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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024년 세계경제 ‘성장 정체’ 속에 연착륙 가능성 커져”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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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10월13일 11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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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국제통화기금)가 매년 사분기별로 발표하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의 10월판이 지난 10일 공표됐다. IMF는 이 보고서에서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예상했다. 직전인 7월 보고서에서 예상했던 성장률 전망치 3.0%에 비해 0.1% 하향했다. 배경으로는, 중국 및 유로권 경제의 성장 감속을 반영하면서 세계 무역 둔화 등 중기적 저성장 징후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직도 세계경제에 드리워져 있는 ‘강고한’ 고인플레이션을 배경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2023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은 종전대로 3.0%를 유지했다.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이 3%를 하회하는 것은 2000년 이후 단 5 차례 있었다. 그리고, 이들 모두 2000년대 초반 IT 버블 붕괴, 2008/9년 리먼(Lehman) 쇼크 및 최근 2020년대 초반에 시작된 Covid-19 사태 등, 글로벌 규모의 경제적 충격이 일어났던 시기였다. 따라서, 미국 경제를 비롯한 세계경제의 연착륙(soft landing) 가능성이 커졌다고는 하나, 향후 세계경제는 중기적으로 수 십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해, 세계경제에 이념적 진영 및 지역 간 분단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아래에 IMF의 최근 세계경제전망(WEO Oct.) 보고서 내용, 담당자의 인터뷰 및 해외 미디어들의 관련 보도 내용, 등을 정리한다. 


■ IMF “연착륙 가능성 커지나 성장은 수 십년 만의 최저 수준 정체”  


IMF가 이번에 발표한 10월판 WEO 보고서에서 세계경제를 전망하고 있는 전반적인 특징으로는 ‘눈에 띄는 경제 쇼크가 없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 성장이 감속하고 있다’는 관점이다. 동 보고서는 ‘지금 글로벌 경제는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진영 간 분단이 심화되고 있다’고 기술했다 (Resilient Global Economy still limping along, with growing divergences . . . likelihood of a soft landing has increased, but growth forecast is lowest in decades). 아울러,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은 경기 회복이 예상 외로 더딘 상황이나, 이렇다할 경기 촉진 대책을 실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중국> 이번 WEO 보고서가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 가장 큰 주목을 끈다. IMF는 2024년 중국 경제 성장률을 4.2%로 직전 전망치 대비 0.3%P 하향했다. 배경은, 중국 부동산 위기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세계 경제에도 중요한 리스크로 부각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서, IMF는, 중국 정부 당국이 인위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정책을 실행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더 큰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근본적으로 경제 성장 모델 자체의 변환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로권 및 일본> 선진국 경제에서는 유로권 성장률을 0.3%P 낮춘 1.2%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배경으로 유럽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4년에도 3.3%로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입국 해외 여행객들이 주종인 ‘인바운드(Inbound)’ 소비를 포함한 개인 소비 증가로 2023년 성장률 전망을 2.0%로, 무려 0.6%나 상향 조정했다. 

 

<미국> 선진국 가운데 거의 독보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세계경제 성장을 지탱해 갈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당초, 경기 후퇴 우려가 지배했던 2023년 전망도 실제로는 0.3% 상향 수정한 2.1%의 높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에도 0.5% 상향 수정한 1.5%로 전망했다. 이번 WEO 보고서는 ‘이런 낙관적 전망의 배경에는 미국의 개인소비의 견조한 확대가 있고, 이로 인해, 미국 경기의 연착륙이 실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고 지적했다. 

 

주목할 점은,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했던 당초 예상과 달리 연착륙 가능성이 점차 높여가고 있으나, 경기 침체 우려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생각은 과도한 낙관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경제 전문가들 사이엔 아직 미국 경제에 대한 회의가 뿌리 깊게 남아 있는 것이다. 최근, 미 연준이 급격한 페이스로 정책금리를 인상해 온 여파로 경기에 일정한 타격을 줄 수가 있고, 이에 더해, 아직도 완전 타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 연방 예산을 둘러싼 의회 대치 국면 등, 재정 혼란 상황이 시장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장기금리가 급격히 상승했고, 이로 인해 서민들을 직접 타격하는 주택 모기지 금리가 약 23년만의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것도 우려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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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방국 및 中 러 등의 경제 간에 분단 심화도 주요 리스크” 지적 

 

한편, 이번 IMF의 WEO 보고서는 서방국들 경제와 중국 러시아 등 경제의 분단(divergences)이 심화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세계 무역량이 급격히 줄고 있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네덜란드 정부 경제정책분석국의 최근 집계에서는 지난 7월까지 10개월 동안에 세계 무역량은 4.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감소폭은 리먼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혹은 보다 최근의 Covid-19 사태에 다음가는 심각한 규모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이 국가 안보 관점에서 중국에 대한 수출 및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자국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재편을 시도하는 움직임은 이런 분단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수입에서 차지하는 국가별 점유율에서 중국이 2023년 1~8월 기간 동안에 15년만에 1위를 캐나다에 내주고 말았다. 이런 글로벌 경제의 불안감을 반영해서 최근 유수의 국제 경제 전망 기구들도 연이어 경기에 대한 악화 신호를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S&P Global은 최근 전세계 제조업구매담당자경기지수(PMI)가 지난 9월까지 13개월 연속해서 호 · 불황의 판단 기점인 ‘50’을 하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ikkei)

 

동 IMF 보고서는, 제반 요인들을 감안하면, 글로벌 경제는 단기적으로는 보다 밝은 전망이고, 노동시장을 비롯해서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Covid-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훨씬 낮은 경제 활동을 보이고 있어, 지역 간 분단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경제에서 이런 회복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신흥국 경제 가운데서는, 고질적인 부동산 부문 침체 및 신뢰 추락으로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많은 나라들이 예상 밖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향후, 글로벌 경제 향방에 영향을 미칠 3 가지 중요 요인으로는, ① 작년까지 각국의 경제를 지탱해 온 각국의 서비스 부문 회복이 거의 완결되어 향후 서비스 부문 위주의 수요 회복 기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 ② 이례적인 高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엄격한 긴축 정책이 결과적으로 금융 여건을 강화해서 주택 시장, 기업 투자 및 개인소비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 ③ 작년의 제품 가격 급등 쇼크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해서 각국이 경제 활동의 심각한 위축을 경험하고 있는 것, 등을 꼽고 있다. 

 

■ “중국 경제 혼미에 더해 최근의 이스라엘-HAMAS 사태도 큰 타격”  


IMF 보고서는, 설령, 국제 사회가 다행히 긴급 상황을 수습하고 목전의 경기 감속 상황을 극복한다고 해도, 앞으로 보다 장기적인 시야에서는 경기 감속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이를 배경으로 2028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3.1%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종전에는 이런 5년 앞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5%대 가까이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2010년대 중반부터 저하하고 있다. 

2005~2014년 기간 중 세계경제의 평균 성장률은 3.9%였다. 이 기간 중에는 두 자리 수 성장을 계속하던 중국 경제와 같이 견인역을 담당한 나라가 있었으나, 지금은 그런 나라가 눈에 띄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향후, 현 상황처럼 글로벌 경제의 장기 부진이 이어진다면, 그렇지 않아도 Covid-19 사태를 극복하면서 재정 여력이 고갈된 신흥/개도국 경제에 특히 타격이 심대해질 수가 있다는 지적이다. 

 

IMF 구린차스(Pierre-Olivier Gourincha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글로벌 경제가 당면할 최대 리스크로 ‘차이나 리스크(‘China Risk’)’ 즉, 중국 경제 침체 리스크를 들고 있다. 그는 금년 초 불거졌던 극심한 금융 불안은 진정되었으나, 글로벌 경제의 균형 추는 아직 하방(下方) 위험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중국 경제에 대해, 정치적, 구조적 요인들로 인해 국민들의 ‘신뢰감’이 실추되어 있고, 기업들의 투자 의욕도 격감하는 등, 단시일 내에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이런 상황은 글로벌 경제에도 중대한 리스크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더해 최근 돌출한 이슬람 무장 그룹 하마스(HAMAS)의 이스라엘 침공 사태도 새로운 우려 요인으로 등장했다. 지금까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더해서 이번에 불거진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에는, 그나마, 글로벌 공급 불안 완화로 하락 기조를 보이던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시 급등하는 등, 세계경제는 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구린차스 “회복세 아직 불안감, 경제 분단 심화, 리스크 요인 상존”  


WEO 보고서 집필을 총괄하는 구린차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IMF Blog에 올린 설명문에서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은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경제 분단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고 경고했다. 동시에, 연착륙(soft-landing)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으나, 성장률 전망은 과거 수십년 만의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지적은, 지금 세계경제가 Covid-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생계비 위기 등을 극복하고 획기적으로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어도 아직 ‘질주하는(sprinting) 게 아니고, 불안한 걸음(limping)을 하는 것’ 이라는 비유다.

 

구린차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세계경제가 당면할 리스크 요인들 역시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그가 지적하는 4 가지 리스크 요인은; ① 중국의 부동산 부문 위기 심화 가능성 고조, ②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상품 가격 급등 및 변동성 확대 가능성, ③ 주요국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 ④ 주요국 재정 조달 여력이 고갈되어 추가 조달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 등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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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중국 부동산 리스크; 최근 중국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가계 및 은행 재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위험성이다. 부동산 부문 위기가 고조되면 부동산 개발 기업들 도산 및 구조조정, 금융 시스템 안정 유지 부담, 지방 정부 재정 곤경 해소 부담 등이 고스란히 중앙 정부에 복잡한 과제로 전가될 것이 분명하다. 이와 관련, 부동산 가격 폭락 사태에 대해 정부가 가격을 지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다른 투자 기회를 저해하고 지방 정부 재정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한다. 결국, 중국은 이제 인프라를 포함한 부동산 부문에 대한 재정 및 여신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을 근본적으로 변환해야 할 시점에 당도했다는 지적이다. 

 

둘째; 글로벌 상품 가격 변동성; 글로벌 경제가 당면할 또 다른 리스크 요인은 글로벌 상품 가격 변동성 확대 및 지역별 가격 편차가 커지고 있어, 거시경제적 과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일, 석탄, Lithium, 밀, Phosphate(燐酸鹽) 등 상품 가격의 지역 간 국제 비교에서 최고/최저 가격 편차가 극심한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글로벌 고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됐다고 해도, 극심한 지역별 가격 편차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이례적으로 높은 가격 부담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고 인플레이션 상존; 지금까지는 각국에 이례적인 고인플레이션이 상당히 극복되고 있다고 해도, 많은 나라들의 인플레이션이 아직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에 남아있는 점이다. 더욱이, 대부분 국가들의 경우에 적어도 2025년까지는 목표 수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더해, 현재 노동시장 긴장이 지속됨에 따라 늘어난 소득을 저축으로 돌리는 성향이 현저해지고 있어, 인플레이션은 언제라도 재점화될 가능성이 점재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각국 중앙은행에게는 여전히 높은 소비자들의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여하히 목표 수준까지 끌어내릴까 하는 것이 향후 인플레 투쟁에 관건이 될 것이다. 

 

넷째; 재정 여력 고갈 문제; 많은 나라들의 재정 여력이 이미 고갈되어 정부의 자금 수요와 조달 가능 자금 간의 차이가 벌어져, 이에 따라 부채 규모가 과도하게 팽창해 있는 점이다. 결국, 자금 조달 비용은 상승하고,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각국 정부에게는 엄격한 재정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금융 정책 측면에서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융 긴축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의 금융 여건이 악화하고, 이에 따른 시장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 “각국은 재정 여유를 확보, 금융 긴축 스탠스를 유지해야 할 것”  


이에 대응하는 각국의 정책 수단들의 효과에 대해서는, 특히, 각국 중앙은행들의 종전의 고통스러운 긴축 스탠스를 평가하고 있다. 그런 담대한 정책 실행 결과,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감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만일, 긴축 금융 정책의 인플레이션 억제 효과가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아진다면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유지하면서 정책금리의 점진적인 인하도 바람직하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재정 정책 측면에서도, ‘완충(buffer)’ 여유를 다시 확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긴급 에너지 보조금 지급을 점진적으로 제거할 것을 권고한다. Covid-19 팬데믹 사태 당시, 재정 및 금융 정책을 한 방향으로 이끌고 갔던 것을 이제는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되돌릴 것을 상정하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확대된 것을 심각하게 지적한다. 특히, 지금 같은 인플레이션 사이클 단계에서 재정 정책이 ‘경기지향적(pro-cyclical)’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IMF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종전의 5.2%에서 5.8%로 상향한 것을 지적하면서, 글로벌 경제는 아직도 강고한 인플레이션 위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각국 중앙은행들에게 현 긴축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런 전망치는 이번 주에, 50년 역사 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지역(Marrakech, Morocco)에서 열리는 IMF-World Bank 총회에서 주요 의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구린차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대부분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 수준으로 내려올 때까지 긴축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고 강조한 것도 보도했다. 

 

이번에 IMF가 세계경제 성장률이 정체(停滯)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사상 유례없는 고인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급격한 긴축을 이어오고 있어 경제 활동이 극도로 억제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다행히, 각국의 공통된 노력으로 경기 감속이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어, 향후 경기 회복이 다시 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남아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Covid-19 및 고인플레이션을 완전 극복하고 강력한 성장 발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는 아직 상당한 의문이 남아있다. 지금 세계경제는 실로 그런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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