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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42>루브르박물관 (Le musée du Louvre)…세계의 연인 ‘모나리자’의 박물관 새창

    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가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고의 걸작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매년 8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루브르를 찾는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하다. 물론,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이야기이긴 하다.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해 혼란스러웠던 작년, 한 신문(동아일보 20. 5. 28)에 흥미로운 가십성 기사가 떴다. 프랑스의 기업가 스테판 디스탱앵(Stephen Dysteng-en)이라는 사람이 코로나 사태로 파산 직전에 놓인 프랑스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를 매각하자고 제…

    최협(choi123) 2021-08-08 09:00:00
  • 어처구니 없는 안 산 숕컷 논쟁 새창

    1960년대 미국 여성운동을 상징했던 인물은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 Steinem : 1934~ )이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플레이보이 클럽에 바니 걸로 위장 취업해서 남성 클럽이 젊은 여성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폭로하고, 잡지 를 창간해서 오늘날 결혼여부와 관련이 없는 여성 호칭을 보편화시켰다. 스타이넘은 긴 머리와 둥근 테 안경이 심볼이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머리를 점차 짦게 자르고 안경도 쓰지 않았다. 둥근 테 안경과 긴 머리는 여성해방운동과 반(反)체제(anti-establishment) 운동의 상징이었다.   …

    이상돈(sangd) 2021-08-02 10:18: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40>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대한민국에는 없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새창

    자연사박물관은 인류학과 관련이 있는 박물관이다. 왜냐하면, 인류학의 하위분야인 체질인류학에서 인간의 생물학적 진화를 다뤄왔기 때문이다. 지난 1백여 년간 체질 인류학자들은 세계 각처에서 수많은 고인류의 화석을 발굴하고, 이러한 희귀 자료를 분석해내는 과학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오스랄로피데쿠스에서 호모 에렉투스, 그리고 네안데르탈인을 거쳐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는 인류 진화의 과정을 실증적으로 밝혀왔다.   이러한 인류학 분야의 성과가 연구와 전시를 통해 이루어지고 소통되는 장소가 자연사박물관이다. 물론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

    최협(choi123) 2021-07-25 09:00:00
  •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타계에 부쳐 새창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대령이 타계했다. 나는 2012년 여름에 고인을 뵌 적이 있고, 그 때 들은 이야기를 내 책 에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이 군정 시절에 독도를 폭파하려고 했다고 주장해서 그에 대한 의견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조선일보가 아래와 같은 기사를 썼는데, 주요 소스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과 나의 2012년 면담 기록이다. 이와 관련해서 몇가지 언급하고자 한다. 5.16 후 군정 당시 최영섭 옹의 계급은 소령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민정 이양 후 총무처장관를 지내…

    이상돈(sangd) 2021-07-09 18:20:00
  • 대통령 선거와 똥파리 떼들 새창

    대통령 선거를 하다가 나라가 거덜이 날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지만 대통령 선거 시즌이 닥쳐왔는지 대권 주자한테 다리를 걸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지나간 이야기이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전에 자신을 지지한다는 모임이 하도 많아서 그것을 관리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2016년 총선 후 안철수 대표의 주가가 한창 높을 시절에 어느 모임이 나를 초청했다. 안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이라고 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안철수에 관한 책을 썼다면서 나한테 한권 증정을 했다. 내가 “안 대표를 만나 보셨나요?”라고 물었더니…

    이상돈(sangd) 2021-07-01 10:35: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36> 미국의 대학박물관들 - 미주리대학의 박물관, 하버드대학의 박물관들 새창

    몇 년 전 연구관련 협의차 우리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미주리대학을 방문한 적이 있다. 미주리대학이 위치한 도시 컬럼비아는 끝없이 펼쳐지는 옥수수밭 평원 한가운데에 있는 인구 12만이 못 되는 작은 캠퍼스 타운(campus town)이다. 학생 3만 명, 교수 3천 명, 직원 1만 3천 명이니 인구의 절반가량이 대학의 사람들인 셈이다. 미대륙 한복판의 작은 시골 도시 컬럼비아로 가는 길은 멀었다. 인천-시카고-컬럼비아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택했는데,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아주 작은 비행기로 갈아타는 여정이었다.     대학에서 일…

    최협(choi123) 2021-06-27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35>호놀룰루 미술박물관 (Honolulu Museum of Art) 미국 최고의 작은 박물관 새창

    예상치 못한 곳에서 친구를 만나면 더욱더 반갑다. 호놀룰루 미술박물관이 그런 경우다. 하와이는 아름다운 해변과 이국적인 훌라댄스를 찾아 관광객이 몰려드는 섬이다. 그래서 박물관은 관심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지상낙원의 풍광과 힘든 경쟁을 해야 하는 호놀룰루 미술박물관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참으로 아까운 숨겨진 보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2003년 여름 한국문화인류학회가 주관한 연구팀을 이끌고 3주간 현지 조사를 위해 호놀룰루에 머물면서 마주하게 된 이 작은 미술박물관은 나에게는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발견한 뜻밖의 보물이었다. …

    최협(choi123) 2021-06-20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34>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영국박물관에는 영국이 없다. 그 대신 세계가 있다 새창

    오래전 영국 The Guardian지(紙)의 Jonathan Jones라는 기자가 쓴 글에서 다음과 같은 농담(old joke)을 보았다.“British Museum is that it doesn’t have much that is British in it.” “영국박물관에는 영국이 없다.”라는 농담은 영국박물관에는,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大英帝國, British Empire) 시절, 세계 각지에서 가져다 놓은 소장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것을 두고 나온 말이다.   세계 양대 박물관인 영국박물관(British Museu…

    최협(choi123) 2021-06-13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26>...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박물관 (Asian Art Museum of San Francisco - Chong-Moon Lee Center for Asian Art and Culture) 새창

    미국의 동양 미술 전문 박물관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Asian Art Museum of San Francisco)은 그 건물의 명칭이 한국인의 이름이 들어간 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박물관이 그만큼 한국문화를 비중 있게 다루는 박물관임을 말해준다.  ​은 1989년 미국 박물관 최초로 한국 미술부를 설치하여 한국미술 전담 큐레이터를 두었고, 1991년에는 독립된 한국실을 개설하였다. 참고로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는 삼성 문화재단과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1998년에야 한국실이 만들어졌다…

    최협(choi123) 2021-04-18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23> 카자흐스탄의 국립박물관…박물관과 정치 새창

    박물관은 순수문화기관이기에 흔히 정치와는 무관한 존재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박물관의 역사를 훑어보면 특히 국립박물관의 역사는 제국주의, 식민주의, 국가주의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역사가 종말을 고한 뒤에도 새롭게 만들어진 신생국들은 국가를 하고, 을 확립하며, 신생 국민으로서의 을 형성하는데 박물관이라는 문화적 상징기구를 활용해왔다. 그래서 수많은 신생국에서 웅장하고 거대한 박물관들이 정부(국가) 주도하에 경쟁적으로 세워졌다. 그리고 그러한 작업은 강력한 지도자가 통치하는 국가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진행되…

    최협(choi123) 2021-03-28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