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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전쟁 부른 쌀 산업, 지속 가능한 미래의 선택은?<9> 쌀의 선택, 사회적 잉여와 권력의 탄생 ③ 벼의 진화와 한반도 벼농사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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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7월12일 12시00분
  • 최종수정 2023년07월12일 12시53분

작성자

  • 최양부
  • 흙살림 고문, 전 대통령 농림해양수석비서관

메타정보

  • 1

본문

<야생 벼의 출현과 진화>

 

 벼는 언제, 어디서 처음 생겨났으며, 어떠한 순화와 진화 과정을 거쳐 오늘의 재배 벼가 되었는가? 

 

  2012년 벼 연구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농촌진흥청의 최임수 박사 벼 연구팀은 ‘벼의 진화: 자연 진화 1만 년, 인공진화 50년’이란1) 벼 진화의 역사를 정리한 소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야생 벼의 탄생과 현대 재배 벼로의 진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아래와 같은 <그림>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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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 <그림>에 나와있는 ‘벼 족보’에 적힌 벼 조상 이름들은 처음 접하는 문외한에게는 생소하기만 했다. 그들의 존재 관계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한참을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나서야 비로소 <그림>의 전후 맥락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지구상 모든 벼의 시조가 되는 ‘원조종(元祖種) 야생 벼’는 지구가 태어나 오늘의 모습으로 분리되기 한참 전인 백악기 초기(1억4550만 년±4백만 년 전)2) ‘곤드와나(Gondwana) 대륙’에서 처음 생겨났다고 한다.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그것은 마치 ‘하나님이 땅에게 풀을 내라 하시니 땅이 풀을 내었다’는 성경 창세기 말씀을 그대로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3)  그런데 지구는 3억 년 전으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판게아(Pangaea)’4)라​ 부르는 하나의 ‘초대륙’으로 되어있었는데 1억 8천만 년 전 북반구의 ‘로라시아(Laurasia)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등)’과 5) 남반구의 ‘곤드와나(Gondwana)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인도, 오스트랠리아, 등)’ 두 개의 대륙으로 분리되었다고 한다. 6)

 

 그리고 7,000만 년 전  곤드와나 대륙의 아프리카와 호주 사이에 있던 인도가 분리이동을 시작한 후 1,000만 년 전 유라시아 대륙과 충돌한 후 오늘과 같은 남아시아의 인도아대륙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스리랑카 등)이 생겨나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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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곤드와나 대륙에서 ‘야생 풀’로 태어난 시조(始祖) 벼는 대륙의 분리, 이동과 함께 인도아대륙과 아프리카대륙으로 분리 고립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각각 아시아 야생 벼의 선조종(先祖種) ‘루피포곤 (Rufipogon)’과8) 아프리카의 ‘바싸이 (Barthii)’가 생겨났으며. 다시 자연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중시조(中始祖)가 되는 야생 벼 ‘니바라 (Nivara)’가 아시아에서, ‘브레빌리굴라타(Breviligulata)’가 아프리카에서 각각 출현했다는 것이다. 9) 아시아에서 태어난 야생 벼들의 이름이 대체로 인도어에 어원을 두고 있는 것을 보면 이들이 인도아대륙에서 기원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야생 벼는 신생대 3~4기 빙하기 속에서도 살아남았으며 200만 년 전 고대 원시인에10) 의해 식용으로 ‘선택 결정’되어 채집되기 시작하면서 순화⸱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 아시아 재배 벼의 시조(始祖)가 되는 ‘사티바(Sativa)’ 종이 히말라야의 동쪽 산기슭에서 생겨나 동남아 북부 산악지대로 확산하였으며, 11) ‘글라베리마(Glaberrima)’ 종이 서아프리카 나이저강 상류 델타지대에서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11,000년 전경 아시아 사티바종에서 인도와 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 벼알이 길고 푸석한 ‘인디카’와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과 유럽, 아메리카, 호주 대륙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는 벼알이 둥글고 찰기가 있는 ‘자포니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고지대 등지에서 재배되는 중간 성질의 ‘자바니카’ 등 세 계통의 품종 분리가 일어났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12)  그럼에도 아시아 재배 벼의 기원지가 어디인가에 관하여는 여러 가설이 있으나 어느 특정한 지역으로 한정시키기보다는 인도 아샘, 미얀마·타이·베트남 북부, 동아시아 남부 양쯔강 (장강) 유역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순화⸱진화되어 온 것으로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재배 벼의 기원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던 때 1993년 양쯔강 유역 (현 중국 후난성)에서 11,000~13,000년 전 볍씨가 발견되면서 ‘양쯔강유역기원설’이13) 정설이 되어가던 중 1998년 4월 ‘청주 소로리볍씨’라고 칭하는 고대 쟈포니카와 인디카 벼, 그리고 유사 벼의 돌연한 출현으로 ‘양쯔강유역기원설’은 물론 인디카 벼의 쟈포니카 벼로부터 진화설 등 현대 재배 벼의 기원에 관한 거의 모든 가설이 흔들리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BBC는 ‘소로리볍씨가 과학자들의 벼 진화 과정에 대한 (새로운) 추적연구를 추진하게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변함없는 사실은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선택과 결정으로 수백 종의 재배 벼가 생겨났고 이제는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14) 

  그러나 한 가지 특징적인 사실은 고대 원시 야생 벼는 원래 모두 붉은색이었으나 고대인들에 의해 선택 결정되는 순화 과정을 거치면서 야생 벼와는 유전적 특성이 다른 재배 벼로 분리되었으며 이러한 진화 과정에서 우연히 쟈포니카 종에서 흰색 쌀의 돌연변이가 발생했고 고대인들이 이 흰색 벼를 선호하면서 흰색 벼가 오늘날 재배 벼의 주종이 되었다고 한다.15)

 

   한편 한반도의 조상 벼와 관련하여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벼(인도어 ‘브리히’), 쌀(인도어 ‘사리’), 나락(인도어 ‘니바라’) 등의 언어가 모두 인도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16) 우리 조상 벼도 인도의 영향권인 남아시아 또는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전래한 것은 아닌가 하는 강한 의문을 갖게 한다. 다른 학문 세계도 마찬가지겠지만 모든 고고학적 사실들은 새로운 유물이나 유적의 발굴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만 잠정적으로 유효한 ‘영원한 가설’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2021년 11월 10일 ‘Nature’라는 세계적인 과학학술지가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연구 논문 한 편을 실었다. 17) 독일의 막스플랑크 인류사과학연구소 마르티네 로비츠 (Martine Robbeets) 박사를 비롯하여 5명의 한국인(?)18) 등 무려 10개국 41명의 언어학, 인류학, 고고학, 유전학자들이 참여한 이 연구 논문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루어진 학문적 성과를 통합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의 연구였다. 연구 결과 가운데 특히 기장과 벼의 순화, 재배, 전파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신석기시대 동북아시아는 광범위한 식물재배와 수 세기에 걸친 곡물 순화와 재배가 이루어진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가운데 범 유라시아인에게 가장 주요한 곳은 9.000년 전 기장(黍, millet) 농사가 시작한 서요하 분지(the West Liao basin) 이다. 서요하 분지 신석기 문명을 이끈 기장 농사를 짓던 두 집단, 즉 한국 빗살무늬토기집단 (a Korean Chulmun branch)과 아무르-연해주-요동 일대 집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장 농사 집단은 5,500년 전 한반도로, 5,000년 전에는 아무르에서 연해주로 이동했다. 그리고 4,000년 전 요동-산동 (the Liaodong–Shandong) 일대 쌀과 밀 농사가 청동기시대 초기인 3,300~2,800년 전 한반도로 전해지고, 3,000년 전 이후 다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전해졌다. 논을 만들어 쌀농사를 짓는 농경족은 한곳에 정착하여 노동강도를 높여 인구 증가를 흡수했으나 기장 농사를 짓는 농경족은 거주지를 이동했다. 청동기시대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기하급수적 인구 증가 일어났다." 19)

  

  그동안의 연구 결과와 이번의 결과 등을 종합하면 한반도에서는 이미 신석기시대 초기인 10,000년 전경부터 토기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빗살무늬토기는 6,500년 전경부터 중서부지역에서 사용하기 시작 5,500년 전경부터는 한반도 전 지역으로 확산하였고20) 조(粟), 기장, 수수 피 등의 곡물을 재배하는 등 농경 중심의 부족 사회를 형성 신석기 문명이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21)

 

  만약 그렇다면 범 유라시아어의 기원지로 밝혀진 ‘9000년 전 서요하 유역’의22) 기장 농경민은 ‘요하문명(遼河文明)’의 중심세력으로 빗살무늬토기를 만들고 기장 농사를 짓던 집단 일부가 한반도로 이주해와 선주민을 압도하고 한반도 신석기문화를 꽃 피운 것 아닌가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요하문명의 중심세력이 그동안 신화로 치부되어온 고조선의 시원지이며 동북아시아 문명의 시원지라는 사실이다.23) 

  또 한편으로 재배 벼의 경우 양쯔강 유역에서 11,000년 전 기원하여 재배되던 벼가 3,300년 전 산동과 요동을 거쳐 한반도로 전해진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2001년 임효재 교수는 ‘한국 고대 도작문화의 기원’에 대한 연구에서 양쯔강 유역 허무두 (중국의 저장성) 지역에서 발굴된 7,000년 전의 고대 볍씨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양쯔강 유역에서 6~8월 동북쪽으로 흐르는 흑조 해류를 타고 한반도 서해안으로 전파되었을 것이란 새로운 가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24)


한반도의 벼농사 확산

 

  그렇다면 한반도에서 본격적으로 벼농사가 자리 잡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15,000~17,000년 전의 청주 소로리볍씨 이후 거의 10,000년의 ‘불명의 역사로 남아있는 미싱링크(missing link)’를 건너 신석기시대인 5,000년 전 양쯔강 유역에서 황해를 건너 한반도 서해안으로 전해졌으며, 청동기시대인 3,300~2,800년 전경 산동-요동반도에서 역시 황해를 건너 온 사람들에 의해 한반도에 벼농사가 전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벼 재배가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 한반도에서 출토된 벼(쌀)의 유물들, 예를 들면 탄화벼, 탄화 쌀밥, 볍씨 압흔, 벼 화분 등등이 가리키는 역사의 시간과 대체로 일치한다. 그동안 발굴된 고대 벼와 벼농사 유적들을 시대적으로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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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 5월 이융조 충북대 박물관발굴팀은 청주 소로리볍씨로부터 10,000여 년이 지난 5.020년 전 신석기시대의 볍씨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가와지 마을 일대에서 ‘가와지볍씨’를 발굴했다.32)  발굴된 11톨의 볍씨는 미국 베타연구소로 보내져 연대 측정 결과 5,020년 전의 한반도 최초의 재배 볍씨로 확인되었다. 가와지 볍씨의 발굴은 한반도의 벼농사가 청동기시대가 아닌 신석기시대부터 이루어졌다는 사실과 함께 북부 서해안 지역에서 신석기시대 재배 벼 발견은 양쯔강 유역으로부터 황해를 건너 전해진 것이 아닌가 유추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기도 했다. 특히 일본에 주는 충격은 컸다. 한반도의 벼 재배 시기가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일본 벼농사의 ‘한반도 전래설’이 가설이 아닌 역사적 사실로 밝혀지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1998년에 발굴된 청주 소로리볍씨는 벼의 기원에 대한 기존 고고학계의 통설을 모두 뒤집는 세기적인 발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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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볍씨 이외의 벼농사 유적들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2015년 세종시 신 정부청사 부근 대평동 일대에서 발굴한 ‘세종 대평동 유적’을 들 수 있다. 이는 3,200년 전 청동기 전기시대 논을 만들어 물을 대어 논농사를 지은 논 유적지 (논둑, 배수로 등) 로 밝혀졌다.33)

 대평동 유적에서는 3,000년 전의 벼의 압흔과 벼의 기둥세포가 흙 속에서 발굴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1998년 청동기시대 대규모 취락을 형성하고 논농사를 지은 것으로 보이는 논둑과 수로 등 논농사 유적이 발굴된 ‘울산 무거동 옥현 유적’과 34)

 1999년에 발굴된 청동기시대 중기의 계단식 논과 수로, 보 등 저수지, 곡물 저장소 등 비교적 큰 규모의 논농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 ‘충남 논산 연무읍 마전리 유적’35) 등이 있다. 무거동과 마전리 유적은 2,500~2,700년 전의 것으로 대평동 유적보다는 500년이나 뒤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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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임수 외, “벼의 진화: 자연 진화 1만 년, 인공진화 50년,‘ RDA INTEROBANG, 66호, 농촌진흥청, 2012, 벼의 진화 - 자연진화 1만년, 인공진화 50년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2) 백악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벼가 화석상으로 나온 것은 백악기 말기인 6,600만 년에 전 나왔다고 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Poales ​ 

3)구약성경, 창세기 1:11-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4​) “Pan(모든)+Gaea(땅, 그리스 신화의 대지의 여신)”의 합성어, 판게아 - 나무위키 (namu.wiki)

5)당시 한반도와 일본, 그리고 중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북쪽 끝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3억년 전 초대륙 ‘판게아’…지도로 보면 한국은? | 나우뉴스 (seoul.co.kr)

6)판게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독일 과학자 알프레드 베게너는 1912년 ‘대륙과 해양의 기원’이란 책에서 처음으로 지구의 대륙은 원래 하나의 초대륙이었다고 주장했다.  곤드와나 대륙[Gondwana continent, ─大陸] | 과학문화포털 사이언스올 (scienceall.com) 

7)인도 아대륙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8)  루피포곤(rufipogon)이라 불리는 야생 벼는 열대 도서부(인도네시아), 오세아니아부터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에 분포한다. 루피포곤은 사티바와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음이 밝혀져 재배종의 직접 선조가 되는 야생종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아시아형의 루피포곤에는 두 종류의 생태형이 알려져 있다. 한해살이와 여러해살이이다. 한해살이는 종자를 남기고 자신은 죽는다. 여러해살이는 종자도 남기지만, 자신에게 그 에너지를 축적해 놓으며 영양번식을 할 수 있는 생활사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해살이는 니바라(nivara)라는 종으로, 여러해살이 야생 벼인 루피포곤과 식별되기도 한다.

9)박찬흥 벼의 기원과 진화, 우리역사넷 (history.go.kr)

10) 현생 인류는 호모 하빌리스(200만 년전 경)에서 호모 에렉투스(100만 년전 경) 로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10만 년전 경)로 진화되었다고 한다, 호모 하빌리스 - 나무위키 (namu.wiki), 리챠드 리키, 인류의 기원, 사이언스 북스, 2005

11)미국 센트루이스 소재 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아시아 종 쌀 `오리자 사티바'(Oryza sativa)는 지난 1만 년 사이에 남아시아의 야생벼 `오리자 루피포곤'(Oryza rufipogon)에서 퍼져 나온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쌀, 1만년간 두차례씩 작물화·야생화 유전자 변이" | 연합뉴스 (yna.co.kr) 2013-07-18  

12)  쌀의 유래와 쌀의 기원 및 쌀의 역사 정보와 벼의 기원 (tistory.com)

13) 흔히 학계에서는 ‘중국기원설’이리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바른 표현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11,000~13,000년 전 신석기 시대 초기부터 1,000년 전까지 양쯔강 유역을 지배한 ‘장강문명’은 화하족이 중심이 된 밭농사 중심의 황화문명과는 확연히 다른 벼농사 중심의 문명을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이 일대는 중화족이 남만이라 부르는 묘족의 자배 지역으로 이들은 동이족의 일부로 한민족의 선조들이었다는 점에서 양쯔강 유역의 벼농사는 중화족이 아닌 한민족이 주도했다고도 해석되기 때문이다. 중화족이 장강 일대를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1,000년 전 이후부터이기 때문에 소위 ‘중국기원설’은 매우 부정확한 표현이 아닌가 한다. 장강 문명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남만 - 나무위키 (namu.wiki)

14)벼농사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15) “미국 코넬대 수전 R. 매코치 교수와 충북대 조용구 교수, 농업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박용진 박사팀은 21일 현재 재배되고 있는 흰쌀 벼 품종의 97.9%가 약 1만 년 전 야생 붉은 쌀 벼였던 자포니카종의 한 유전자에서 발생한 돌연변이로 인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겨레, 2007.8.21.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230295

16) 최임수 외, “벼의 진화: 자연 진화 1만 년, 인공진화 50년,” RDA INTEROBANG, 66호, 농촌진흥청, 2012, 벼의 진화 - 자연진화 1만년, 인공진화 50년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17)Martine Robbeets,  Remco Bouckaert, Matthew Conte et. el,  “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 Nature volume 599, Published: 10 November 2021:616–621, 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 | Nature 

18) Matthew Conte & Geonyoung Kim (Department of Archaeology and Art History,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Deog-Im An (Department of Conservation of Cultural Heritage, Hanseo University, Seosan, Korea), Jae-Hyun Kim (Department of Archaeology and Art History, Donga University, Busan, South Korea), Seongha Rhee & Kyou-Dong Ahn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Seoul, South Korea).

19) 16)과 같은 논문, 또한 이 논문은 “한국어, 일본어, 몽골어, 튀르크어, 퉁구스어 등 5가지 계통으로 나뉘는 ‘범(트랜스) 유라시아어(Transeurasian languages)’의 기원이 9000년 전 서요하 유역의 기장 농경민이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20)https://www.museum.go.kr/site/eng/relic

21) 한국의 신석기시대 https://ko.wikipedia.org/wiki

22) “또한 이 요하문명 지역 유적에서 8000년 전의 ‘세계 최초의 재배종 기장(黍: 1,460알 중 1,400알, 96%)과 조(粟: 1,460알 중 60알, 4%)’가 발견되어 2012년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세계 중요 농업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우실하 교수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과학부) 인터뷰 

   “요하문명 지역은 언어적으로도 황하문명 지역과는 별개인 독자적 문명”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ikoreanspirit.com)

23)그런데 더욱 중요한 역사적 사실은 ‘요하문명(6,000~5,000년 전경)’은 ‘황하문명(4,000~3,500년 전경)보다 2,000여 년이 앞선 언어적, 유전적, 고고학적, 문화적, 생태적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독자적인 문화권이며, 이곳이 바로 ‘고조선 문화권’으로 한민족의 뿌리인 동이족, 예맥족의 공통의 조상이 바로 요하문명의 중심세력이었다는 점이다. 중국 ‘동북공정’의 핵심은 한마디로 요하문명을 황하문명과 연결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는 역사 왜곡 작업이다. 요하문명(遼河文明), 그리고 우리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古朝鮮) (tistory.com), “요하문명은 중국, 한국 누구의 것도 아니다” : 책&생각 : 문화 : 뉴스 : 한겨레 (hani.co.kr)

24)임효재, ‘한국고대 도작(稻作)문화의 기원’, 학연문화사, 2001, “한반도 벼농사 신석기 시작” - 경향신문 (khan.co.kr) 2001,

25) 박찬흥, 우리역사넷 (history.go.kr) 

26)(‘한국 고대 도작(稻作)문화의 기원’(임효재 편저, 학연문화사, 2001)

27)오룡리 유적 출토 고대미 입형분석(2013)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28)한반도 벼농사의 일본 전파설을 무참하게 깨뜨려버린 여주 흔암리 유적 곡물 (tistory.com)

29)강릉 교동 청동기시대 1호주거지 출토 탄화미 분석(2002)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30)송국리유적 출토 탄화미고찰(2011)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31)고성 사천리 청동기시대 주거지 출토 탄화미 분석(2007)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32)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 고양 가와지볍씨 - 인천일보 (incheonilbo.com)

33) [단독] 한반도서 가장 오래된 ‘논농사 유적’ 세종시서 찾았다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한겨레 (hani.co.kr)

34)울산무거동옥현유적(蔚山無去洞玉峴遺蹟)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35)  논산마전리유적(論山麻田里遺蹟)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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