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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57> 회갑잔치! 새창

    우리 애렀을 쩍 동네 대삿날도 많았습니다.혼인식에 회갑연이 십시일반 마을잔치로 벌어졌고,초상치르는 집도 쌧습니다.푸짐헌 시룻떡도,세무서원도 눈 찡끗~ 바주는 밀주(密酒)도 익어가고,초벌 삶아 핏빛 나는 돼야지 괴기도 뒷마당에 내걸리고…,그리고 꼬소한 솥뚜껑 돼지지름 부침게가 노릇노릇 익어가믄,한볼떼기썩 얻어묵은 동네 아그들,천방지축 뛰어댕기고그야말로 왁짜지껄,동네잔치 기분이 납니다~!나물도 국수도 푸짐했습니다.이 좋은 속전통은 도시화, 현대화 물결에 밀려나고,허례허식의 누명 속에다 사라졌습니다.울 아부지,“환갑잔치를 막걸리 한 사…

    현영표(HYUNYUNGPYO) 2024-10-02 16:43:00
  • (農民)일기 <1> 유기농 오미자 농사 ⓵ 유기농업이란? 새창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이 틀리지 않고, 이제 80이 코앞이니 듣고 보기만 하고 말은 하지 말자고 산골에 내려와 농사를 짓기 시작한 지 벌써 13년째다.한데, 되돌아보니 농업경영학을 전공하고, 농가와 농업농촌 연구에 몰두했던 연구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로서, 또 농업 후계인력양성에 매달렸던 교수(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로서, 그리고 이제는 농촌에서 농들과 함께 살면서(흥부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 농사를 짓는 농으로서 배우고 느끼고 알게 된 것들을 꺼내놓지 않고, 그대로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 꼭 옳은 것은 아닌 것 같아…

    이영석(lys4666) 2024-10-01 16:0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이야기 <103> 외국종을 수입할 때 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下) 새창

    우리는 중국 등에 의해 오랜 침략을 받아서인지 우리들 의식 속에는 수동적이고, 조심스러워하는 경향이 상당히 강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어떤 국제적 변화가 발생하면 우리에게는 어떤 ‘피해’가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외국종의 수입에 대해서도 비슷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즉 우리가 받은 피해를 먼저 생각한다는 것이다. 황소개구리, 뉴트리아, 불루 길, 배스 등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진실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역으로 우리나라 종이 또는 아시아 종이 서양으로 수출됨으로써 그 나라를 매우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

    김상국(kimsangkook) 2024-09-08 11:56: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이야기 <102> 외래종 수입을 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上) 새창

    나는 가끔 직업군의 특성에 대해 생각해 볼 때가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내놓아야만 생존에 정당성을 얻는 직업에 대해 말하고 싶다. 말이 조금 어려운듯 하지만 실상 매우 간단한 말이다. 쉽게 말하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말해야만 밥을 먹고 사는 직업』을 뜻한다.내가 속해있는 교수라는 직업이 가장 전형적인 예다. 교수 또는 조금 폭넓게 말하여 ‘연구직’이라는 직업은 항상 과거와는 다른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야만 가치가 있는 직업이다. 그래서 많은 연구업적도 만들어 내지만, 역(逆)으로 필요 없는 연구,…

    김상국(kimsangkook) 2024-08-25 09:0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이야기 <101>사과 공산주의, 수박 공산주의, 토마토 공산주의, 그리고 얼치기 공산주의 새창

    전통적으로 공산주의자들을 지칭하는 말 중에는 세 가지가 있다. 바로 사과 공산주의, 수박 공산주의 그리고 토마토 공산주의다.공산주의를 지칭하는 색깔은 보통 빨간색이다. 그래서 소련 국기를 포함하여 공산주의 국가들 국기에는 빨간색이 많다. 중국 국기의 경우에는 아예 전체가 빨간색이고, 왼쪽 귀퉁이에 다섯 개의 별이 있다. 그래서 중국 국기의 이름은 오성홍기(五星紅旗)다.왜 공산주의자들이 빨간색을 선호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빨간색은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자극하는 색이므로, 혁명으로 세상을 뒤흔들고 싶은 그들의 마음에는 빨간색이 가장…

    김상국(kimsangkook) 2024-08-08 10:36: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48> 묵은 된장에 풋고추 새창

    밭에 나는 오곡이나 푸성귀들은부지른한 농부의 발자국 소릴 듣고 자란다지요~!수고한대로 거두는 뱁입니다.그것이 이 땅과 하늘이 주는 가르침입니다.모진 비바람에 자빠지지 말고,굳쎄게 잘~버티라고….장때 빗속에 지지대를뚜드려 박고얼기설기 줄로 엮고 뭉꺼주먼앙증맞은 별 닮은 하얀 꼬추꽃들이 피면서한여름 내내풋꼬추가 올망졸망 열립니다….눈도 코도 말귀 알아듣는 귀도 없지만어김없이 사랑으로 보답하능겁니다...은혜를 원수로 갚는...배은망덕한 인간들 보다 백번 천번 낫습니다.내 몸같은 칭구들과 비지땀 산행후에,숲속에 둘러앙거서시언한 막걸리 한 …

    현영표(hyunyung) 2024-07-31 17:01:00
  • 벤처 1세대의 소명: '스타트업 컨설팅' 창업의 변(辯) 새창

    30여 년 전, 우리나라 벤처업계가 태동하던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가슴 한편이 뜨거워진다. 대한국 벤처기업협회 2대 회장으로서 벤처 생태계의 기틀을 다지고, 10여 년간의 교수 생활을 통해 미래의 혁신가들을 양성하면서, 우리나라 벤처업계의 성장과 함께 지금까지 걸어왔다. .우리나라 벤처업계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그것은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의 역사였다. 불과 30년 만에 우리는 세계적인 IT 강국으로 거듭났고, 수많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다. 이는 벤처업계 선배들의 헌신과 후배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기적과도 같은 성과라 아니할…

    장흥순(hschang60) 2024-07-31 16:01: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이야기 <100> 통일은 우리경제에 왜 대박인가?, 그리고 준비해야 할 것들은? 새창

    통일은 우리 족이 반드시 성취하야야 할 숙원 사업이다. 통일에 필요한 비용이나 일순간의 사회적 혼란을 따지지 말고,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사업이다. 부모와 자식 간의 정이 끊는다고 끊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한 몸체인 같은 족이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은 천명(天命)과 같은 것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오명도 문제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이전에, 우리의 자의적 의지가 아닌, 타의에 의해 분단된 조국과 눈물로 헤어진 부모, 형제가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은 선택 이전의 필연적인 문제다.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통일을 하나의…

    김상국(kimsangkook) 2024-07-21 10:05:00
  • 짧은 암스테르담 여행을 통해 얻은 화두 새창

    과거 다국적 기업에 근무할 때 경험한 네덜란드 사람들은 덩치가 크고 강하다는 인상을 내게 남겼다. 그 외에 풍차의 나라, 스마트농업을 포함 농업기술이 발달한 나라, 튜립의 나라, 더불어 행복하게 아이를 출산 육아하며 강하게 독립적으로 키우는 나라 정도가 내가 그 나라에 대해 갖고 있던 이해의 수준이었다.그러나 최근에 짧은 기간 여행하며 그 나라에 대해 여러 단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처음 구도심에 들어섰을 때는 첫 인상이 혼란 그 자체였다. 자전거, 사람, 자동차, 트램이 뒤엉켜 1인당 GDP가 6만달러 가까운 선진국의 모습으로는 도…

    김홍진(kimhongjin) 2024-07-11 16:30: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45> 도롱테 새창

    고철된 자전거 바쿠에서 부텀,강철 쐬, 못쓰는 똥장군 대나무 테두리….돌아가는 것들은 죄다 갖꼬나와 굴리고 놀았습니다.굴렁쇠….88올림픽 때 선보였던토종 속놀이입니다.애러서 부텀 운전을 익히는거나 마찬가집니다.굴렁쇠가 돌면세상도 따라돌아갑니다….꽁지 빨간 꼬추 잠자리떼들도 따라옵니다.넓은 운동장 보담은,구비구비 쫍은 황토 들녘길이 어너니 더 재밌습니다….굴렁쇠 굴리며함께 내달리던 그 시절…,동심(童心)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동심의 세계...맑맑​<ifsPOST>※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

    현영표(hyunyung) 2024-07-10 17: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