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있는 정책플랫폼 |
국가미래연구원은 폭 넓은 주제를 깊은 통찰력으로 다룹니다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Washington Watch] 美 펠로시(Nancy Pelosi) 의장의 “시련의 계절”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19년06월04일 17시00분
  • 최종수정 2019년06월04일 11시08분

작성자

메타정보

본문

트럼프 연설에 보낸 老 정객의 촌철살인 “Walrus Clap”

 

금년 1월 초 美 의회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연두 시정 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뒤쪽 단상에 앉아 있던 펠로시(Nancy Pelosi) 하원의장 일어서서 어깨를 앞으로 늘여 뺀 ‘묘한’ 동작의 박수를 보내 커다란 화제를 모은 적 있다. 상원의장을 겸하는 공화당 소속 펜스(Mike Pence) 부통령도 옆에서 열렬한 박수를 보냈으나, 박수를 보내는 두 사람의 속내는 필시 천양지차가 있었을 것다.

 

날 펠로시(Pelosi) 의장은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박수 한 차례로 촌철살인의 결정적인 순간을 연출함으로써 트럼프를 약화시켰다. 그도 그럴 만한 것, 당초 연설은 트럼프의 멕시코 접경 장벽 건설 예산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언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어렵사리 성사된 것었다. 날 펠로시(Pelosi) 의장의 “Walrus Clap(물개 박수)”트럼프에 대한 저항의 표시였고 바로 전세계로 전파됐다.

 

펠로시(Pelosi) 의장은 올 해 80세(1940년 生)의 베테랑 정치인다. 미국 역사상, 선출된 최고 직위에 오른 여성 정치인자 2007년 최초 여성 하원의장으로 선임된 데 어 올 초 두 번째로 하원의장에 선출됐다. 펠로시(Pelosi) 의장은 美 정가에 상황 판단 빠른 전략가로 정평 있다. 국민들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봉사 정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펠로시(Pelosi) 의장은 날 또 하나의 력을 추가했다. 트럼프 연설 내내 눈동자는 허공을 주시하는 듯 트럼프 연설에 주시하는 모습 아니었고, 그에 대한 불신을 숨기지 않는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트럼프는 분명히 민주당 진영에 어려운 부담을 안겨주고 있어

 

그런 펠로시(Pelosi) 의장 지금 민주당 진영 최고 지도자로써 최전선에 서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대결을 벌고 있다. 트럼프가 각종 국내 · 외 정책 슈에서 단아(異端兒)적으로 전횡 독주해 온 것에 제동 걸린 것은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하원을 장악하고 나서부터다. 트럼프와 펠로시(Pelosi) 하원의장 간에는 피할 수 없는 전선(戰線) 형성된 것다. 두 진영 처음으로 정면 충돌한 것 바로 멕시코 접경 지역 국경 장벽 예산 문제였다. 트럼프와 펠로시(Pelosi) 의장 백악관에서 마주 앉아 격론을 벌는 장면을 연출한 것도 무렵다.

 

여기에, 최근 공개된 뮐러(Robert Mueller) 특검의 ‘러시아 게트’ 수사 보고서가 불을 당긴 것다. 수사 보고서에는 트럼프가 뮐러(Mueller) 특검의 수사를 방해하거나 수사에 개입한 정황 10 가지가 넘게 구체적으로 적시되어 있다. 바르(William Barr) 법무장관은 러한 증거들 사법 방해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런 견해에 강하게 동의(同意)하지 않고, 오히려 런 사안들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사실들 공개되길 원한다.

 

한편, 뮐러 보고서를 차치하고도, 트럼프 정권은 민주당 주도인 하원의 각종 위원회가 트럼프와 관련한 제반 사안들을 조사하기 위해 요구한 거의 모든 증거들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前 백악관 법률고문 맥간(Donald McGahn)씨가 하원 사법위원회에서 증언하려는 것도 못하게 했다. 결국 맥간(McGahn)씨가 강제행명령(subpoena)에 불응하자 하원 사법위원회 네들러(Jerrold Nadler) 위원장은 의회 모독죄로 응징할 것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렇게 강력하게 저항하자, 펠로시(Pelosi) 의장 및 민주당 지도부는, 행정부가 의회의 권한을 ‘면책(immunity)’을 방패삼아 무한정 장벽을 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의문에 빠지게 되는 것다. 는, 현재 및 장래의 미국 대통령들에 대해 실제적으로 또한 헌법적으로 중요성을 가지는 사안인 것다. 현행 법률 제도나 절차를 감안하면 아직은 런 상황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내릴 시기는 아니나, 지금, 민주당 대단히 어려운 부담을 떠안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不法을 확신하나 현실적으로 응징 어려웠던 뮐러 특검의 고민

 

뮐러(Mueller) 특검 ‘러시아 게트’ 수사 보고서를 제출한 후 미국 사회는 정파(政派)에 따라 갈려서 에 대한 평가와 판단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아직 온전한 원본 공개되지 않아 요약본에 근거한 것라 단순할 수 있으나, 우선 트럼프 진영에서는 당연히 러시아와의 공모 및 와 관련한 수사를 방해함으로써 사법 방해를 저질렀다는 두 가지 핵심 의혹을 완전히 벗어났다며 환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뮐러(Mueller) 특검의 보고서가, 자신 2016 대선에서 러시아 측과 공모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것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공개된 뮐러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 사법 방해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명백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어느 누구에게도 면죄부를 주지 않았다는 것 밝혀졌다.

 

뮐러(Mueller) 특검은 “만일, 증거가 충분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에 면죄를 주었을 것” 라고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뮐러(Mueller) 수사팀은 자신들 수사한 결과로는 증거가 불충분하고 법무부 내부 관습에 따라 트럼프에 대한 기소 여부 판단을 하지 않은 것다. 뒤에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으나, 뮐러(Mueller) 수사팀은 트럼프를 직접 심문하지 못한 것에 큰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Barr) 법무장관은 “뮐러 보고서”가 트럼프의 행동들 범죄 행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고, 트럼프도 “공모도 없었고 사법 방해도 없었다” 고 강변하고 있는 것다.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반대 진영에서는 같은 보고서 내용을 두고 2016년 트럼프 선대 본부 진영의 러시아와의 공모 사실 및 트럼프의 사법 방해 의혹 더욱 분명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뮐러(Mueller) 특검은 바르(Barr) 법무장관 트럼프에 면죄부를 주는 것라는 내용을 포함하여 대체로 트럼프에 호의적인 서한을 의회에 보낸 것에 대해 례적으로 바르(Barr) 법무장관 앞으로 직접 서한을 보내 항의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뮐러(Mueller) 특검은 바르(Barr) 장관 의회에 보낸 서한은 수사 보고서의 내용나 본질 및 실체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들 혼란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라고 항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에는 2016년 대선 패배의 뼈아픈 상처가 남아 있어

 

펠로시(Pelosi) 의장은 일반 국민 대중들의 여론 동향 민주당 편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대다수(majority) 미국 국민들은 트럼프에 대한 탄핵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당원들 가운데에서 의견은 와는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내 다수 2020 대선 예비 후보들은, 최소한 탄핵 절차를 위한 조사 만라도 시작할 것을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는 것다. 치자면 들의 주장의 근저에는 일종의 당내 포퓰리즘 자리잡고 있는 셈다.

 

런 상황을 감안하면, 언젠가는 펠로시(Pelosi) 의장 및 다른 민주당 소속 위원장들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 올 것다. 지금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법적 절차들을 감안하면 향후 몇 개월 내가 될 수도 있을 것다. 펠로시(Pelosi) 의장은 필시 전력을 다해 최종 결정을 미루려고 할 것나 시간 가면서, 행동을 개시할 지, 아니면 다른 방도를 취할 지에 대한 입력 더해질 것만은 분명하다.

 

사실, 탄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려해야 할 만한 것들 많다. 따라서, 많은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민주당은 모든 에너지를 2020 선거에 집중해야 하고, 그 선거에서 투표를 통해 트럼프 재선을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런 방도는 설령 당장 탄핵 절차를 추진해서 하원에서 결실을 본다 해도 공화당 장악한 상원에서 무산될 리스크가 높은 대안보다는 훨씬 확실한 치유 방법 되는 것다.

 

한편, 민주당의 고민은 2020년 선거에서 민주당 승리한다는 확실한 보장 없다는 것다. 트럼프가 지금 온갖 취약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강력한 경제 상황을 장악하고 있고, 무엇보다 그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현직라는 장점도 누리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 내에서는, 2018년 중간 선거에서 자신들 강력하게 선전(善戰)했던 결과를 가져왔던 성향의 유권자들의 에너지가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입장다. 민주당에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맛보았던 깊은 아픔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다.

 

탄핵 조사를 시작하느냐? 때를 기다리느냐? 그것 문제다


한편, 뮐러(Mueller) 특검은 얼마 전, 2년 여에 걸친 ‘러시아 게트’ 수사를 진행해 오면서도 일관되게 지켜왔던 특유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소신 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리에서 뮐러 특검은 사임을 밝히면서, 트럼프 진영의 러시아와의 공모 및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 ‘결정적’ 판단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명했다. 동시에, 형사 소추 외에도 헌법에는 다른 방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것도 실은 민주당에는 의회에서 트럼프 탄핵을 추진하라는 압력 되는 것다. 

 

펠로시(Pelosi) 의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당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원 민주당 진영은 현 시점에서 탄핵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천명했다. 트럼프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정황 드러나고 있음에도, 민주당 진영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시작하는 것에 각별히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바로 러한 현실 상황 녹녹치 않다는 판단 때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펠로시(Pelosi)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진영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위한 조사를 개시하는 방향으로 서서히 밀려가고 있다. 최소한 금년 초에 비해, 아직 불가피한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점차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원 중에도 트럼프 탄핵을 지지하는 견해는 50%를 밑돌고 있다. 반면, 탄핵 개시를 반대하는 의견은 절반을 넘는다. 주목할 점은, 당내 여론은 점차 탄핵 찬성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점다.

 

펠로시(Pelosi) 의장은 최근 한 미디어와 가진 뉴스 인터뷰에서 탄핵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그런 상황에 와 있지 않다” 고 말했다. 발언은 “현재 하원에서 진행 중인 조사 결과는 탄핵 불가피한 상황으로 가져 갈 수 있다” 고 피력한 뒤에 나온 것다. 오히려, 백악관 빈번히 탄핵을 거론하고 있으나 될 것을 우려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탄핵 추진에 대해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고 당내에 견해가 나뉘어진 당원들과 소통을 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경파들에게는 트럼프의 행동 탄핵을 당할 만하다고 수긍하는 한편, 아직 탄핵에 소극적인 의원들을 향해서는 탄핵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번 일본을 국빈 방문할 당시, 아베(安倍晋三) 총리의 용의주도하고 극진한 접대에 마음 들떠서인지, “200년 만의 최대인 일왕 즉위 행사에 내가 빈객(賓客)다. 나는 세계에서 존경받는 지도자고, 는 민주당나 바든(Joe Biden) 前 부통령은 도저히 받을 수 없는 것” 라며 호언장담했다. 트럼프는 아베(安倍) 총리의 “접대(接待) 외교” 마저도 민주당 공격 재료로 삼고 있다.

 

日 아사히(朝日) 신문은 상과 같 트럼프의 일본 방문 뒷얘기를 전하면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 속에는 내년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떠나지 않을 것라고 예상했다. 밖에 나와서도 민주당 대선 예비 주자들을 공격하는 것도 모두 다 그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트럼프 탄핵』; 펠로시(Pelosi)에게는 정치 일생에 가장 큰 시련

 

펠로시(Pelosi) vs 트럼프. 들은 지금까지 서로 모욕과 조롱으로 상대방을 에워싸려고 노력해 왔다. 펠로시(Pelosi)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에서 인프라 예산을 둘러싸고 회동하던 도중에, 자신 트럼프가 자신의 군단과 만나는 과정에서 ‘은폐(coverup)’ 사실을 거론하자 돌연 뒤쳐 나갔던 것을 비난하고 있다. 에 대해 트럼프는 자신은 “안정적인 천재(stable genius)”고, 펠로시(Pelosi) 의장은 자신 진작부터 협의하던 상대 지도자라기보다 “별난 사람(different person)” 고, “미친 사람(crazy Nancy)”고 “정신 나갔다(She is lost it)” 고 말했다. 런 것 미국라는 나라의 대통령과 야당 최고 지도자 간에 오가는 말들다.

 

가장 최근 사례로, 펠로시(Pelosi) 의장은 금년 초 트럼프가 연방 정부 일부를 폐쇄하고 있던 시기에, 그가 허풍을 떨고 있다며 그가 요구한 국경 장벽 예산을 하나도 주지 않고 정부 기관을 재개할 것을 강제하는 방법으로 트럼프를 궁지로 몰아넣었던 적 있다. 에 대응해서, 트럼프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다른 국방비 예산 항목에서 전용하여 국경 장벽 건설에 충당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지금 트럼프는 확실히 미국을 헌법 상의 위기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위기 상황 미 현실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행동은 의회 민주당 의원들을 귀찮게 하고 있고, 나아가, 자신 속한 공화당 일부 기층 당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럼에도, 펠로시(Pelosi) 의장에게는, 최소한 지금 시점에서는, 탄핵 절차로 밀려 들어가는 것은 결코 선호하는 선택은 아니라는 것은 거의 틀림 없다. 불구하고, 과연 자기가 속한 민주당 내부의 정치적 압력 그런 방향으로 몰고 갈 경우에도 계속해서 저항할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다.

 

펠로시(Pelosi) 의장 지난 동안 한 행동을 보면, 그는 분명 트럼프라는 상대를 어떻게 하면 화나게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특히, 민주당 주도의 하원에 대한 저항은 펠로시(Pelosi) 의장을 민주당 및 국가를 위해 가장 어려운 선택의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것다. 런 상황에서 펠로시(Pelosi) 의장은 장기적 시야에서 게임을 하는 것다. 트럼프가 미 알아차린 것처럼 펠로시(Pelosi) 의장은 민첩하고, 강인하며, 풍부한 정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닥쳐올 지도 모르는 트럼프 탄핵라는 과제는 분명, 펠로시(Pelosi) 의장 정치 역정에서 가장 어려운 시련 될 것다. <ifsPOST>  

  • 기사입력 2019년06월04일 17시00분
  • 최종수정 2019년06월04일 11시08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