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청 시인의 문학산책 <76> 떠돌이 삶의 길찾기-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영화 [길]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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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1954년 작 영화 "길". 떠돌이 차력사 잠파노(앤소니 퀸)와 지능 부족의 여자 조수 젤소미나(줄리에타 마시나)가 엮어내는 슬프고도 아련한 여운이 오래 남는 명작이다.
지능은 모자라지만 한없이 착한 젤소미나는 차력사 잠파노에게 팔려 조수 노릇을 한다. 잠파노는 가슴을 묶은 쇠사슬을 끊는 차력사의 묘기를, 젤소미나는 잠파노가 일러준 음악을 연주하며 흥을 돋군다. 잠파노는 젤소미나를 학대하지만 그녀는 그런 학대에도 불구하고 잠파노를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잠파노가 옛친구인 곡예사 나자레노와 싸우다가 그만 그를 죽이고 이 광경을 목격한 젤소
미나가 정신이 이상해져 잠파노의 조수 노릇을 제대로 못하게 되자 잠파노는 잠든 젤소미나 옆에 악기를 놓아두고 떠난다.
잠파노는 세월이 흐른 후 그 마을을 지나게 되고, 젤소미나는 잠파노가 떠나고 없는 마을을 혼자 떠돌다가 병들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잠파노는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트럼펫 배경음이 깔린다.
어느새 50여 년이 훌쩍 가버렸지만 주제음악, 트럼펫 선율은 선연하다. 표제 La Strada(길)가 영화의 주제를 면면히 함축하고 있다
<영화 ‘길’ 포스터>
<사진 : 영화 '길'의 주요 장면 스틸 컷>
페데리코 펠리니(이탈리아어: Federico Fellini, Cavaliere di Gran Croce OMRI, 1920년 1월 20일 ~ 1993년 10월 31일)는 이탈리아의 영화 감독이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감독 중 하나로 꼽히며 널리 추앙받고 있다. 아카데미상을 5회 수상하였으며,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인물화가, 극단 전속 작가, 라디오 드라마 작가를 거쳐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무방비도시》의 각본에 참가, 1950년 알베르토 라투아다와 공동으로 《기석의 각광》을 제작 겸 감독하면서 영화 감독을 시작하였다. 《청춘군상》, 《길》, 《벼랑》, 《카비리아의 밤》, 《달콤한 인생》, 《8과 1/2》, 《혼의 줄리에타》 등이 대표작이다.
펠리니는 1993년 8월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10월 31일 로마의 움베르토 병원에서 사망했다.
<페데리코 펠리니의 1965년 당시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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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의 펠리니, 1940년 당시 모습> |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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