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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8> 하얀 옷 새창

    조상 대대로 우리 민족은 하얀 무명옷을 즐겨 입었습니다.어른, 아이, 남자, 여자, 구분 없이 하얀 옷을 즐겨 입었습니다.때도 잘 타고 빨면 가죽처럼 뻣셔져서 심도 들었지만,그래도 긴 세월 동안 묵묵히우리 백성들의 몸 가리개가 되어 왔습니다.이제는 백성들의 거지반 모든 옷감들이보드라운 화학섬유에 묻혀버렸습니다.정겹던 시골길 옆 다래 따묵던 미영밭(목화밭)도 사라지고,잿물로 쌂아 널던 하얀 무명이불, 무명옷들도……,백의민족(白衣民族)이라는 전통도 자긍심도……,편리함을 우선 좇는 젊은이들과 서 문물,그리고 세월따라 멀리 사라져 버렸…

    현영표(hyunyung) 2023-10-25 17:01:00
  • 김상국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72> 서처럼 되는 것이 곧 발전일까? 미래 부(富) 창출의 요인 새창

    누가 우리에게 “서처럼 되는 것이 곧 발전입니까?”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무의식중에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유행의 첨단을 따라야 하는 연예인, 매일매일 사람들이 관심을 끌 수 있는 기사를 써야 하는 언론사 그리고 첨단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직업상의 이유에서도 ‘서이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가?’는 큰 관심 사항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과 그들이 하는 것을 깊게 생각해 보지 않고 『따라하는 것…

    김상국(kimsangkook) 2023-10-23 14:00: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7> 엿장수 새창

    울 애릴쩍 늘 헐벗고 배곯코 살았지요.어쩌다 고샅에 칭구가 빈뱅하나 들고 의기 걸어나오먼,자칭 친하다는 칭구들은 쪼르르 따라 붙습니다.엿장시 아자씨, 빈뱅 갖꼬 나온 아그는 큰 넘 뚝 띠어서 주고….눈망울이 불쌍흔 우리들도 개평으로 한 쪼각썩 떼~ 줌시로…,이런 말 잊지 않았습니다.“아그들아~ 엿이 달지야~!, 맛뻬기 묵고 느그들도 엄니 졸라서엿 바까 묵을 꺼 항개썩 갖꼬 나온나…, 잉~~!”“빵꾸난 솥딴지나 냄비…, 녹쓴 숟구락 몽댕이도 좋코,밑창 닳아빠진 고무신도 갖고 나오믄달고 맛존 엿으로 바까준다캐라…,잉~!”짤랑…

    현영표(hyunyung) 2023-10-18 17:04: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71> ‘오펜하이머’영화와 일본의 피해자 코스플레이 새창

    얼마 전 ‘오펜하이머’라는 영화를 봤다. 2차 세계대전을 종결시킨 원자폭탄을 개발한 미국의 천재 물리학자 오펜하이머를 극화한 영화다. 3시간이라는 긴 상영시간을 30분이라는 짧은 느낌으로 만들어 버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놀라운 능력을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만든 영화였다. 사실 나는 무기와 전쟁 그리고 과거 전쟁의 승패요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영화의 주 내용은 매우 익숙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 영화를 처음에는 보지 않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러나 3시간이라는 긴 상영시간과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이름 때문에 보기로 마…

    김상국(kimsangkook) 2023-10-17 09:53: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6> 우정(友情) 새창

    "우정은 산길과 같아서 자주 오고 가지 않으면,그 길은 없어지나니··!"소싯쩍 마산시 오동동 출출헌 뱃사람들 끼웃거리는어느 후미진 골목길 통술집에 아무렇게나 내걸린 싯구 한 구절….“우정이란…?”친구들 딛고 내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친구가 나 자신을 딛게 하여 친구를 높이는 것이다.!그것은 둘이 함께 높아지는 일이기도 하다.“현명한 친구는 보물처럼 다루어라!”이런 구절도 생각납니다.65년 내 몸같은 칭구들….지금도 매주 말 비, 눈, 바람 개의치 앙코나잇살에 맞는 덕담(德談)하며산길을 함께 걸어갑니다…!★2023.…

    현영표(hyunyung) 2023-10-11 17:04: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70> 행복이란? (Ⅲ) 보시(布施)의 법칙, 하느님의 뜻 새창

    인류학자들 말에 의하면 현대인의 지능은 마지막 빙하기 말쯤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빙하기가 지금으로부터 약 12,000년~14,000년쯤 전이니 대충 약 1만 년 전에 현생인류가 완성됐다는 뜻이다. 이 말을 다른 말로 바꾸면 1만 년 전 인류는 “어부버버” 하며 말도 시원치 않고, 인터넷도 할 줄 모르고, 곱게 화장도 안 했지만, 그들을 21세기로 데려와서 살게 하면 우리와 거의 차이 없이 살 수 있다는 얘기다.이런 엉뚱한 말로 글을 시작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기원전 4세기 어느 그리스 철학자의 글에 “요즘 젊은이들은…

    김상국(kimsangkook) 2023-10-07 16:58: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5> 알밤, 꾸리감… 새창

    우리 애렀을 쩍의 촌 아그덜 대표 먹꺼립니다….인자함 속에 올곧은 엄니….아무리 하찮은 먹거리라도절대로 한꺼번에 배불리 주시지 않았습니다….길다란 빈 맬치젓동이 깨끗히 씻고 말려서,토실토실 영근 알밤 차곡차곡 솔가지랑 켜켜이 넣고,맨 우게 갓 꺾어온 앞산 청솔가지 꾹 눌러 덮고,시원한 대청마루 밑에 가지런히 엎어 놓으십니다….청솔처럼 겨우내 썩지앙코 싱싱합니다….꾸리감(대봉.장두감)은 짚 깔고, 대낭구 석작에 담아서,선선한 대청 시렁에 올려 놔둡니다….밤이며 홍시….겨울밤 조상님 제삿날이 돌아와야 맛볼 수 있었던최고급 먹거리의 맛……

    현영표(hyunyung) 2023-10-04 17:02: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이야기 <69> 행복이란?(Ⅱ) 인생 총량의 법칙 새창

    며칠 전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인생 총량의 법칙』을 가지고 우스개를 한 적이 있었다. 무슨 심각한 얘기는 아니고 “평생 쉬는 숨, 먹는 음식, 마시는 술 그리고 평생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누구에게나 비슷하다.”는 바로 그런 말이다. 대화를 끝내고 난 다음에 ‘왜 그런 말이 생겼을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물론 이런 말은 과학적인 얘기도 아니고, 명확한 통계가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구태여 말한다면 어떤 ‘경험법칙’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경험법칙이라고 하기에도 또 약간의 망설여짐이 있다. 어떻든 이런 총량의 법칙에는 두 가지 생…

    김상국(kimsangkook) 2023-10-01 09:23: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4> 둥근 보름달 새창

    한가위 둥근 보름달이두둥실~ 동산 우게 떴습니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상처는 아뭅니다.언젠가는 아픈 기억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이것이 참 사랑입니다~! ★2023.9월 한가위 보름달 아래​※…

    현영표(2)(HYUNYUNGPYO) 2023-09-27 17:01: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68> 왜 세계적으로 정치인들이 왜소화되어 가는가? 새창

    정치인들은 우리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세력 중의 하나다. 때로는 그 역할이 지나치게 과장되기도 하지만, 정치인들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아무리 작게 생각해도 크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우리를 이끄느냐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 된다.우리가 근세 이후 외국 대통령하면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다. 루스벨트, 처칠, 드골, 스탈린 등이다. 2차세계대전 이후 대통령으로도 케네디, 마가렛 데처, 빌리 브란트, 콜 등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들을 벗어나면 떠오르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심하게 얘기하면 현 주요국가의 총리…

    김상국(kimsangkook) 2023-09-26 10: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