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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16> 프랑스 대통령들의 박물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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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2월07일 09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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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협
  • 전남대학교 인류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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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s Pompidoe(1969-1974)--퐁피두센터 Centre Pompid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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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통령들은 박물관을 사랑한다?

<조지 퐁피두>래 프랑스의 대통령들은 대체로 세계적인 박물관나 문화센터를 하나씩 만들었다. 그 유명한 복합문화시설인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는 그가 퇴임한 후인 1977년에 완공되었으나 퐁피두대통령 재임 시에 계획안 만들어졌다. 퐁피두센터는 도서관, 현대미술관, 음악연구소 등 함께하는 복합문화시설로 미술관에는 피카소작품 등 방대한 양의 현대회화를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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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card d'Estaing(1974-1981)--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은 옛 철도역 건물을 세계최고의 미술관으로 거듭나게 했다. 그의 취임 초인 1974년에 구()역사를 미술관으로 만드는 연구용역을 시작하고, 19783명의 건축가의 안 채택되었기 때문에 오르세 미술관은 1986년에 완성되었지만 지스카르 데스텡 대통령의 업적으로 간주된다. <오르세미술관>에 가면 모네, 마네, 세잔느, 고호, 고갱 등 인상파와 후기인상파화가들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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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çois Mitterrand(1981-1995)--그랑 루브르 Grand Louvre

 

<미테랑> 대통령은 루브르박물관에 I.M.Pei의 설계로 <유리 피라미드>를 만드는 파격적인 현대화계획을 추진했다. 반대의 의견 많았지만 미테랑 대통령은 결단력 있게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결과는 대성공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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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Chirac(1995-2007)--The Quai Branly Museum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프랑스 지식인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과거 유럽의 식민지로 원시와 미개로 폄하되었던 세계 모든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위한 박물관 건립을 추진했다. 그 결과가 2006년에 개관한 . 그동안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박물관과 인류학박물관, 민족학연구소 등에 분산 되어있던 유물과 예술품들을 한데 모으고, 여러 다른 지역의 유물들을 보완 수집하여 아름답고 현대적인 인류학박물관을 만든 것.

한국에도 문화대통령 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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