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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청 시인의 문학산책 <51> 남조 선생과 함께 새창

    김남조 시인은 1927년 출생. 현역 최고령 시인으로 지금도 시작(詩作)활동 중이시다. 오래 전 몸을 다쳐 휠체어 도움을 받지만 중요한 시단행사엔 직접 참석하셔서 격려의 말씀을 주시곤 한다.1984년 선생이 한국시인협회 회장의 중책을 맡았을 때, 나는 협회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장으로 선생 업무를 도왔었다. 아내 서대선 시인의 시창작노트를 일별한 선생께서 [시와 시학]지에 "김남조 선생 특별추천"으로 서대선의 시단 등단을 이끌어 주셨었다.나 자신 나이도 들면서 사람 세상 인연은 켜켜이 쌓이게 마련이고, 존경도 이뤄…

    이건청(gclee) 2023-08-26 16:50:00
  • 찬동의 문화시평 <15> 국립근대미술관의 조성에 앞서 새창

    서울의 한 화랑에서 최근 임군홍(林群鴻, 1921~1979) 이란 작가의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그는 일반인들에게는 물론 미술인들에게도 조금은 생소한 이름의 작가이다. 임군홍은 보통학교 졸업 후 경성양화연구소를 다니며 독학으로 그림을 그렸고, 서화협회와 조신미술전람회에서 여러 차례 입선했던 작가로 1930~40년대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현재 가족을 그린 작품과 중국풍경 및 정물 등 100여 점에 이르는 수준 높은 유화와 드로잉 작품을 남기고 있는데, 그 당시 활동하던 타 작가들과 …

    김찬동(kimchandong) 2023-08-21 17:10:00
  • 동기의 시대정신(zeitgeist) <1> 과학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기를 새창

    갑자기 라울 뒤피(Raoul Dufy)가 핫하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과 여의도 더현대서울 두 곳에서 동시에 대형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그는 ‘기쁨의 화가’로 불린다. 밝고 따뜻한 색 덩어리들이 주인공이다. 색의 경계와 상관없이 날아갈 듯 가벼운 선으로 그려진 드로잉은 조연쯤 된다. 화가는 1, 2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시절을 살았지만 그림은 화사한 색채의 선율에 따라 춤을 춘다. 유독 아픔이 많은 2023년 여름 대한민국을 다독이는 눈부신 위로다.뒤피의 대표작은 1937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위해 제작된 ‘전기요정(La Fée …

    김동기(dongkikim) 2023-08-16 17:10:00
  • 찬동의 문화시평 <14> K-ART,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새창

    한류의 효과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실감할 수 있다. 요즘처럼 한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한류 덕분에 큰 자부심을 느끼는 시기도 없었을 것이다. 덕분에 한국의 의식주와 관련된 해외의 관심도 높아지고 실제 해외 시장에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디지털 강국답게 게임,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디지털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며 공예와 의상 등 대중문화적 속성이 강한 분야는 나름대로 큰 성과를 얻고 있다.하지만 문학이나 미술, 연극, 무용 등 좀 더 본격적인 기초예술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세계적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

    김찬동(kimchandong) 2023-08-07 17:10:00
  • 찬동의 문화시평 <13> 문화예술 영역의 건강한 윤리회복 새창

    최근 1세대 유명 민중미술 작가 한 사람이 10년 전 자신의 조형연구소 여직원에게 가한 강체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은 사실이 많은 언론에 오르내렸다. 사회 정의와 인권, 평화 등을 중요한 기치로 삼고 활동해온 민중 미술계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는 사건이었다. 물론 개인의 도덕적 문제를 그가 속한 공동체 전체로 확대, 일반화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그가 가지는 상징성의 크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사과를 표명하였지만, 이번 사안으로 그가 그동안 추구해온 작품과 삶에 커다란 흠집을 남겼고, 이를 계기로 그의 …

    김찬동(kimchandong) 2023-07-24 17:10:00
  • 찬동의 문화시평 <12> 창의적인 미래 세대와 시각적 문해력 새창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필자의 친구가 한 갤러리에서 열리는 지인의 개인전에 초대받았다고 걱정스레 전화를 걸어왔다. 그런 행사에 가보질 않았는데 복장은 어때야 하며, 선물은 뭘 준비해야 하는지가 걱정이란다. 고학력의 사회적 리더 그룹에 속하는 친구였지만 미술 문화에 익숙지 않은 탓에 벌어진 작은 해프닝이다.사실 이러한 경우는 그 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 실제 일반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실태조사를 보면 한 해 동안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전시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인구의 비율은 3.8%, 전혀 관람하지 않고 지내는 인구의 비율이 93.3%…

    김찬동(kimchandong) 2023-07-10 17:01:00
  • 찬동의 문화 시평 <11> 미술관 컬렉션, 미래 문화 유산을 위한 담대함으로 새창

    지자체장들의 치적처럼 치부되는 공립미술관의 건립계획을 보노라면 모두가 국제적 수준의 미술관을 조성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출발한다. 하지만 그 행정적 수사에 불과한 의지마저도 제대로 유지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대개는 용두사미의 형국이고 미술관 조성을 그럴듯한 건물을 짓는 것쯤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 전문기관이나 시설이 그렇듯, 건축보다는 그것을 운영할 전문인력의 확보나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지속적 생산이 본질임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삼스런 일은 아니지만 필자가 몇 년 동안 건립에 참여하고 있는 수도권…

    김찬동(kimchandong) 2023-06-26 17:00:00
  • 찬동의 문화시평 <10> ‘미술 한류 원년’이란 구호를 생각하며 새창

    최근 K-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인식하는 정도를 넘어서 K-팝을 필두로 영화, 드라마, 전통음악, 복식, 음식문화, 문학 등의 분야가 약진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미술 분야의 국제적 위상은 아직도 미약한 느낌이다. 정부는 올해를 “케이-아트(K-Art)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고, 국립현대미술관 역시 2022년을 “미술 한류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한국미술의 정체성 구축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작년 LA 카운티뮤지엄에서 <사이의 공간:한국근대미술&g…

    김찬동(kimchandong) 2023-06-12 17:10:00
  • 찬동의 문화시평<9> 미술품 위작 유통, 정부의 대책은? 새창

    최근 한 지방미술관의 소장품 중 일부가 감정평가 결과 위작으로 판명돼 작품 구매 경위, 작품수집심의위원회 운영 적정성 및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 한다. 미술관의 소장품들은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 구입되기 때문에 이러한 사안이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미술관의 위작 구입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프랑스의 한 지방 시립미술관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성금으로 30년 동안 구입한 소장품의 절반 이상이 위작임이 밝혀져 시민들이 큰 충격에 빠졌던 사례도 있다.미술관 소장품이 위작일 경우, 그것이 가지는 미술사적 가치와 연구 대상으로서의 의미의 실…

    김찬동(kimchandong) 2023-05-29 17:04:00
  • 찬동의 문화시평 <8> 한국 메이저 비엔날레들의 일신을 바라며 새창

    일반인들에게도 이젠 비엔날레란 명칭은 낯설지 않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비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전시’라는 의미를 가진 대규모의 전시 행사로 국내에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비엔날레 등 20개가 넘는 크고 작은 비엔날레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비엔날레를 개최하기에는 규모가 큰 관계로 많은 예산과 전문성이 필요하여 민간보다는 지자체나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광주비엔날레는 국제적 명성을 가진 국내의 대표적 비엔날레로서 아시아 제1의 비엔날레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이나 서울, 그리고 군소 비엔날레 역시 나름의 영역에…

    김찬동(kimchandong) 2023-05-15 17: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