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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Insight 게시판 내 결과

  • '인간 존엄'으로 되돌아본 2022년 새창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중할까? 인간답게 살고 인간답게 죽는 게 아닐까? 우리 삶의 가치를 좌우하는 틀 인간 존엄(human dignity)을 성찰하게 하는 한 해였다.올해를 보내는 마음이 이렇게 무거운 건 무엇보다 159명 이태원의 죽음을 안고 가기 때문이다.오히려 2차 가해로,국정조사 줄다리기로 상처를 덧씌우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존엄 자체를 되묻게 한다.국가는 과연 헌법이 보장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국민의 생명 존엄을 최선으로 지켜주고 있는가? 그 해답을 아직 얻지 못했다.   이태원, 세월호, 천안함…. 집단적 죽음과 희생에 대…

    유연채(chae123) 2022-12-26 17:10:00
  • '文을 지우는 선거', 그러나 '文의 선거' 새창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5년차를 앞두고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매주 지지율 최저치를 경신해간다. 그것도 선거철에 말이다. '대통령의 마음은 어떨까'를 헤아리는 것이 요즘 국민들의 관심사다. 그래도 역대 임기말 지지율로 보면 최대치 아닌가라고 스스로를 위로할까, 아니면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주변에 화를 내고 있을까, 혹시 다 내탓이라며 성찰과 회한의 시간을 보낼까.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문 대통령의 남은 일년이, 또 그 이후의 의미가 달라질 것이다.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60%이상의 국…

    유연채(chae123) 2021-04-01 17:10:00
  • <2020 보내며> BLUE 그리고 我是他非(아시타비) 새창

    난세(亂世)다.코로나 역병이 일상을 빼앗고 무림의 용쟁호투(龍爭虎鬪)를 방불케하는 추미애-윤석열 혈투가 모든 언어를 삼켰다. 숨쉬기가 힘들고 말문이 막힌 2020년이다. 연말은 늘 위로받고 희망을 전하는 때다. 그러나 송년의 시간이 멈춰있다. 밤거리는 암흑이고 마지막 밤을 넘기는 보신각 타종마저 없다. 한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데 잠시나마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의미를 새기는 메신저도 사라졌다. 참 쓸쓸하고 허망하다. 그 빈자리를 채운 건 불안과 긴장, 큰 전쟁이 오는듯한 불길함, 전운(戰雲)이다. 추위가 닥친 그해 동짓달 이맘때쯤, …

    유연채(chae123) 2020-12-25 13:15:00
  • 장벽(障壁)은 덫이 된다 새창

    문재인 정부의 출범은 벽(壁)을 없애겠다는 선언으로 시작됐다.소통과 통합으로 국민과의 벽을 허물겠다는 거였다.“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건 대통령공약 1호였다. 대통령 퇴진하라는 집회에도 나가 시민들이 무엇에 화가 났는지 듣겠다고 했다.이미 무산됐지만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겠다고 까지 약속했다.퇴근길에서,시장골목에서 국민들을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함이라고 했다. 광화문 카페에서 젊은이들과 호프를 즐기며 토론하는 대통령, 불통(不通) 박근혜정부를 겪은 시민들의 로망이었다.하늘이 열리는 날 개천절(開天節),광화문에 거대한 장벽이…

    유연채(chae123) 2020-10-12 15:10:00
  • 각성(覺醒,Awakening)의 시간 새창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깨달음과 성찰의 시간이고 릴케가 읊은 ‘기도하는 계절’이다. 나는 특히 우리 모두에게 가을서리(秋霜)같은 각성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대한민국이 다시 깨어나 정신을 차리는 분기점이 되기를 소망한다. 지난 시절에 대한 회한(悔恨)이 너무 많아서다.광화문 촛불로 우린 다시 태어난 줄 알았다.<위대한 시민의 각성>이라는 자부심을 가졌다. 그러나 자칭 촛불정부 3년을 거치면서, 특히 그 시간을 압축한 ‘조국사태’를 겪으면서 우린 <눈먼 권력의 시대>에 살았던 게 아닌가 싶다.국민모두가 주인이…

    유연채(chae123) 2020-09-08 17:10:00
  • 말의 전쟁, 참을 수 없는 정치의 가벼움 새창

    이건 전쟁이다. 정부가 그렇게 말하고 국민대부분이 그렇게 인식한다.한국과 일본 간의 무역전쟁이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협한다. 반도체로 먹고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의 산업이 치명적 타격을 당할 위기다. 국민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맞서고 있다.정부는 대대적인 국산부품소재 개발 지원계획을 내놓고 대통령은 다시는 일본에 지지않을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다진다. 경제전쟁을 넘어선 차원이다. 과연 우리는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그런데 이상하다. 정작 일본과의 실력대결보다 내부에서 벌이고 있는 말싸움이 더 치열하다…

    유연채(chae123) 2019-08-06 17:05:00
  • BH Watch-“대통령님 지금 몇 시인가요?” 새창

    대통령의 시간은 지금 어디쯤에 와 있을까? 2017년 5월10일 취임해 다음달이면 2년을 꽉 채워 집권3년차에 들어가고 그로부터 3년뒤 2022년 5월 9일에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마치게 된다. 물리적으로는 3년이 남은 대통령의 시간, 그러나 지난2년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가 앞으로 남은 시간을 길다고 볼지, 짧다고 여길지 그 심리적 시간을 좌우할 것이다. 그리스인들은 시간의 개념을 두 개로 나눴다.절대적이고 유한한 시간크로노스(Cronos)와 기회가 무한해질수 있는 상대적시간 카이로스(Kairos…

    유연채(chae123) 2019-04-23 17:55:00
  • 복면의 정치 새창

    청문회 무용론까지 나오지만 여전히 쓸모가 있는건 그래도 <내로남불>을 확인하는데 있는것 같다. 문재인 정부 3년차를 이끌 장관후보들을 검증하는 이번 청문회만큼 민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적이 없다. 한두번도 아니고 왜 이런 얼굴들을 계속 심판대에 올릴까? 설마 국민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일까? 여권 일각에서 조차 그 사람들 밖에 없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결국 대통령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를 지명철회했다. 대통령이 스스로 후보를 거둔것은 이 정부들어 처음이라는 의미가 부여됐다. 당연하고 마땅한 조치일진대 마…

    유연채(chae123) 2019-04-04 17:01:00
  • 자한당(自韓黨)인가? 자해당(自害黨)인가?, 보수의 미래를 걱정한다 새창

    자유한국당이 감옥에 갇혀있다. 박심(朴心)에 사로잡히고 구태(舊態)와 망언(妄言),탐욕((貪慾)으로 스스로를 꽁꽁 묶고 있다. 보수를 무너지게 했던 탄핵의 주홍글씨들이다. 물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하는 전당대회 시즌이다. 당 지지율도 탄핵이후 최고점을 경신해 가는 와중이었다. 보수의 가치와 제1야당의 좌표를 높이 들어 자유한국당의 미래를 놓고 각축을 벌여야할 골든타임이다. 그러나 축제는 멀어진다. 전당대회 때의 그 흔한 컨벤션 효과도 없다. 스스로를 찌르며 싸우는 자해(自害)의 난장이 벌어지고 있다. 다시 박근혜다.…

    유연채(chae123) 2019-02-16 15:00:00
  • 불통(不通)과의 결별,新광화문시대를 열어라 새창

    광화문 대통령시대가 무산됐다. 광화문시대는 대통령이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에서 내려와 광화문에 집무실을 두고 출퇴근길에 시민들도 만나고 근처 시장에 들러 서민들과도 대화하는 <국민속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다.<제왕적 대통령>의 포기선언이다. 문재인시대를 하나로 담은 공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촛불 대통령의 이 굳센 약속이 깨진 건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문제를 대표적으로 웅변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꼭 가야할 길이라도 갈 수 없는 길이 있음을 알려준다. 현실과 이념의 간극은 얼마나 큰 것인가…

    유연채(chae123) 2019-01-18 11: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