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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가 메모한 여의도의 모든 것 <34>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그리 안 하는데… 새창

    “뭐라고 말을 좀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위원장! 천장만 보고 있으면 어쩌자는 겁니까?”“….”“지금 새벽 1시가 넘었는데 시내판 마감 때까지 버티겠다는 겁니까?”“….”2007년 9월 5일 오후 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위원회가 대선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은 2007년 8월 열린우리당 탈당파가 주축이 돼 창당한 정당으로 이후 열린우리당과 다시 합당해 2007년 대선을 치렀다) 예비후보 9명 중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후보는 통과하고, 천정배 추미애 신기남…

    이진구(leejingoo) 2024-01-01 16:48:00
  • 이건청 시인의 문학산책 <60> 선배시인들 안계시니 스산한 마음 지울 수 없다 새창

    1958년 경, 월간 현대문학에서 문단인 주소록을 게재한 적이 있었다. 그때 시, 소설, 평론, 등을 망라해서 120여명 정도가 수록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973년 월간시지(誌) 심상(心象)이 창간되었을 무렵 300여 명쯤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현대문학, 문학사상, 사상계, 현대시학, 시문학 등 몇 잡지가 시를 게재하고 있었다. 현재 시작품을 게재하는 문예지가 350종쯤 된다고 한다.1970년대 초 매월 발표되는 창작시가 7, 80편을 넘지 않았을 것이다. 매달 발표되는 시는 전문 평론가 외에도 문단 등단을 앞둔 문학청년…

    이건청(gclee) 2023-12-30 16:40:00
  • 가끔은 별을 봐야 새창

    종강이다. 한 학기가 끝났다. 물론 종강 이후에도 캠퍼스에서 문득문득 만나게 된다. 그래도 종강은 헤어짐으로 인해 묘한 느낌을 준다. 사제간의 라뽀르(rapport)를 형성하지 못한 채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학에서도 그 옛날의 낭만적인 사제지간이란 찾아보기 어렵다. 단지 지식을 수수(授受)하는 관계, 수업이 끝나면 곧 남남이 된다.세모다. 주변에 우울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열심히 살았든 그렇지 못했든 세밑은 아무래도 쓸쓸하다. 별것도 아닌데도 자주 울컥해진다. 누구는 불행하고 또 누구는 행복한 한 해를 보냈을 것이다. 인간…

    김동률(kim123) 2023-12-28 17:10:00
  • 이진구 기자가 메모한 여의도의 모든 것<33> 추사체, 한석봉체, 윤석열체 새창

    “백두체? 꼴값하고 있네.”“굶어 죽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어린놈이 장난질이나 하고….”2018년 2월 1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그의 필체가 화제가 됐다. 가로획의 기울기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올라가는 모습인데, ㅍ ㄷ ㅅ 등 일부 자음의 경우 다른 자음보다 더 큰 모습이다. 같은 해 4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판문점 방명록에 남긴 글도 같은 서체였다. 이 서체는 김일성 필체를 다듬어 만들었다는데 북한에서는 김정일, 김정은 삼부자의 필…

    이진구(leejingoo) 2023-12-28 16:43:00
  • 美 대선 초반 판세; 「바이든 vs. 트럼프」 구도에 ‘헤일리 돌풍’ 새창

    미국 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2024년 11월 5일 선거일까지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현재로는, 미국 역사상 매우 희귀한 사례이나, 일단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바이든(Joseph R. Biden, 81세) 대통령과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는 공화당 트럼프(Donald J. Trump, 77세) 전 대통령 간의 ‘재(再) 대결’ 구도로 형성돼 있다. 여기에, 최근 공화당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헤일리(Nikkie Haley, 전 UN 대사, 51세) 후보가 트럼프를 바짝 따라붙고 있어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민주 · 공…

    박상기(sangki) 2023-12-27 19:38:29
  • 시니어타운, 정부 역할 훨씬 강화 해야 새창

    요즘들어 부쩍 시니어타운1)이 화제다. 여태까지는 주로 민간이 주도해오고 있었다. 이제는 중앙정부, 지방정부도 발벗고 나서는 형태다. 주요 보수언론에서는 부산을 시니어중심지로 바꾸는 “실버수도론” 까지 제시하고 있다. 왜일까? 베이비부머들이 대거 은퇴하고 있고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적어도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산업화세대의 행태를 곁눈으로 보면서 나름대로 생에대한 이성적인 사고를 통해서, 자신의 노후를 어떤 형식으로 건강하게 보낼수 있을 지를 고민하고 있다. 사회의 중추세력일 40~55세는 넘겼지만, 아직 여력이 …

    정영록(yrcheong) 2023-12-26 17:10:00
  • 이진구 기자가 메모한 여의도의 모든 것 <32> I'll be back 새창

    “저 플래카드가 왜 여기 걸려있는 건가요?”“글쎄요?”“여긴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도 아닌데….”2019년 9월 초 퇴계 이황 선생님의 17대 종손인 이치억 씨를 인터뷰하기 위해 충남 논산에 있는 명재(明齋) 윤증 선생 고택을 찾았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 명가의 제사 문화를 듣기 위해서였는데 그가 논산 쪽에서 일하고 있던 데다 그 근방에서는 윤증 선생 고택이 사진 촬영장소로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윤증 고택은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 그리 높지 않은 산 중턱에 있었는데 그 야산 중턱에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십시오. 이인제’라…

    이진구(leejingoo) 2023-12-25 10:40:00
  • 이진구 기자가 메모한 여의도의 모든 것<31> 계파가 아닌 사람들의 계파? 새창

    “친이, 친박이 계파인 건 알겠는데 비박이 왜 계파인가요?”“응? 그런 말은 처음 들었는데?”계파(系派)=조직 내의 작은 조직.여의도에서 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계파 싸움이다. 이 사람들이 얼마나 뼛속 깊이 계파 싸움에 물들어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계파가 아닌 사람들의 계파’란 희한한 계파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비박’이라 불렸던 사람들을 말하는 건데 사실 언론도 그렇고 거의 모두가 ‘비박’을 계파처럼 인식하고 있어 이런 지적이 좀 의아하기는 할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치열했던 친이계와 친박계의 계파 싸움은 박근…

    이진구(leejingoo) 2023-12-21 16:47:00
  • 김동기의 시대정신(zeitgeist) <5> 고도를 기다리며 새창

    고도는 끝내 오지 않았다. 마른 나무 한 그루와 바위 한 덩이만 놓인 무대 위, 구부정한 어깨를 들썩이며 우스꽝스러운 대화로 지독한 기다림을 견디던 두 떠돌이 노인의 바람은 당연한 듯 부서지고 연극은 막을 내렸다. 오늘은 고도가 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 내일은 고도가 오는 걸까?가지런히 놓인 신발 한 켤레만 남은 결말은 쓸쓸했고 여운은 깊었다. 박수와 환호는 뜨거웠다. 12월 19일 저녁, 서울 국립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첫 공연 현장이다. 에스트라공(고고) 역의 신구와 블라디미르(디디) 역의 박근형…

    김동기(dongkikim) 2023-12-20 17:10:00
  • 이진구 기자가 메모한 여의도의 모든 것 <30> 좋니? 새창

    “원래 6대 4 정도로 이겨야 정상 아니야?”“내 말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겪으면서 치를 떨었는데 어떻게….”“20% 이상 차이로 이기는 게 정상인데 0.73% 차이면 사실은 선거운동 내내 표를 깎아 먹었다는 거잖아?”“그것도 그렇고 0.73% 차이면 단일화 효과도 없던 거 아니야?”“단일화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이겼다면 부동산 문제, 조국 사태, 박원순·오거돈 성추행 사건 등은 아무 영향도 못 줬다는 거네. 그건 말이 안 되잖아?”“그니까. 캠프에서 선거운동 한 놈들이 전부 삼류거나 역적인 거지.”2022년 3월 9일…

    이진구(leejingoo) 2023-12-18 16: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