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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문송한 시대, 그래도 취업에 성공한 인문대생 이야기 새창

    연말이 되면 오히려 조용하다. 각자 삶이 바쁘기 때문이다. 모임에서도 간단한 안부를 주고받고 대화를 나눌 뿐, 친한 친구가 아니면 굳이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유쾌한 대화를 나누기도 힘들다. 요즘에는 구직 자체가 힘들고, 설사 직장을 얻었더라도 삶이 팍팍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송하다는 말과 인구론(인문계 졸업자 구십 퍼센트가 논다)는 말은 절대로 허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입사원 기준으로 평균 이상의 실수령액을 받고, 개인 여가가 보장되는 근무환경 속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도 낙관적인 곳에서 일하…

    한울(admin001) 2019-12-27 17:00:00
  • 언론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포털 뉴스의 위상과 규제 방안 새창

    종이 신문 안 보는 사람들 생태계의 구조를 형성하는 먹이사슬은 흔히 피라미드 모양으로 표현된다. 먹이사슬의 최상단에 위치한 생물은 천적이 거의 없으며, 아래층에 위치한 생물들을 자유롭게 포식한다. 오늘날 언론 생태계를 피라미드에 비유한다면 아마도 최상단쯤에 위치하는 것은 바로 포털 뉴스일 것이다. 2000년도 초반에 뉴스 제공 기능을 시작한 인터넷 포털은 현재 국내 뉴스 유통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성인 중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사람의 비율은 7.4%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2017년 한…

    이열린(ifs72) 2019-12-13 17:01:00
  • 조국 사태, 한 사람 때문에 우리가 치른 비용 새창

    올해 9월과 10월은 대한민국이 둘로 나뉘었던 분열의 시기였다.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고 그와 관련된 여러 의혹이 터지면서 정의에 대한 근본적 물음이 나왔던 기간이었다. 조국 장관은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받았다. 특히 그의 좌파적 성향은 젊은층은 물론 부모세대들까지 매료시키며 그가 한 어록 하나하나가 명언이 되는 현상을 겪었다. 이는 조 전 장관이 활발하게 활동한 시기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우파 집권기였기에 가능했다. 그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물이 되었을 때 같은 진영의 사람들은 여러 개혁을 완수할 적…

    신주호(min1234) 2019-11-29 17:01:00
  • 접경지역의 봄은 언제 오는가? 새창

    닻 올린 접경지역 관광사업, 현주소는? 2018년 4월, 남북 두 정상은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이어 9.19 군사합의 등을 거치며 비무장지대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문 대통령은 이에 힘입어 접경지역 개발의 포부를 밝혔다. 이후 남측은 판문점 선언 1주년에 맞추어 ‘DMZ 평화의 길’을 개방했다. 처음으로 비무장지대 내부 약 1km가량을 걸을 수 있게 한 관광사업이었다. 또 현 정권은 민간인통제선 이북 마을이 오랜 시간 규제로 고통받았던 사실을 들며 이의 해결을 약속했다. 그 결과로 민통선이 조정되고, …

    유서영(ifs81) 2019-11-29 17:00:00
  • 82년생 김지영도, 남편만큼 힘들고 싶다 새창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베티 프리단의 페미니즘 원전 <여성의 신비>를 두고 “역사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했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한국판 ‘여성의 신비’다. 2016년 책이 출간되고 누적 120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영화는 개봉 일주일도 안 돼서 손익분기점 160만을 훌쩍 넘겼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한국문학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평범한 여성이 경험하는 차별적 상황에 대한 여성들의 공감이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무엇보다 방아쇠를 뜨겁게 달구며 ‘김지영 현상’을 만든 것…

    조윤정(admin002) 2019-11-15 17:02:00
  • 청년 자립의 첫걸음은 학자금대출을 정산하는 것에서부터 새창

    최근에 신입생들과 저녁을 같이 먹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끼리 자신이 해보지 못한 것, 자신이 해본 것을 후배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신 덕분이었다. 그들에게 덤덤하게 아는 바를 전달했다. 그런데 자리를 마치고 집에 도착해서야 장학금에 대해 말해주지 못한 것이 떠올랐다. 왜 갑자기 장학금을 이야기하느냐고? 국가미래연구원에서 굳이 장학금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학비 문제가 청년에게 매우 중요한 화두이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회사에서 학자금을 지원받거나, 바로 학비를 내거나, 성적장학금으로 등록금을 면제받거나 감면받을…

    한울(admin001) 2019-11-15 17:01:00
  • 제2 외국어가 필수인 시대, 버려야 할 것은 모국어가 아니다 새창

    지난 8월,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한 사례가 많은 국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법무부는 7월 31일 추신수의 큰 아들 무빈 군(14살)과 둘째 아들 건우 군(10)의 국적 이탈 신고를 수리했다. 복수 국적자가 외국 국적을 선택하는 경우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면 이러한 국적 이탈이 가능하다. 즉, 대한민국 국적 대신 미국 국적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들의 병역 의무 또한 만 18세가 되는 해 3월 까지 국적 이탈 신고를 하면 면제될 수 있다.…

    조희재(johj) 2019-11-08 17:00:00
  • 탈북민 모자는 무관심 속에 아사했다 새창

    탈북민이 아니었다면 감히 이럴 수 있었을까? 북한이탈주민 모자 사망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이제서야 성명을 냈다. 지난 7월 탈북민 한모 씨와 여섯살 난 아들이 굶어 죽은 지 석 달이 지났다. 그동안 국과수는 ‘사인 불명’이라고 어물쩍 결론을 냈고 대통령은 그 쉬운 페이스북에 글 한 자 적지 않았다. 국민들은 아직도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 때 국민은 다 같이 분노했으며, 국회는 한 달 만에 관련 법을 발의했다. 반려동물 ‘먹방’ 영상이 인기를 끄는 한국에서 먹을 게 없어 사망한 국민이 5년 만에…

    조윤정(admin002) 2019-10-25 18:05:00
  • 광장 안에서는 모두가 동등하다… ‘틀딱’과 ‘맘충’의 비애 새창

    두 개의 광장, 양분된 대한민국 최근 언론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관련 기사가 쇄도했다. 현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1.4%, 취임 후 최저치다. 그런 중 부정평가는 56.1%로 최고치를 경신했다(YTN-리얼미터). 국정운영평가 조사 결과는 분열된 국론을 여실히 드러낸다. 광화문과 서초동에서는 집회가 이어졌다. 여-야, 진보-보수 간 첨예한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 지난 14일 법무부 장관직은 공석이 되었다. 그러나 조국 사태를 공전하는 갈등은 여전히 국민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광장을 채운 열기가…

    유서영(ifs81) 2019-10-18 17:01:00
  • 아동심리상담센터 선풍적 인기, 부모들 마음은 나아졌을까 새창

    만만치 않은 아이 양육, 심리상담센터 문 두드리는 부모들 만 4세 아동의 어머니인 이현수(가명) 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딸 서윤(가명)이가 또래에 비해 전반적으로 뒤처진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현수 씨는 서윤이가 혹여나 앞으로 겪게 될 어려움을 걱정한다. 만만치 않은 비용에도 한 심리상담센터의 놀이치료를 신청한 이유다. 이 년 반이 지나면 서윤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 이후 높은 확률로 12년의 정규교육을 받을 것이다. 현수 씨는 서윤이가 단순히 이 체계에 적응하는 것 이상의 능력을 가지기 바란다. 그는 …

    유서영(ifs81) 2019-09-27 17: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