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28> 해바라기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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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면…,
배고픈 봄이 옵니다.
그래도 따스한 봄볕은
우리를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양지바른 황토벽 기대고 날라리 앙거서
미운 아이 숭도 보고
이쁜 순이 생각도 합니다.
옛날 옛쩍에 누가 그랬다지요….
양지바른 곳에서 해 바라기를 하고 있는 헐벗은 노인 앞에 서서
“여보시오~! 노인장~! 이 나라 황제이름이 멋인지 아시요…?
“헛참~! 한심하군…, 내 배 부르고 내 등 따시먼 되얐찌~,
그깐 황제이름을 알아서 엇따~쓸라고…?”
그 순간 황제, 몹씨 황당허고 굇씸했지만…,
환궁하여 곰곰히 그 논네 말을 곱씹어보니
“아~대단히 옳코 지당한 말씸이라…”
그후 대오각성허고
더욱 더 민초를 위한 선정을 베풀었다나 으쨋다나~!
★ 믿그나 말그나…맑맑
<ifsPOST>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전라도 우리 탯말로 작성된 것으로 맞춤법과 상관 없이 작가의 체취를 살려 그대로 옮겨 싣는 것을 양해 바랍니다.<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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