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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김진해의 주유천하> 배우(俳優) 윤여정 새창

    배우가 멋진 것은 매력이 있어서다. 매력은 사람마다 다른데 잘 생기고 예쁜 것이 매력의 전부는 아니다. 매력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며 개성에서 나온다. 개성은 외모와 내적 기질이 어우러져 표출된다. 고(故) 신성일 배우는 반항아의 전형이었다. 젊은 시절 짙은 눈썹에 가죽점퍼를 입은 그는 우수(憂愁)와 고독(孤獨​)에 찬 모습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한국의 제임스 딘이란 별칭을 얻었다. 안성기 배우는 목소리에서 비롯된 약간의 코믹함이 있지만 진지하고 지적인 모습으로 각인된다. 장미희 배우는 청순하면서도 농염하고 한편으로는 도시녀의 …

    김진해(kajak2) 2021-05-08 16:5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정치, 공작(工作)말고 공약(公約)으로 승부하라 새창

    선거철이다. 서울 부산 모두 성추문으로 시장(市長)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애초 이번 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 그것이 맞다. 그런데 당헌당규까지 바꾸어 보궐선거에 후보를 냈다. 명분은 당원들의 뜻에 따라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당원을 핑계로 후보를 내고 권력을 잡겠다는 것이다. 권력 유지를 위해서는 도덕이니 명분, 당헌당규는 아예 필요 없는 것이었다. 이런 집단을 보고 있노라니 역시 부도덕하고 참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이번 보궐선거에서 어느 한 곳이라도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다면 그것은 시민들 스스로가 성폭력을…

    김진해(kajak2) 2021-03-16 11:3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유튜버와 패시브 인컴 새창

    주변에 전문적인 유튜버가 되겠다고 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 언제 시작했냐고 물어보면 막 시작했다며 핸드폰을 꺼내 유튜브 동영상을 보여준다. 소소한 일상의 기록도 있고 제법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는 친구도 있다. 왜 하냐고 물으면 그걸로 나중에 돈을 벌고 싶단다. 그들을 칭찬하면서 잘해보라고 말하며 헤어지곤 한다.  수개월이 지나 다시 물어보면 좀 머뭇거리다 1년이 지나 다시 물어보면 “그저 그래요” 라며 꼬리를 내린다. 유튜버 활동을 꾸준히 하는 이들은 생각보다 별로 없는 듯하다. 한편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지인한테서 유튜브 동영상이…

    김진해(kajak2) 2021-02-27 17: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사패산(賜牌山)을 오르며 친구를 생각한다 새창

    의정부에 갈 일이 있었다. 십여 년 전 촬영감독 하던 K가 그 동네 초계탕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가본 적 말고는 없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지하철 6호선을 타고 동묘나 석계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운전 할 필요도 없이 의정부역에 도착했다.  역사(驛舍)는 컸고 그 옆에는 신세계 의정부점이 있었다. 지하층과 지상10층. 층마다 잡화점, 여성품점, 남성품점, 생활용품점, 식당가, CGV가 들어서있다. 물론 1층에는 프라다, 페라가모, 구찌, 사넬 등의 명품점이 입점해 있었다.  내가 가는 목적지는 백화점이 아니고 사패산(…

    김진해(kajak2) 2021-02-20 17: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집 새창

    먹방에 이어 집방이 유행이다. 그동안 먹방 스타가 여러 명 탄생했는데 그저 요리사 정도로 불리던 사람들이 쉐프라는 멋진 타이틀을 달더니 대중예술인으로 변신했다. 중화요리 4대 문파 누구누구, 일식 초밥의 달인 누구누구, 방랑 식객 누구누구 등등. 그 중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백종원씨도 있다. 유튜브도 먹방이 대세였다. 먹방이 너무 흔해빠져 식상하다 싶으니 요즘 들어 집방이 서서히 뜨는 것 같다. 시민들의 요구로 집을 구해주는 집방 프로그램이 있다. 의뢰인이 어느 지역, 교통편, 자녀교육 등 생활여건, 기타 원하는 조건 및 …

    김진해(kajak2) 2021-02-13 17: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생각의 힘 새창

    최근 조간신문에 김형석(연세대 명예교수) 선생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행복이란 공동체 의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이기주의자들은 절대 행복할 수 없다.”고. “인격이란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선한 가치”라는 것이다.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절대 행복해 질 수 없다.” 내 눈에 들어온 말이다. 우리는 얼마나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먹고 살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상이다. 조국 전 장관의 딸은 왜 그리 문제가 되나. 자기 딸 좋은 대학, 그것도 의과대학에 입학시켜서 의사되면 돈 잘 벌어먹고 살려고…

    김진해(kajak2) 2021-02-06 17: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부산(釜山) 새창

    부산 온 지 20년이다. 부산에 이사 온 것은 순전히 직장 때문이었다.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중학시절부터 줄곧 서울서 살다가 다시 고향에 내려온 나는 바다에 매료되었다. 아스팔트를 밟고 빌딩 숲에서 지내다가 매일 바다를 볼 수 있는 해운대에 거처를 정한 것은 축복이었다. 눈뜨면 만나는 풍경이 바다다. 아침 햇살이 푸른 바다위에 금빛으로 출렁이면 마음은 황홀경에 빠져든다. 너무 아름다워 멍하니 구경하다 출근 시간을 놓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풍광은 좋지만 부산서 살아보니 불편한 점이 한 둘이 아니었다. 20년 전 서울-부산은 새마…

    김진해(kajak2) 2021-01-30 17: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아래를 보고 살아라 새창

    어릴 적 일이다. 매일 같은 도시락을 싸주시는 어머니께 말했다. “나도 소시지에 달걀 붙여주세요.” 어머니는 잠시 침묵하다가 말씀하셨다. “그래 알겠다.” 내친 김에 “엄마, 우리 좋은 집으로 이사 가면 안돼요? 아파트 같은데요. 거기 사는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좋더라고요.”  어머니는 다시 말하셨다. “돈은 어디 있니?” 내가 말했다. “벌면 되지요.” 내친 김에 다시 말했다. “나도 새 옷 좀 사주세요. 맨날 형 입던 거 입히지 말고요.” 물끄러미 보시던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래를 보고 살아라. 위를 쳐다보면 한도 끝…

    김진해(kajak2) 2021-01-23 17: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안철수와 박형준 새창

    보궐선거가 정가를 달구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지지율 각 1위를 달리는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다. 본선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그들이 가장 유력한 시장후보라고 언론이 말하고 있다. 지지율에 힘입어 안철수 대표는 서울시장 야권 후보가 본인으로 단일화 돼야 한다는 투로 진격하고 있다. 박형준 교수는 부산 여론조사에서 큰 격차로 앞서고 있어 당내에서 반박(反朴)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오는 4월7일 보선까지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고 여론조사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현재 순…

    김진해(kajak2) 2021-01-16 17:05: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코로나의 나쁜 선물 새창

    친구 본 지가 오래다. 모임은 줄줄이 취소다. 뉴스는 연일 코로나 확진자 급증을 보도한다. 사회적 제약이 점점 강화된다. CNN이나 BBC 월드뉴스도 코로나 보도가 뒤덮고 있다. 미국의 사망자 수가 30만을 육박하고 있다. 유럽의 프랑스, 이태리, 영국도 장난 아니다.  코로나 보도는 사람을 위축시킨다. 서로 걸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대인 접촉을 꺼린다. 정부는 가급적이란 표현을 쓰지만 사람들을 만나지 말라고 한다. 아니 모임 금지다. 더 심해지면 봉쇄령이 내릴지도 모른다. 코로나는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시킨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

    김진해(kajak2) 2021-01-09 17:00:00