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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Q2 GDP 6.3% 성장 불구 경기 둔화 지속…‘디플레’ 우려도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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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7월18일 13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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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Q2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6.3%에 그쳤으나, ‘5%’ 전후로 알려진 잠재성장률(정부 목표)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Q1 성장률 4.5%에 비해 상당 폭 개선된 것이나, 시장 전망치에는 크게 못 미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이번에 발표된 경제 실적은 주로 지난 해 말까지 지속됐던 상하이(上海) 지역 봉쇄 영향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은 데 대한 반동에 따라 증가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기업 수익 및 고용 개선은 여전히 부진하고, 소비자들의 향후 전망에도 불안감이 크게 남아있어 저축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서 경기 둔화세가 여전하다는 평가가 대세다. 아래에 블룸버그, Nikkei 등, 해외 미디어들이 전하는 중국 GDP 실적 관련 내용을 요약한다. 

 

■ 中 통계국 “상반기 GDP 59조3천억위안,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17일, 금년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실적은 59조3,034억위안(환율; 1위안/0.17달러 적용, 약 10조달러)이고,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중국 경제는 금년 상반기에 복잡하고 엄중한 국제 환경에서 국내 개혁, 발전 업무를 안정되게 수행, 각 지역, 부문에서 안정적 경제 활동, 고용 창출 및 물가 대응이 두드러졌다” 고 평가했다. 시장 수요도 꾸준한 회복을 보이고, 생산 공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양호하게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의 Q2 GDP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Q1 대비 성장률이 확대된 것이긴 하나, 이는 작년 봄 상하이 지역에 내려졌던 지역 봉쇄(lockdown) 조치에 따라 큰 혼란을 겪었던 것에 대한 반동 요인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日 Nikkei지는 이번에 발표된 Q2 GDP 성장률 6.3%는, 직전 사분기인 Q1의 4.5%에 비하면 성장률이 확대되기는 했으나, Nikkei 시장조사(QUICK News) 평균인 6.9%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상 생활에서 더욱 실감하는 명목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Q1 명목 성장률은 5.0%).  

 

아울러, Nikkei는 작년 말까지 지속됐던 상하이 일원에 내려졌던 지역 봉쇄 요인 영향을 제외하기 위해 2021년 Q2 성장률과 대비하면 연 평균 3.3% 증가에 그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계절 요인을 조정한 전기 대비로 보면 이번 Q2 경제 성장률은 겨우 0.8%에 그쳐서, Q1의 2.2%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이 전기 대비 성장률 0.8%를 선진국들처럼 연율로 환산하면 연 3.2% 성장에 그친 셈이 된다. 

 

■ “중국 가계의 소비 심리는 여전히 위축되고, 기업 경황감도 낮아”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다른 통계 수치로는, 금년 상반기 사회소비제품 소매 총액(백화점 · 슈퍼 등 매출 및 인터넷 판매액 합계)은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그러나, 이 역시 2021년 동기 대비 연 평균 증가율은 3.7%에 그쳐, Q1 4.5%에서 위축됐다. 외식 등 서비스 소비가 견조하게 증가한 반면, 가전, 가구, 자동차 등 내구재 판매가 저조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지역 봉쇄 해제를 계기로 ‘보복(Revenge) 소비’가 일어났던 외식, 여행 분야도 증가 페이스가 점차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또한, 금년 상반기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2021년 동기 대비 연 평균 증가율은 3.6%에 그쳐, Q1 4.7%에서 큰 폭으로 위축됐다. 수요 부족을 반영해서 PC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건축 자재 생산도 부진했다. 한편, 공장 건설 등을 반영한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Q1의 5.1%에 비하면 증가율이 축소된 것이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는 7.2%나 증가했으나, 민간 설비 투자가 0.2%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기할 것은, 종전에 중국 경제를 견인해 온 주요 항목인 해외 수요를 나타내는 수출(輸出)이 Q2에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이 여전히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동남아시아 및 유럽연합(EU)으로 가는 수출도 모두 감소했다. 내수가 정체하고 있는 영향으로 수입(輸入)도 저조해서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흑자는 전년동기 대비 거의 횡보(橫步)하고 있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및 가계의 장래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뿌리깊다. 취업자의 80% 이상이 일하는 민간 기업 가운데, 적자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5월 말 기준 28.1%에 달했다. 이는 2001년 이후 각 연도 5월 대비 최고 수준이다. 기업 수익 개선이 지연되고, 이에 따라 고용 증가가 부진하다. 1월~5월 중 도시 지역 신규 고용은 Covid-19 이전인 2017년~19년 평균을 8%나 하회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최근 중국인민은행(PBoC)이 지난 4월~6월 동안에 예금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금의 고용 환경에 대해 “어렵다 혹은 판단할 수 없다”는 응답이 43.7%에 달했다. 전회 조사 결과 대비 2.5%P 늘어난 것이고, 2022년 Q2 이후 계속해서 40% 선을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보다 많은 돈을 저축으로 돌리고 있다”는 응답도 60%라는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기업들의 경황감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기업들의 경기 감각을 반영하는 6월 제조업 구매담당자경기지수(PMI)는 49.0으로, 전월 대비 0.2%P 개선됐으나, 호 · 불황 판단 분기점인 ‘50’을 3개월 연속 하회했다. 이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중국 경제가 계속 정체(停滯)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동 지수의 구성 내역을 보면,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7%P 개선된 50.3을 기록, 2개월 연속 50을 상회했다. 그러나, 신규수주(受注)지수는 전월 대비 0.3P 개선된 48.6으로, 3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수출용 신규수주지수는 46.4로, 전월 대비 0.8%P 하락했다. 한편, 비(非)제조업 구매담당자경기지수(PMI)도 53.2로, 6개월 연속 50을 상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3P 하락했다. 

 

특히, 내구재 판매가 부진하고, 비록 여행 수요는 늘어났으나 여행에서의 소비 절약 지향 심리는 높아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반영해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 대비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및 식품 항목을 제외한 근원(core)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동월 대비 0.4% 상승에 그쳤다. 이를 감안해서 일각에서 공포의 ‘디플레이션(deflation;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고 수요가 위축돼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 우려마저 나오는 형편이다. 

 

■ “경제 파급 효과가 큰 부동산 부문 침체는 아직 깨어날 기미 없어”  


이런 가운데, 중국 경제가 실속(失速)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 부문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경고가 분출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제로 코로나 정책 철폐 이후 약간 회복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지난 봄 이후 회복력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침체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는 고질적인 부동산 부문 영향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중국 경제에 큰 비중(관련 산업을 포함, 약 30%)을 차지해 파급 효과가 대단히 큰 것으로 간주되는 부동산 부문 침체가 이번 GDP 실적 부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부동산 개발 투자는 7.9% 감소했고, 신축 주택 판매 면적도 2.8% 감소했다. 경제 전망이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자 가계들이 주택 구입 등 대형 소비에 신중한 자세를 갖고, 이에 더해,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확산되고 있어 관망세가 확산되는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부동산 상품 재고가 소화되고 신규 개발이 늘어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가통계국 발표에서도 6월 중 주요 70개 도시 신축 아파트 가격은 단순 평균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그리고, 조사 대상 70개 도시 가운데 90%에 달하는 63개 도시에서 중고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평균 0.4% 하락했다. 주택 매입자가 관망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매각을 서두르는 소유자들이 늘어나 중고 주택 가격 하락폭이 신축 주택 가격보다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부동산 수요 촉진을 위해 금융기관들이 6월에 신규 제공한 주택대출 평균 금리가 4.11%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가계의 고용 및 소득에 대한 장래 전망을 둘러싼 불안이 여전하고 주택 가격 하락 예상도 강력해서, 주택 판매는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비 마인드를 무겁게 억누르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금융 완화의 주택 수요 자극 효과가 미약한 것을 보여준다.

 

중국 경제에서 파급 효과가 큰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가전, 건재 등 수요도 감소하고 다른 재화 및 서비스 수요도 위축시켜, 결국, 물가 전반을 끌어내리고 있다. 자칫 가공할 ‘디플레이션’ 상황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6월 도매물가지수가 2015년 12월 이후 최대폭인 전년동월 대비 5.4% 하락하는 큰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자동차 등은 4.3%, 가구, 가전은 1.8% 하락했고, 주택 임대 시장도 부진, 주택 임대료 항목은 2022년 5월 이후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 블룸버그 “中 경제는 활기를 잃고, 성장 견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  


중국 정부는 2023년 경제 성장 목표로 ‘5% 전후’로 삼고 있으나, 민간 기업들의 수익 및 고용 개선이 지체되고 있어, 향후 전망도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경제 성장을 안정 궤도에 되돌리려는 중국 정부의 경기 대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경제는 금년 초 다소 호전되는 기미를 보인 끝에 지금은 ‘활력을 잃어가고(losing steam) 있고 회복 궤도를 찾기 어려운(struggling to gain traction)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동 통신은 중앙은행이 지난 6월에 주요국들이 긴축을 계속하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대출 금리를인하한 뒤, 추가로 부동산 부문 및 민간 기업을 특정해 한정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러나, Bloomberg Economics는 중국인민은행은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촉진 수단을 공급하는 것은 피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경험에서 과도한 금융 완화는 원치 않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금융 수단으로 경기에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시 주석의 원초적인 고민은 중국의 정체성과 대외 개방과의 절충의 어려움에 있는 것으로도 관측된다. 이전부터 시 정권은 부패 박멸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업 분야에는 급여 삭감 우려가 커지고 있고, IT 부문 및 부동산 부문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도 커지고 있어 종업원들의 장래 소득 불안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의 정책 불투명성이 불식되지 않는 한, 민간 기업들의 불안과 위축은 이어질 것이다. 이런 현상은 청년층 고용 사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6월 16세~24세 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시 정권의 정책 측면에서의 딜레마도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국무원 리창(李强) 총리는 지난 달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경기 자극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이미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궤를 달리하면서 대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금리를 인하하면 위안화 자본의 해외 유출을 가속시켜 국내 금융시장에 커다란 혼란을 가져올 우려도 높아지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경기 대책을 서둘러 실행하기 시작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6월 다른 주요국들이 금리를 적극 인상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10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어서 7월 10일에는 부동산개발 자금 융자 만기 연장을 촉구하는 금융 지원의 연장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국무원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은 재정 적자를 확대해서라도 세출을 1조3천억위안 이상 늘릴 것을 제안하고 있다. 주로, 중 · 저 소득 가계들에 대해 ‘소비 쿠폰’을 배포하는 등, 수요 부족에 적극 대응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대형 인프라 투자로 수요를 끌어 올린다는 중국 정부의 종전의 전형적인 정책 수단은 부동산 분야에 대규모 공급 과잉을 초래하고, 지방 정부의 채무도 급증시킬 우려도 커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정부가 재정 확대를 통해 무턱대고 대형 인프라 투자 확대에만 의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에 한계가 엿보이기도 한다. 이런 요인들이 지금 주가 하락 및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불러오는 측면도 강하다. 

 

■ “집권 중국공산당의 국가 운영 노선의 담대한 전환 여부가 관건”  


그러나, 중국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부동산 부문에 대한 대응책이다. 중국인민은행 관계자도 “부동산 시장 수급 관계는 이미 크게 변했다” 며 구조적 수요 위축을 인정한다. 이는, 종전에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부정 관행과 과열 방지를 위해 주택 구입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완화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인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가계의 저축 성향을 낮추기 위해 금융 및 실물 자산에 대한 기대 수익을 낮추는 방향으로 경제 구조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중국 경제는 지금 도저히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진핑 정권은 Q2 GDP 성장률 6.3%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5% 전후 목표를 상회했다고 안도할 여유가 없다. 중국 경제는 이미 구조적인 수요 부족 상태에서 이제 디플레이션에 빠질 우려마저 고조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중국 경제가 당면한 최대 위기 요인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부동산 부문의 장기 침체이다. 시진핑 정권은 경기 실속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절박한 상황에 있다. 

 

당장 동원할 수 있는 방안은 재정 확대를 통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다. 지금 일부 지역에서는 토지 매각이 부진해 공무원 급여 지급에도 애로를 겪을 만큼 기초적인 재정 운영도 핍박한 지경이다. 중앙정부 재정도 이미 여유가 바닥난 상황이다. 더 이상 안이하게 공공사업을 통해 경기를 촉진하는 손쉬운 방도에 의존하지 말고, 주저없이 민간 소비를 자극할 비상한 구조개혁에 정책의 중심을 두어야 할 시기에 당도한 것이다. 한 전문가는 ‘공산당 제일주의’를 버릴 것도 주문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경제 주체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 운용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중국 경제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중국공산당은 오는 7월 말에 중앙정치국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고 알려진다. 이 회의에서는 현재 중국이 처한 어려운 경제 현실을 솔직 담백한 심정으로 분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번에 열리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어떤 담대하고 새로운 대책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즉, 집권 중국공산당의 정체성에도 관련되는 문제이나, ‘규제 완화, 시장 중시’ 방향으로 전환해서 시장의 신뢰를 높일 것이냐, 아니면 정부 주도의 강력한 시장 개입에 의존하는 기존 노선을 고집할 것이냐, 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시진핑 주석의 정책 운영의 다음 한 수가 이전에 없는 무게감을 갖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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