90% 운영 수입 보장은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심의 결과를 통보했지만, 용인 전(前) 시장은 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거액의 재정 지출을 수반함에도 용인시의회의 사전 의결 절차 등 법령상 필요한 절차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용인경전철 개통 후 실제 탑승 인원은 예상치의 5~13% 수준에 불과했다"며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원들도 수요예측 결과를 잘못해 손해배상 책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물론 번 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해 당사자들은 재상고할 것다. 그러므로 실제 돈을 받기까지는 긴 시간 걸릴 가능성 높다. 

 

그러나 벌금 회수의 기간나 금액과는 무관하게 번 판결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첫 번째는 지금까지 비교적 소극적었던 행정적 의사결정에 대해서 기존 판례와 달리 손해배상 책임을 정면으로 인정하였다는 점,

 

두 번째는 재임 기간뿐 아니라 퇴임『후(後)』에도 지나치게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는 것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행정 행위에 대해서는 그것 위법인 경우에는 책임을 물었지만, 비합리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것 일반적었다. 그래서 많은 경우 누가 보아도 불합리한 의사결정을 지자체장 하여도, 뇌물수수 등의 불법적 요소가 밝혀지지 않는 한 그 책임을 묻지 않았다. 특히 퇴임 후에는 유야무야되는 것 일반적었다. 

 

그러나 번 판결은 퇴임 후에도 임기 중의 지나치게 불합리한 행위나 중요한 필요 절차를 밟지 않았을 때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것 매우 중요한 법원의 태도 변화다. 

 

전 글에서 용인경전철과 함께, 부산-김해경전철, 의정부경전철 그리고 4대강사업에 대해서는 미 언급하였으므로, 번 글에서는 주로 최근 문제가 되는 산업스파와 징벌적 처벌에 대해 주로 설명하겠다.

 

1. 징벌적 처벌란 무엇인가?

 

징벌적 처벌(배상)의 법적인 정의는 “가해자에게 특히 고의 등의 주관적인 악사정 있는 경우에 보상적 손해배상에 덧붙여 위법행위에 대한 징벌과 동종행위의 억지를 주목적으로 하여 과하여지는 손해배상으로서, 보통법(common law)상 인정되고 있는 구제 방법의 일종인바, 는 불법행위의 효과로서 손해전보만을 인정하는 우리의 민사법 체계에서는 인정되지 아니하는 형벌적 성질을 갖는 배상 형태”라고 한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긴 설명을 가슴에 와닿게 짧게 설명하면 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자가 ② 상식에 크게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때 ③ 일반적인 처벌을 훨씬 뛰어넘는 처벌을 하는 행위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전에도 소개했지만 포드(Ford) 자동차의 핀토(Pinto) 케스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포드는 대중적인 차인 핀토에 설계상의 결함 있어 충돌 시 화재가 나기 쉽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 상식적 수준에서 일을 처리한다면, 사건 나기 전에 자동차를 리콜하여 수리하여야 했다. 그러나 포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영악’한 계산을 하였다. 즉 실제 화재 사건 나면 보상액은 약 4,950억 달러 정도가 될 것다. 그러나 리콜하여 모든 차를 고치는 데 드는 비용은 1억3,700백만 달러다. 즉 고치는 데 드는 비용 보상비용보다 훨씬 더 많다. 그러니 ‘리콜하지 않고, 실제로 사고가 나면 그때 보상하는 것 더 경제적다.’라고 결정한 것다.

 

그리고 그런 사고가 실제로 터졌고, 포드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포드의 영악한 계산 내용 그만 법정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래서 법원은 다음과 같 판결하였다. 피해 당사자에게 포드자동차는 피해보상금으로 500만 달러를 지급해라(당시 발생한 사건은 한 건었음). 그리고 징벌적 벌금으로 1억 2천500만달러를 『추가로』 납부하라고 판결하였다. 결국 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대형 기업인 포드는 ② 상식에 크게 어긋나는 영악한 계산을 한 책임으로 ③ 법적인 책임 있는 500만달러 외에 ④ 징벌적 벌금 1억2천5백만달러를 추가로 납부하게 된 것다. 결국 내부적으로 계산한 모든 금액을 내야만 하였다.

 

2. 징벌적 처벌의 전체 사회에 대한 의미

 

결국 징벌적 처벌란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당사자가 그 책임을 고의크게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때, 불법적으로 얻은 모든 익을 사회에 환원하라는 판결인 것다. 그렇게 함으로써 미래에도 계속해서 불법적 행위로 득을 얻는 행위를 지속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 우리나라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게 하는 행위 있었다. 다음과 같은 사건들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생각된다. 얼마 전 일기 때문에 많은 분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리라고 생각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대형 유통업체인 홈ㅇㅇㅇ의 고객 개인자료 판매사건, 개별상품보다 더 비싼 모둠 상품(번들 상품)의 판매, 폭스바겐과 일본 도요타의 배기가스 성분 조작사건, 마일리지 조작 사건, BMW 화재 사건 등다. 

 

여기에 열거된 기업들은 사회적으로 충분히 책임 있는 기업들었고, 당연히 국민들 공분을 일으킬 만한 사건들었다. 그리고 사건의 내용도 국민들의 가장 많 신경을 쓰는 생필품과 관련된 일었고, 집 다음으로 비싼 재산인 자동차를 살 때 가장 많 신경을 쓰는 주행거리와 배기가스 문제였다. 

 

특히 나에게는 독일과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가 그랬다고 하여 정말 의외였다. 일본야 자기에게 불리하면 언제나 역사도 왜곡하고, 거짓말도 잘하는 나라니 그랬을 수 있지만, 독일 자동차 회사가 그랬다는 것은 나에게도 큰 충격었다. 

 

런 악의적고 의도적인 불법행위가 발생할 때마다, 그간 우리나라 사법제도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 사실었다. 즉 포드자동차의 계산대로 그저 500만달러의 보상 외에는 징벌적 벌금 1억2천5백만달러를 추가로 납부하게 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었다. 

 

그러므로 번 용인경전철 사건에 대한 고등법원의 판결은 미래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칠 것 분명하다.

 

비록 징벌적 처벌은 없었지만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막기 위해 환경보건법 개정되었고, 제2의 BMW 사건을 막기 위해 자동차관리법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는 아쉽지만 그래도 보기 좋은 결과였다. 

 

3. 그러면 어느 분야가 징벌적 처벌의 대상 될까?

 

외국의 사례를 보면 징벌적 처벌의 대상은 매우 광범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포드자동차의 경우처럼 제조업도 해당되지만, 고의적으로 지하수를 오염시킨 기업에 대한 파산 처벌, 원자탄 기밀을 누설한 부부에 대한 사형 선고, 군사기밀을 돈을 받고 판매한 연구원에 대한 32년의 형, 도덕적 패륜 행위에 대한 중징계 등 징벌적 처벌의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즉 징벌적 처벌은 감각적으로 설명한 것처럼 ① 사회적으로 책임 있다고 생각되는 자가 ② 상식에 『크게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때 가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면 그 대상은 매우 광범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기업 그 기업 크기에 어울리지 않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했을 때, 공무원들 국민들의 익에 크게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때, 군인들 자국 국방에 관련되는 중요 기밀을 누설했을 때, 기업의 직원나 연구자가 기업의 귀중한 기술을 사익(私益)을 위해 경쟁사나 다른 국가에 제공할 때, 그리고 일반 개인일지라도 사회적 통념에 크게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때, 예를 들어 존속상해 행위 등을 할 때 징벌적 처벌 내려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요즘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① 산업스파와 ② 군사기밀 관련 사항다. 우선 과거에 있었던 재미있는 산업스파 사건을 소개해 보겠다. 국가 경제가 크게 흔들릴 만큼의 큰 사건들만 소개하겠다.

 

4. 역사적 산업스파의 사건과 그것에 따른 어마어마한 경제적 손실


(1) 베르사유 궁전 유리의 방과 탈리아의 유리공업 

 

지금은 너무 흔한 유리지만 과거에는 매우 비싼 제품 유리였다. 로마 시대에도 유리로 병과 장식품을 만들었지만, 그 크기는 별로 크지 않았다. 우리나라 신라 고분에서 출토되는 유리병들도 크기는 손가락 정도로 매우 작고, 품질도 불순물 섞여 있다. 골동품 아니라면 지금 어린아 구술보다도 품질 더 나쁘다. 그러나 당시에는 왕가 무덤의 부장품 될 만큼 값비싼 물건 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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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왕 중에서도 허영의 대명사라면 베르사유 궁전을 건설한 루 14세다. 그는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고 싶어 가장 최고의 궁전에 가장 화려한 장식을 하고 싶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궁전 내 『유리의 방』었다. 그래서 그는 당시 가장 비싼 재료인 유리를 사용하여 그 방 모든 벽면을 꾸미고 싶었다. 그러나 당시 유리는 탈리아 특산품었고, 가격도 너무너무 비쌌다. 그래서 아무리 재정 풍부한 불란서였지만, 길고 긴 무도회장인 큰 방을 유리로 꾸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었다. 그래서 루 14세는 기발한 아디어를 냈다. 바로 산업스파를 활용하기로 한 것다.

 

당시 유리는 베네치아의 독점품었고, 독점상품은 당연히 비싼 가격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비싼 제품을 만드는 기술은 많은 다른 나라들 탐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베네치아 정부는 모든 유리장인들을 베네치아 섬 중의 하나인 무라노(Murano)섬으로 강제 주시켰고, 거기에서 특별한 허가를 받지 않으면 나갈 수 없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대신, 유능한 장인에게는 귀족 작위를 주고, 면세 특권까지 제공하였다. 그 대신 엄격한 비밀 유지를 요구하였으며 위반 시에는 사형까지 집행하였다.

 

런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던 루 14세는 묘책을 꺼냈다. 비밀리에 엄청난 거금을 주고 무라노 유리장인 18명을 파리로 주시켰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베르사유 궁전 건설에 필요한 모든 유리를 제작하게 하였다. 당연히 유리의 독점가격은 급락하였고, 베네치아의 세수는 급감하였다. 

 

지금 보면 베르사유 유리의 방은 그리 감격적지 않다. 더욱 우리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방의 다른 장식품지, 가로세로 한자 정도의 검으틱틱한 유리는 현대의 우리에게 전혀 감동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그 방은 그런 매우 흥미로운 산업스파 역사가 있는 방다. 더욱 그 방에서 1, 2차세계대전의 항복조인식까지 행해졌으니 더욱 흥미로운 방 되었다. 그래서 유리로서의 가치는 떨어졌지만, 역사적 가치는 더욱 커진 방 되었다.

 

(2) 중국의 차 산업스파

 

무라노섬의 유리 산업스파 사건은 영국인 로버트 포츈(Robert Fortune) 벌린 중국 차 산업스파 사건에 비하면 어린아 수준다. 중국의 차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의해 유럽으로 소개되었다. 그러므로 차 산업에 있어서는 영국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비해 후발 주자다. 그러나 “늦게 배운 도둑 더 무섭다.”는 우리 속담 있듯 영국인들의 차사랑은 지나칠 정도였다. 왕나 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영국인들조차 ‘애프터 눈 티’를 마시는 것 일상화되었다. 

 

그리고 애프터 눈 티를 마실 때 얼마나 좋은 차, 얼마나 좋은 중국 도자기(차나)에 담아 대접하느냐가 그 왕과 그 집안의 부(富)를 평가하는 기준었다. 영국인의 차 사랑 오죽 심했으면 1, 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사기는 군인들에게 공급되는 차의 량과 비례

다는 말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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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동양나 서양나 자랑하는 것은 양보할 수 없는 최고의 취미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대량의 차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였다. 그 양 얼마나 많았으면 당시 영국 GDP의 10%를 차 수입에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영국에 비해 중국은 자국에서 필요한 것은 모두 자국 내(內)에서 생산하는 자급자족의 국가였다. 그래서 외국과의 무역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않았었다. 유명한 일화로 무역을 청하는 영국 사신에게 건륭제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소.”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영국은 자기들 필요한 차를 수입하기 위해 영국제 공산품을 수출하지 못하고, 경화인 은(銀)을 중국에 제공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중국은 은(銀) 본위국가였다. 그러나 땅에서 나오는 은은 공급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은의 수요를 채울 수 없었던 영국은 은 대신 제공한 것 아편었다. 그래서 그 유명한 『아편전쟁』 일어 난 것다. 중국은 아편전쟁에 패함으로써, 나라가 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영국 아편전쟁에서는 비록 겼지만, 중국으로부터 차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것은 엄청난 국부(國富) 손실었다. 그래서 영국은 직접 차를 재배하기로 하였다. 영국의 동인도회사를 통해 중국 운남성과 기후가 비슷한 인도의 북부 아쌈지방에서 차를 재배하기로 한 것다. 바로 ‘아쌈홍차’의 기원다. 그러나 베네치아처럼 중국도 차 산지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문익점 선생님과 같은 사람 바로 영국인 로버트 포츈었다. 

 

로버트 포츈은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생물학자 겸 식물채취자였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었다. 그의 름을 딴 식물명 14개나 있을 만큼 그는 열정적인 사람었다. 그는 동인도회사를 위해 2년 반 동안 중국 차 재배 기술과 차 만드는 기술을 훔쳐 왔다. 그는 북방에서 온 중국 고위 관리 행세를 하면서 산업스파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였다. 현재의 동목관(桐木關, 퉁무관)에서 그는 차나무 묘목 2만 그루와 종자를 구해 상하로 보냈다. 또한 차나무 재배 기술과 제조기술을 스님으로부터 직접 배우기도 하고, 무엇보다 홍차 제조기술자 6인을 포섭하여 묘목과 함께 1851년 인도로 보냈다. 

 

러한 포츈의 맹활약으로 인도에서 차를 대량으로 재배함으로써, 전혀 차가 생산되지 않은 영국은 차 종주국인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홍차 문화의 선두 주자가 되었고, 차 생산량에서도 중국을 추월하게 되었다. 중국의 차 독점시장은 렇게 해서 깨지게 된 것다. 중국의 경제적 손실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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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스파처럼 국가 기간산업을 무너뜨리고, 국가 경제를 망칠 수 있는 것다. 산업스파는 절대로 가볍게 볼 대상 아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항다.


(3) 미국의 원자폭탄 군사기밀과 징벌적 처벌

 

가. 원자폭탄 투하로 일본 군부가 항복을 결정하였을까?

 

약간 주제와 다른 야기지만 우리가 정확하게 알아야 할 사항 있다. 그것은 곧 ‘원자폭탄 일본 군부를 항복하게 만들었는가?’다. 제2차 세계대전은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전쟁다. 과거 수나라, 당나라의 100만 대병나, 유럽에서의 100년전쟁, 30년전쟁과 비교하면 2차세계대전은 7년간으로 비교적 짧은 전쟁었다. 하지만 사상자(死傷者)가 아니라 사망자(死亡者)의 수가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약 7,500만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것도 원자폭탄의 투하로 비교적 일찍 전쟁 끝난 결과일 뿐다. 당시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은 "일본을 점령하려면 미국인 100만 명과 영국인 50만 명 전사할 것"라고 예상했다고 한다.

 

당시 독일의 항복으로 유럽에서는 전쟁 끝났지만 일본은 끝까지 전쟁을 지속하려고 하였다. 일본의 항복은 일본 군부의 항복 아니었다. 일본 히로히토 왕의 개인적 결정었다. 를 눈치챈 일본 젊은 장교 ‘하타나카’ 소좌가 주동 되어 만든 ‘젊은 호랑그룹은 그들라고까지 추앙한 천왕의 녹음테프를 찾아 없애려고 혈안 되었었고, 일본 장성 중 유일하게 항복을 주장했던 ‘모리장군’을 하극상을 벌려 살해까지 하였다. 

 

그리고 일본 군부에서는 당시 일본 국민 7,000만명 중에서 2,000만명 희생되면 미국의 일본 본토 상륙을 저지할 수 있다는 『결호작전』 까지 새우고 있었다. 원자폭탄 투하가 과잉 처사인지 아닌지를 아직도 논의하는 사람들 일본 군부의 런 작전계획까지 알고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

 

히로시마에 원폭 투하된 직후에 일본 고위장성들의 회의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회의록을 보면 놀라웁게도, 히로시마 원폭 사실 전혀 논의 대상 아니었다. 다만 본토 수호 작전만을 심각하게 논의했을 뿐다. 나가사키에 제2 원자폭탄 투하된 후에야 고위 장성회의에서 원폭투하 피해가 논의되었다. 하지만 그때도 그들 내린 결론은 1억 총옥쇄설의 지속과 2,000만명 희생되더라도 본토 수호를 해야 한다는 결호작전었다.

 

나. 일본은 원자폭탄 개발과 무관할까? 일본의 맹랑하기 짝 없는 피해자 코스플레

 

우리는 미국 맨하탄 프로젝트를 먼저 실행하여 원자폭탄을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초 원자폭탄의 완성은 미국다. 그러나 원자폭탄의 개발 시작은 독일었다. 최근에 방영된 “오펜하머” 영화로 제 많은 사람들 알게 되었지만, 사실을 알게 된 미국 과학자들은 매우 놀랐다. 그래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게 되었고, 화들짝 놀란 미국은 24억 불 소요되는 『맨하탄 프로젝트』를 곧바로 시작하였다.

 

당시 독일 시작한 원폭 개발계획 명칭은 『Uranprojekt』였다. 일본도 독자적으로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니시나 요시오’를 중심으로 시행하여, 미 1936년과 37년 두 번에 걸쳐 사클로트론을 완성하였다. 그 후에도 사업명칭을 ‘B-리서치’, ‘니고 프로젝트’, ‘F-Go 프로젝트’로 바꿔가면서 핵 연구를 지속하였었다. 더욱 일본은 나치 독일에게 우라늄과 원폭 개발 연구자료를 요청하였고, 독일은 560kg의 가공되지 않은 산화우라늄을 1945년 3월 말 잠수함 U-234에 실어 일본으로 향하게 하였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일본을 향해 가던 U-234는 항해 도중 독일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에게 항복하였다. 

 

자국민 2,000만명을 희생하더라도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일본 군부가 미국보다 먼저 핵 개발을 하였다면 세상 어떻게 되었을까? 정말로 모골 송연할 뿐다. 런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면 일본인 자기들 원폭 피해자라는 코스플레가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그들 얼마나 잔인하고, 표리부동한 사람들인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일본 발표한 원폭 피해자 14만 명에는 당시 조선인 희생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조선인 희생자 숫자는 일본인 희생자의 약 10% 정도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공원’에는 한국인 희생자 수는 제외한 수치로 팻말을 다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다. 당황한 소련과 미국의 스파에 대한 징벌적 처벌

 

맨하탄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미국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개발하여 2차세계대전은 종결되었다. 그러나 종결 후 가장 당황스러운 나라는 소련었다. 왜냐면 냉전시대가 되면서 소련은 미국과 대등한 국가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원자폭탄의 위력을 너무 실감나게 느꼈다. 그래서 소련도 핵개발을 서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당시 소련은 능력 부족하였다. 그래서 산업스파전을 벌였다. 그 결과 소련에 포섭되어 원자폭탄 비밀을 팔아넘긴 부부는 둘 다 모두 징벌적 처벌을 받아 사형에 처해졌다. 그런데 런 원폭 기술을 훔친 사람은 부부 외에도 있었다. 바로 개발 연구원들었다.

 

라. 독일 론물리학자 클라우스 푹스의 사례

 

핵폭탄을 최초로 완성한 미국은 맨해튼 계획을 통해 핵폭탄 4발을 완성하였다. 맨하탄 프로젝트는 총 24억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2020년 화폐가치로는 275억 달러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렇게 힘들여 개발한 핵무기 개발 정보를 대놓고 ‘훔친’ 스파 있었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입수한 정보를 소련에 넘긴 ‘원자탄 스파’들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 론물리학자고 우라늄 농축기술 개발에 참여한 클라우스 푹스(1911~88년)였다. 그는 종전 후 14년 형을 받았는데, 사형에 처해지지는 않았다. 그 유는 당시 소련 2차세계대전 동맹국어서 간첩죄가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라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그리고 종전 후 소련은 부족한 자신의 능력을 보충하려고,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관련 정보를 빼내려고 시도했다. 맨해튼 계획에 참여한 공산주의자 과학자를 활용한 것은 물론고, 미국에 파견한 스파를 핵 개발 시설에 심으려고 혈안 됐었다. 러한 그들의 노력은 핵폭탄뿐만 아니라, 미국 우주 개발계획, 장거리 폭격기, 스텔스 비행기 개발 등 거의 대부분의 국방 프로젝트에 매우 깊숙 작용하였다.

 

미국 신무기를 개발하면 몇 년 후에는 소련도 개발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그리고 개발된 무기들의 모습 매우 유사한 경우가 대부분다. 그렇게 된 배경에는 바로 유가 있었기 때문다.

 

5. 우리나라를 겨냥한 산업스파

 

지금까지 수많은 외국의 징벌적 처벌에서 산업스파군사기밀 스파 예를 든 유는 다른 유가 아니다. 제는 우리나라가 바로 산업스파의 대상국 되었기 때문다.

 

우리 국민 일부는 아직도 약간은 우리보다는 미국나 일본 또는 독일 더 낫지 않은가?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는 사람들 제법 있다. 그리고 상당 부분에서는 틀린 말도 아니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의 예상과는 달리 우리나라가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분야가 상당히 많다. 특히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반도체, 2차전지 분야 그리고 최근에는 방산 무기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뛰어나다.

 

(1) 가전제품과 자동차 분야의 산업스파

 

가전분야는 거의 대부분 우리나라 상품 세계 최고니 더 긴 설명 필요 없을 것다. 그러나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미국 ‘콘슈머 레포트’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제네시스나 그랜져의 비교 대상은 놀라웁게도 벤츠나 BMW 그리고 렉서스다. 그러나 그런 차들은 제네시스 보다 최소 50% 또는 두배 상 비싼 자동차다. 즉 우리나라 자동차의 품질은 비슷한 가격의 외제 자동차가 아니라 두배 상 비싼 자동차와 비교된다는 것다. 

 

그럼 무엇을 뜻할까? 우리나라 자동차는 미 비슷한 가격의 차와는 비교 대상 아니라는 뜻다. 그리고 주요 비교 항목인 신차의 결함 수 그리고 5년 내 고장 건수에서도 우리나라 차는 벤츠나 BMW, 렉서스 모두를 추월하고 있다. 특히 렉서스에 대해서는 모든 면에서 추월한다. 다만 독일차에 비해서는 우리나라 차가 명성과 장기적 내구성에서 떨어진다. 그러나 내구성라고 해도, 10년 상 타도 아무런 상관 없다. 내가 생각하건데 우리나라 차가 가장 대접 받지 못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아닌가 생각한다. 

 

더욱 전기자동차의 경우에는 중국의 BYD가 일등고, 테슬러가 다음며 그 다음 우리나라 현대기아다. 그러나 BYD는 자국 내 소비가 95%고 수출은 5% 밖에 안된다. 그리고 혹한으로 밧데리의 성능 쉽게 떨어지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에서는 테슬러보다도 우리나라 현대기아차가 압도적으로 훨씬 더 많 판매되고 있다. 

 

다음의 충격적인 사진을 참고하기 바란다. 정부 보조를 받기위해 무리하게 생산된 중국 전기 자동차의 잘 보지 않는 뒷 모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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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자동차와 가전제품에서 산업스파의 밝혀지지 않은 사례가 많다. 삼성 LED TV가 유럽 가전제품 전시회로 향하던 중 실종된 사건, 삼성, LG 직원들의 갑작스런 사표 제출과 중국 본토 기업으로의 취직, 그리고 몇 년 후 기술 제공 끝난 후 가차없 버려지는 불쌍한 사연들을 우리는 너무 많 보고 있다. 물론 직업선택의 자유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기술을 개발하려고 소요된 기업들의 재정지출, 그리고 타 연구원들의 피땀 흘린 노력들을 생각하면, 그러한 지식과 노하우는 절대로 그 개인의 자산라고 할 수 없다. 중국의 빠른 LED TV 제작기술은 그들의 노력만라고 절대 생각되지 않는다. 런 기업정보를 불법유출한 사람들의 행위는 ‘무라노의 유리 기술자’와 ‘중국의 차재배 기술자’들과 같은 엄중한 국가적 배신행위고 배임행위라고 생각한다.

 

(2) 방산무기 분야에서의 산업스파와 징벌적 처벌

 

가전제품 외에 신기술 분야의 불법 기술 유출의 가장 심각한 사례는 방산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것은 바로 코앞의 문제다. 인도네시아와의 KF-21전투기 합작개발은 더 말할 나위없는 폐착 중의 폐착다. 지금라도 작은 유와 익에 매달리지 말고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얼마 전 발생한 USB에 담겨진 KF-21 설계 관련 기밀다. 물론 KAI에서 유출 전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USB에 담겨진 내용은 인도네시아 기술자들 출입할 수 없는 분야에서 개발된 내용라고 한다. 그러면 그것은 분명히 우리나라 기술자가 빼내 준 것다. 

 

설령 그 기술적 내용 인도네시아로 건너갔다고 해서 인도네시아가 그 자료를 용하여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분명히 그 자료는 중국으로 넘어갈 것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기술자가 우리나라 기술자에게 만약 금품 등을 주었다면, 그것은 중국 돈일 가능성 거의 확실하다고 본다. 인도네시아는 돈도 없고, 자국에서 전투기를 만들 염려가 없기 때문다.

 

그러므로 중국으로 그 기술 넘어가면 우리나라 안보에 심각한 영향 있을 수 밖에 없다. 중국의 J-20 스텔스 전투기는 비행기에 대한 상식 조금라도 있는 사람 보면 카나드까지 달린 스텔스 비행기가 아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길쭉한 형태를 보면 높은 스텔스 성능을 갖기가 쉽지 않게 보인다. 그리고 2만 파운드를 약간 넘는 엔진추력을 보면 마하 2 상으로 도저히 날 수 있는 비행기가 아니다. 더욱 비오는 날에는 스텔스 도료가 벗겨질까봐 출동하지도 못하고, 중국 자랑하는(?) 산동(山東) 항공모함에서는 착륙도 버겁다. 당연히 폭장량도 륙을 위해서는 형편없 줄어들 것다. 

 

그런 그들에게 KF-21의 날렵한 모양과 스텔스 기술, 도료(塗料)기술 전해진다면 그것은 우리나라 안보에 심각하고도 또 심각한 위협 아닐 수 없다. 특히 대만과의 전쟁 발발 가능성 있고, 우리나라의 참전도 불가피해지는 현(現) 상황에서 중국 스텔스 비행기가 보지 않는 상태에서 우리나라를 공격한다면, 그것은 정말로, 정말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내가 보기에 런 행위를 한 자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배신고, 징벌적 처벌의 전형적인 대상 된다고 생각한다. 늦춰도 될 일 아니고, 슬그머니 넘어 갈 일은 더더욱 아니다. 빠른 조사와 빠른 징벌적 처벌은 그야말로 1벌100계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방산은 우리나라 주요 미래 먹거리다. 반도체 다음의 우리나라 먹거리는 방산무기사업과 2차밧데리 그리고 인공지능 그리고 우주 관련산업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만큼 앞서있는 우리기술을 탐내는 나라는 있을 수밖에 없고, 그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는 불을 보는 듯 뻔하다.

 

당국의 확실하고 빠른 조사와 엄중한 징벌적 처벌을 심각하게 요구한다. 그냥 쉽게 넘어 갈 일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는 “제비 한쌍 오는 것을 보고, 천하에 봄 왔음을 안다.”라는 속담 있다. 

 

작은 일지만 큰 일 있고, 큰 일처럼 보지만 작은 일 있다. 호미로 막을 것을 잠깐 시간을 늦춤으로써, 가래로 막는 것 아니라, 트랙터로 막아야 할 일 벌어질 수 있다. 미래 경제에서 산업스파는 특히 방산무기의 기밀 유츌은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당국의 진실되고 빠른 대응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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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3월11일 12시00분
  • 최종수정 2024년03월11일 12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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