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바라본 세계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23> 가래떡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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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2월07일 17시01분
  • 최종수정 2024년01월06일 16시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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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빠지게 지둘리던 설이 옵니다….

물에 불린 쌀 소쿠리를 머리에 인 엄니를 따라 동네 방앗깐으로 가래떡을 뽑으러 갑니다.

 

짐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뜨끈흔 가래떡은 허기진 아그들 조청읎어도 맛이 끝내줍니다...

아무리 가난한 집들도 가래떡 맻줄은 뽑아~묵었습니다...

 

쇠괴기나 꿩괴기나 하다못해 석화는 커녕 맬치 맻마리 넣고 끼린 떡국도 맛만 좋았습니다...

일년에 설이 더도 덜도 말고 한 대여섯뻔 찜만 더 와줬으먼 동네아그덜 진짜로 신바람 나긋씁니다….


★ 옛 설날을 그리며 甲辰 설에, 맑맑​ 

 

<ifsPOST>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전라도 우리 탯말​로 작성된 것으로 맞춤법과 상관 없이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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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24년01월06일 16시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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