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바라본 세계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28> 해바라기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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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3월13일 17시03분
  • 최종수정 2024년02월09일 14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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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면…,

배고픈 봄이 옵니다.

그래도 따스한 봄볕은

우리를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양지바른 황토벽 기대고 날라리 앙거서

미운 아이 숭도 보고

이쁜 순이 생각도 합니다.

 

옛날 옛쩍에 누가 그랬다지요….

양지바른 곳에서 해 바라기를 하고 있는 헐벗은 노인 앞에 서서

“여보시오~! 노인장~! 이 나라 황제이름이 멋인지 아시요…?

“헛참~! 한심하군…, 내 배 부르고 내 등 따시먼 되얐찌~,

그깐 황제이름을 알아서 엇따~쓸라고…?”

 

그 순간 황제, 몹씨 황당허고 굇씸했지만…,

환궁하여 곰곰히 그 논네 말을 곱씹어보니 

“아~대단히 옳코 지당한 말씸이라…”

 

그후 대오각성허고

더욱 더 민초를 위한 선정을 베풀었다나 으쨋다나~! 

 

★ 믿그나 말그나…맑맑​ 

 

<ifsPOST>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전라도 우리 탯말​로 작성된 것으로 맞춤법과 상관 없이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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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24년02월09일 14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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