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77> 대담한 무읍사람 소안항의 상소 : 왜 동궁에게 양위하지 않으시는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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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읍사람 소안항이 상소하여 말하기를 丙寅,武邑人苏安恒上疏曰:
“폐하(측천무후)께서 선조(고종)의 고탁을 존중하시고 陛下钦先圣之顾托,
황위 계승자(예종)의 양보를 받드셔서 受嗣子之推让,
하늘과 사람의 뜻을 받드신지 이 십여 년 되셨습니다. 敬天顺人, 二十年矣。
어찌 순임금의 건상(정치은퇴)나 주공의 복벽(성왕소환)을 듣지 못하셨읍니까?
岂不闻帝舜褰裳(건상,다리걷어올려 정치 떠남),周公复辟(성왕을 다시 불러들임)!
순임금은 우왕과 족친에 불과할 뿐이지고 舜之于禹,事只(ONLY)族亲
주공 단은 성왕의 숙부였습니다. 旦与成王,不离叔父。
족친을 사랑함은 아들사랑과 비교하면 어떨 것이며 族亲何如子之爱,
숙부(사랑)는 부모(사랑)과 비교할 때 어떻겠습니까? 叔父何如母之恩?
지금 태자는 효도와 공격함이 존경받을 만하고 今太子孝敬是崇,
나이 또한 장성했으므로 春秋既壮,
만약 황위에 올라 통괄하시게 한다 하더라도 若使统临宸极,
폐하의 몸이 직접 다스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何异陛下之身!
폐하의 누적된 덕은 미미 존경받고 있고 陛下年德既尊,
보위 또한 장차 피곤하실 터이며 일은 번잡하면서 위중하여 宝位将倦,机务繁重,
마음과 정신을 번잡하고 홀릴 것인데 浩荡心神,
어찌 동궁에게 양위를 하지 않으셔서 성체를 번거롭게 하십니까 何不禅位东宫自怡圣体
과거 이치를 가지고 천하를 다스린 것을 보면 自昔理天下者,
두 성이 왕으로 된 적이 없는데 不见二姓而俱王也,
지금 보면 양와(무삼사), 정왕(무유기), 하내왕(무의종) 건창왕(무유녕) 들은
当今梁(무삼사)、定(무유기)、河内(무의종)、建昌(무유녕)诸王
(오직) 폐하의 보호를 받아 왕으로 책봉 된 것인데 承陛下之廕覆,并得封王。
신은 천추만세(축천사망)의 후 臣谓千秋万岁之后,
옳지 않은 일이 될까 생각합니다. 于事非便。
신은 그들을 왕에서 깎아내려서 공작후작으로 봉하시고 臣请黜为公侯,
한가한 자리를 내리시기를 청합니다. 任以闲简。
신이 듣기에 스무 명 손자가 있어도 臣又闻陛下有二十馀孙
한 자 땅도 봉함이 없다고 하니 장기계책이 안 되옵니다. 今无尺寸之封,此非长久之计也
신이 청하옵기는 땅을 나누어 왕으로 삼으시고 臣请分土而王之,
스승을 선택하셔서 효도와 공경의 도를 가르치게 하셔서 择立师傅,教其孝敬之道,
주실이 협보한 것처럼, 번병이 황실을 보호한 것처럼 하는 것이 以夹辅周室,屏籓皇家
아름다운 것입니다. 斯为美矣。”
상소가 올라오자 측천태후가 불러서 만나보시고 疏奏,太后召见,
음식을 내렸으며 위로하고 꺠우치게 한 다음 돌려보냈다. 赐食,慰谕而遣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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