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있는 정책플랫폼 |
국가미래연구원은 폭 넓은 주제를 깊은 통찰력으로 다룹니다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월街 Watch] “(기준금리 동결에) 확신이 선 것은 아니다” (not confident) - 제롬 파월(2023년 11월 9일)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3년11월12일 16시58분
  • 최종수정 2023년11월12일 13시17분

작성자

  • 신세돈
  •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메타정보

  • 1

본문

8a6dbf469c18efe6594ab48f5acd3877_1699761

 

8a6dbf469c18efe6594ab48f5acd3877_1699761
 

8a6dbf469c18efe6594ab48f5acd3877_1699761
 

[4] 이 주의 WS 초점 ① : 동결했지만 인상 여지는 열려있다

                       Even if the Fed Stays on Hold, 

                 Jerome Powell Is Keeping His Options Open  

                    - By Nick Timiraos

 

■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4월-9월 평균 근원 물가상승률은 2.8%

 

   - 작년 5.6% 였음

 

■ 파월은 최근의 물가안정 추세에 흡족해하고 있으나 2% 목표달성이 쉽지는 

   않을 것임. 최근 물가안정의 원인은(통화와 직접관련이 적은) ;

 

   - 공급교란 요인의 점진적 해소 

   - 구직자의 증가 추세

 

■ 파월 : “인플레 2% 목표 접근추세를 확신하는 것이 아니다.“

          “We know that ongoing progress toward our 2% goal is not assured,”

 

■ 파월 연준의장은 인플레가 잡히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 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

 

   - 인플레 및 임금상승 압력이 가라앉으면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은 물 건너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 파월은 지난 목요일(11월 9일) 필요한 경우 연준이 완화정책 보다는 긴축정책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음.

   - 특히 인플레 ‘일시적 교란(head fake : 일시적 인플레 안정 후 다시 상승)’을 주의해야할 것을 지적함.  

 

 ■ 파월은 두 가지 위험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봄 :

 

   - 몇 달간의 일시적인 인플레 안정으로 기준금리를 제 때 올리지 않는 위험

   - 기준 금리를 너무 많이 올리는 위험 

 

■ 연준은 지난 2022년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회 연속 동결했음.   

 

   - 다음 회의는 12월 12일과 13일 있을 예정임.

  

■ 파월은 이번 12월은 물론 2024년에도 인플레가 예상속도 만큼 가라앉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었음.

 

   - 파월(연준의장) : “(기준금리 동결에) 확신이 선 것은 아니다” 

                      “not confident”

                   “ 우리는 지금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할지를 결정하려고 한다” 

                     “We’re trying to make a judgment at this point 

                      whether we need to do more,” 

 

■ 지난 주 노동부통계에 따르면 10월 실업률이 3.9% 기록

 

   -  9월 실업률은 3.8%, 4월 실업률은 3.4%

 

[4] 이 주의 WS 초점 ② : 왜 인플레 안정이 연준정책 덕택이 아닌가

                        Why the Fed Shouldn’t Get Credit 

                        for the Fall in Inflation

                        - By James Mackintosh

 

■ 연준이 인플레 안정에 기여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경제 통계는   

   명백하게 “아니다. 전혀 아니다.” 라고 말해 주고 있다. 

  

   - 실제 일어난 일을 깊이 파고 들어가 보면 

     연준의 정책과 인플레 완화 사이에는 명확한 연관성이 없다.

   - 오히려 연준과 아무 상관없는 일 들, 즉 팬데믹 이후 정상화 과정, 때문에 인플레가 가라 앉았다.

   - 가장 적확한 말이라면 연준은 ‘더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 연준의 정책도구를 생각해 보자 :

 

    - 연준은 금리를 결정한다 => 금리는 수요를 결정한다.

   - 금리를 올리면 저축은 늘고 대출은 줄면서 소비투자수요가 줄고

     고용과 경기가 위축되면서 물가압력이 낮아진다.

 

■ 여기에 성적표가 있다 :       

  

• 저축 : 5점 만점에 0점 

  - 9월 저축률은 3월과 같은 3.4% : 금리가 저축률에 영향을 주지 못함.  

 

• 대출 : 5점 만점에 2점   

   - 대출증가가 둔화되기는 했으나 증가 추세에 있음.  

 

• 소비 : 5점 만점에 0점 

   - 3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소비지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투자 : 5점 만점에 0점 : 

   - 비주택민간부문 실질 투자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 매분기 증가하고 있음.

 

     공장건설부문은 (정부지원금 때문에)역대 최고의 증가율 보임. 

 

• 주택건설 : 5점 만점에 4점

   - 민간주택건설은 저당금리 인상 때문에 1995년 이후 최저치 기록.

   - 건설투자(아파트 건설 제외) 역시 가파르게 하락.

 

• 고용 : 5점 만점에 1점 

   - 구인구직비율이 1.5로 2021년 이후 최고치 

   - 실업률도 4.0% 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음.

 

• 경기 : 5점 만점에 0점

   - GDP증가율이 기준금리인상 이후 최고치 기록

   - 기준금리 인상이 아직까지는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키지 못하고 있음.

 

■ 고금리가 일부 취약계층의 부담을 증대시키면서

   변동금리 카드론 및 소비자론 부도율이 상승하고는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소비자들은 고금리를 잘 견디고 있음.

   

   - 상당수 소비자들이 30년 장기저금리 대출이거나

   - 아예 대출상환부담이 없고

   - 대기업의 경우 저금리시절에 장기회사채로 자금을 이미 빌려두었기 때문

 

■ 경제학자들은 개선된 공급여건이 인플레 안정에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함 :

 

   - 달립 싱(PGIM Fixed Income 수석경제학자)

     “I would attribute most of the progress we’ve seen this year on inflation to supply side improvements,”

  

■ 그러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더라면 인플레가 더 고약했을 가능성은 있음.

 

  - 달러가 더 약햇을 것

  - 주택가격이 더 뛰었을 것이며

  - 소비가 더 활황이었을 것.

 

■ 과거 10여년간 연준이 인플레 기대심리를 2%에 묶어두었던 공로 때문이기도 함 

 

  - 블랜처드(전 IMF수석경제학자) : “연준의 신뢰성에 점수를 줘야 한다.

                                 인플레기대를 잡아두지 못했다면

                                   더 높고 잡기 힘든 인플레를 겪어야 했을 것” 

                “Credit must go to the credibility of the Fed,With less anchoring,

                we would be facing higher and harder-to-defeat inflation.”

 

■ 인플레를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잡지 못함 연준에게 인플레를 잡아간다는 

   점수를 줘야할지 확신이 없다. 다만 늦기는 했지만 노력한 것은 맞다.

 

  - 심각한 위험은, 기준금리가 아직은 인플레를 잡는데 기여하지 못했지만, 

    만약 인플레가 잡힌 이후에라도 시차를 갖고 (경기침체의)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걱정스럽다는 점이다. 

 ​

8a6dbf469c18efe6594ab48f5acd3877_1699762


8a6dbf469c18efe6594ab48f5acd3877_1699762


8a6dbf469c18efe6594ab48f5acd3877_1699762
<ifsPOST>

1
  • 기사입력 2023년11월12일 16시58분
  • 최종수정 2023년11월12일 13시17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