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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미국 증권 보유 현황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4년11월10일 16시43분

작성자

  • 이윤석
  •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메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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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외국인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과 채권 규모는 2022년중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일시 감소하였으나, 이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G7을 비롯한 미국 우방국들의 미 국채 보유 규모는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020년 이후 2조 달러를 상회하고, 외국인 보유 미 국채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중국 및 러시아의 보유 규모는 최대치 대비 6,000억 달러 이상 감소한 상태임.​

 

■ 비(非)미국인(이하 외국인)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과 채권(이하 증권)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2년 중에는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감소했으나, 2023년에는 다시 그 규모가 26.9조 달러로 전년 대비 2조 달러(8%) 증가하였음.

 

  - 미 연준은 2022년 중 4차례에 걸친 75bp의 금리인상을 포함해 7차례에 걸쳐 425bp의 급격한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탭’을 취함에 따라 외국인들의 증권보유 규모는 2021년 27.2조 달러에서 2022년 24.9조 달러로 2.3조 달러나 감소함.

  - 2023년 들어 외국인의 증권 보유 규모가 다시 증가하였지만, 미국인들의 증권매입 규모가 전년 대비 9조 달러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보유 비중은 0.2%p 감소하였음. 

  - 2023년 기준 외국인의 보유 증권 중 가장 큰 비중(51.1%)을 차지하는 주식의 경우 2010년(26.3%)에 비해 24.8%p나 증가한 반면, 국채(28.3%), 기관채(4.8%), 회사채(15.8%) 비중은 각각 9.9%p, 5.9%p, 8.9%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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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 중에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미 국채에 대한 국가별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G7을 비롯한 미국의 우방국들은 미 국채 보유 규모가 2020년부터 2조 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비중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미국을 제외한 G7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2023년 기준 2.4조 달러이고, 외국인들이 보유한 국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6%로 2010년에 비해 6.5%p 증가하였음.

  - 한국의 경우 미 국채 보유 규모는 1,147억 달러로 외국인 보유 미 국채의 1.5%에 해당하며 이는 2010년에 비해 0.6%p 증가한 수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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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미국과 전략적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 그리고 우크라이나 등에서 미국과 군사적 대립관계에 있는 러시아가 보유한 미 국채 규모는 201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보유규모가 이전 최대치 대비 6,000억 달러 이상 감소한 상태임.

  - 2023년 중국의 미 국채 보유 규모는 8천억 달러로 최대치인 1.3조 달러를 기록했던 2011년에 비해 36.3% 감소했고, 러시아도 2012년 최대치인 1,585억 달러에서 2023년에는 26억 달러로 감소하여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임.<K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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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oreign Portfolio Holdings of U.S. Securities as of June 30, 2023 (202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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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자료 한국금융연구원(KIF)이 발간한 [금융브리프 33권 22호] (2024.11.8.) ‘포커스’에 실린 것으로 연구원의 동의을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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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11월10일 16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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