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문제와 고혈압약의 부작용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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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의약품이 오히려 우리의 생명을 앗아가는 가장 심각한 원인이다.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 바바라 스타필드는 2009년의 논문에서 "미국에서 전체 사망의 세 번째 원인은 약의 부작용과 의사의 과실로, 매년 225,000명이 사망해 심장 질환과 암에 이어 3번째의 사망 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사망자를 은폐하는 것까지를 고려하면 제1의 원인이다." 라고 했다.
미국 다트머스 의대 교수인 엘리엇 피셔가 2003년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의료비 지출이 많을수록 건강은 더 나빠진다. 그 이유는 의사들이 불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하면서 의료비를 더 많이 청구했고, 역시 불필요한 치료 및 수술로 부작용을 크게 일으키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미국 의사인 로버트 멘델존은 "의학의 위험한 진료 행위로부터 환자가 스스로 몸을 지켜야 한다. 현대 의학은 사고에 의한 부상, 급성 맹장염과 같은 긴급한 치료를 요하는 경우 이외에 만성 질병에 대해서는 5% 밖에 치료를 할 수 없다." 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운영비의 50%를 규제 대상인 제약회사와 화학회사들이 분담한다. 연구원이나 심사위원들의 절반 이상도 제약회사의 임원들로 채워져 있다. 레이건 행정부 이후 규제 완화라는 유령에 정신이 팔려, 견제 기능을 확보하지 못한 결과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FDA 는 약에 대한 안전성을 실제로 심사하지 않고 제약회사가 서면으로 제출하는 보고서만을 검토하고 결정한다. 이렇게 합법을 가장한 유착으로 인해, 거의 효과가 없으면서 부작용이 심해 퇴출된 약들도 이름을 바꿔 쉽게 승인을 받기도 한다. 미국에서 약물 부작용 사건이 흔히 일어나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다.
2002년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상위 10개사가 모두 제약회사 일 정도로 제약 산업은 수익성이 높은 산업이다. 제약회사들이 벌어들이는 연간 2,000억 달러라는 거대한 이윤 중 31% 는 광고와 로비에 지출하고, 연구와 개발에는 14%만 지출한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1976년부터 1985년 10년 사이에 미국 FDA 는 198개의 새로운 약을 승인했는데, 그중 52% 의 약에서 간 손상, 심장 마비,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우울증 등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2007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에 의하면, 이 같은 현대 의학의 오류로 인해 미국인의 38%, 프랑스인의 49% 가 질병 치료를 위해 침술, 천연 약초, 명상 등 부작용이 거의 없는 전통 의학에 의지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의과 대학의 61%에서 전통 의학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면, 수요자로부터 많이 동떨어진 우리나라 의료계의 현실을 유추해 볼 수 있다.
□ 고혈압약의 부작용
고혈압 약물은 메카니즘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혈액의 양을 감소시켜 혈압을 내리는 약(일반적으로 이뇨제 계통으로 분류되는 약) 2) 심장의 활동력을 감소시켜 혈압을 내리는 약. 3)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리는 약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이뇨제 성분의 혈압약
고혈압 치료제로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이뇨제는 소변의 양을 늘려 혈액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소변량을 늘리면 혈액 농도가 높아져 생명 활동에 필요한 비타민,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등 미네랄이 과다하게 소실돼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녹내장을 유발하기도 하며, 콜레스테롤과 요산 수치, 혈당 수치 등을 올리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신장 결석과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들게 된다.
이 때문에 심장병, 골다공증, 당뇨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칼륨 보충제, 당뇨병 치료제, 통풍 치료제 등의 복합 처방을 하지만 그때는 오히려 약의 상승작용으로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 또한, 갑자기 늘어난 소변량 때문에 신장에 과부하가 걸려 신부전증이 일어날 수 있다. 게다가 이뇨제로 인하여 발생된 교감신경 긴장상태는 과립구를 늘리고, 이 과립구가 배출한 활성산소가 췌장과 신장을 파괴하기도 한다.
2) 베타 차단제
자율신경계를 차단하여 자율 기관인 심장의 기능을 감소시켜 혈관의 압력을 줄이는 원리이다. 즉, 심장 기능과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코엔자임 (Q₁₀)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는 것이다. 결국 심장 기능의 감소는 필히 심부전증, 신경기능 손상, 우울증, 성 기능 장애, 심각한 피로감, 고혈당 등을 유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높인다.
3) 칼슘 통로 차단제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세포벽의 일정한 길을 통해 전달해 주는 칼슘의 정상적인 이동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제어하면 심장 박동이 늦어지고, 그로 인해 혈압도 내려갈 것이라는 가설(假說)에 의해 처방된다. 다시 말해, 심장 기능을 약화시켜 혈압을 낮추는 것이니 심장마비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또한, 미네랄인 칼슘의 정상적인 이동을 차단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소화 장애, 성 기능 장애, 심부전증, 협심증, 심각한 피로 등의 부작용이 따른다.
이 계통의 약 중 가장 오래도록 팔린 'N-약품(가명)' 은 가장 부작용이 심한 약인데, 8,000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1일 복용량이 30~50mg 의 경우 사망위험은 6% 증가했으나, 복용량을 80mg 으로 증가시키면 사망위험은 거의 3배로 증가했다. 이 때문에 미국 FDA 는 중증의 고혈압 환자에 대해서만 특별히 조심해서 처방하도록 경고했다. 또한, 같은 계통의 'P-약품(가명)' 는 전 세계에서 수 백 명의 생명을 앗아간 후, 1년 만인 1998년에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약을 먹지만, 고혈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혈압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 고 말하는 의사는 경계해야 한다. 식생활 개선, 운동요법, mind control을 병행하면서 혈압약 복용을 줄여 나가지 않으면, 「Medi-poor」(약의 부작용 때문에 다른 병이 생겨 계속 병원에 의존하면서 가난해지는 현상 또는 사람들)를 면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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